2020. 1. 22. 20:10

작년 12월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던 ISL(International Swimming League) 파이널 경기장.
무슨 뮤지컬 공연장마냥 화려한 조명보다 더 충격적인 건
투명 아크릴 벽으로 물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도록 설계된 수영장!!!

영국에 기반을 둔 런던 로어와 에너지 스탠더드,
미국에 기반을 둔 칼리 콘도르와 LA커런츠가 격돌한 가운데
최종 우승은 토너먼트 1:1 레이스인 스킨스 게임 종목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거둔 에너지 스탠더드가 차지했다.
칼리 콘도르의 케일럽 드레셀과 릴리 킹이 분전했지만 시즌 개인 MVP 역시 에너지 스탠더드의 사라 쇠스트룀에게로 돌아갔다.

2020 시즌엔 일본 도쿄에 기반을 둔 아시아 팀이 새로 창단-리그에 입성할 거란 얘기도 있던데 과연 실현될지...

2020. 1. 22. 19:49

https://swimswam.com/swimswams-official-2019-swammy-awards-index/

 

아메리카 쪽은 캐나다/미국/중미/남미 이렇게 쓸데없이 세세하게 나눠 놔서 그냥 빼 버렸다(...)
그러나 세계 최우수 선수는 미국 선수들이란 게 함정...

 

<아시아 최우수 선수>
여- 시오반 허이(홍콩), 홍콩 4종목 국내기록 경신
남- 세토 다이야(일본), 2019 세선 개인혼영 2관왕

<유럽 최우수 선수>
여- 호슈 카틴카(헝가리), 세선 개인혼영 400m 4연속 우승
남- 아담 피티(영국), 2019 세선 3관왕/2종목 세계기록 경신

<아프리카 최우수 선수>
여- 타티아나 쇤메이커(남아공), 2019 세선 200m 평영 은
남- 제인 와델(남아공), 2019 세선 100m 자유형 금

<오세아니아 최우수 선수>
여- 아리안 티트머스(호주), 2019 세선 400m 자유형 금
남- 매튜 윌슨(호주), 2019 세선 200m 평영 은

<세계 주니어 최우수 선수>
여- 리건 스미스(미국), 2019 세선 200m 배영 금
남- 안드레이 미나코프(러시아), 2019 세선 100m 접영 은

<세계 최우수 선수>
여- 리건 스미스(미국)
남- 케일럽 드레셀(미국)

2019. 12. 10. 13:50

글로벌 프로수영리그 ISL(International Swimming League)의 정규 시즌이 끝났다.

미국 팀 4개, 유럽 팀 4개로 구성된 리그는 종목별 승점 누적 결과로 최종 챔프결정전 진출팀을 결정했다. 그 최종 결과가 바로 저 이미지 파일(SwimSwam 출처). 챔프전은 12.20~21일 이틀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예정.

호슈 카틴카의 팀 아이언과, 케이티 레데키가 속한 DC트리덴트는 아쉽게도 ISL 챔프결정전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다.

2019. 10. 7. 11:21


올해 4월에 처음으로 런칭된 Fina 챔피언스 스윔 시리즈가 내년에는 중국에서만 2회 개최된다.
올해는 중국 광저우, 헝가리 부다페스트,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3개 도시에서 개최되었는데...
내년엔 중국 선전과 베이징 2곳에서 1월에 연이어 개최.

중국 외 다른 도시에선 대회에 대한 반응이나 흥행 성적이 영 별로였던 모양.
한편으로는 Fina에게 중국이 그렇게 중요한 국가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FIVB가 여배 월드컵과 그랜드챔스컵을 맨날 일본에서 개최하는 것과 묘하게 겹쳐 보이는 건 기분 탓이다;;

뭐 어쨌든 덕분에 중국 국대들은 자국에서 충분히 국제대회 경험 쌓고 좋것네;;

2019. 8. 31. 08:49

얼마 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FINA 주니어 수영세계선수권대회(8.20~8.25)가 열렸다.

주니어 세선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이 이후 올림픽과 세선 같은 메인 세계대회에서 신성으로 떠오르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는데, 당장 2년 전 2017 인디애나폴리스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의 면면만 봐도 바로 파악이 가능하다.

<여자부>
1. 이케에 리카코(일본) : 50m 자유형/접영, 100m 접영 3관왕. / 2018 자카르타 AG 6관왕
2. 테일러 럭(캐나다) : 200m 자유형 금메달, 100m 배영 은메달. / 2018 도쿄 팬퍼시픽 200m 자유형 금
3. 케셀리 아이나(헝가리) : 400m 자유형 금메달, 200m/800m/1500m 자유형 은메달. /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올림픽 3관왕

<남자부>
1. 마이클 앤드류(미국) : 50m 자유형/배영/접영 3관왕. / 2018 도쿄 팬퍼시픽 50m 자유형 금
2. 밀락 크리스토프(헝가리) : 100m/200m 접영 2관왕. / 2019 광주 세계선수권 200m 접영 금

... 서론이 길었는데, 지금부터 소개할 선수가 이번 주니어 세선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기록을 낸 선수다. 즉, 약 1~2년 후에 시니어 무대에서 강한 인상을 남길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는 것.

크로아티아의 자유형 중장거리 주니어 대표 프랑코 그르기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Profile>
성명 : 프랑코 그르기치(Franco Grgic)
생년월일 : 2003.1.31
주요실적 : 2019 부다페스트 주니어 세계선수권 2관왕
최고기록 :
- 자유형 800m 7:45.92 (NR)
- 자유형 1500m 14:46.09 (WJR)

나이 16살에 자국 최고기록을 경신했고, 자유형 1500m는 주니어 세계기록을 다시 썼다. 2020 도쿄올림픽 기준기록을 통과한 만큼, 내년에는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와 플로리안 벨브록 등 쟁쟁한 톱 랭커 선수들과의 경쟁도 기대가 된다.


#2019 주니어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1500m 결선 피니시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