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도표는 http://en.wikipedia.org에서 확보한 스샷. 클릭하면 커집니다)
1. 국가별 메달 집계
예나 지금이나 미국은 굳건하다... 심지어 금메달 수도 똑같음... 전체 메달 수는 오히려 더 늘음.
런던에서 수영 종목 2위에 올랐던 중국이 리우에서는 7위로 떨어졌다. 런던에서는 무려 5개의 금메달을 따냈는데 리우에서는 단 한 개에 그침.
심지어 메달 수도 더 줄어듬...
런던 3위였던 프랑스도 리우에선 완전 망. 전 대회에서는 금메달이 4개나 되었는데 리우에서는 달랑 은 2, 동 1...
대신 헝가리가 호슈 카틴카의 분전에 힘입어 리우에서 수영 종목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전체 메달 수도 두 배 이상 늘었음.
런던에서 금메달이 하나도 없었던 일본이 리우에선 2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고...
이전엔 메달 순위 집계에조차 없던 싱가포르와 카자흐스탄에서 새로운 메달리스트가 등장한 것이 이채롭다.
2. 남자부 개인 종목 메달리스트
남자 개인 종목 메달리스트 명단.
겹치는 메달리스트가 몇 명 없다. 거의 손에 꼽을 정도. 특히 2연패 달성자는 200m 개인혼영의 마이클 펠프스 한 명뿐.
두 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한 선수를 살펴보니
대략 마이클 펠프스, 네이선 아드리안, 채드 르 클로스, 카메론 반 더 부흐, 쑨양, 하기노 고스케 정도. 단 6명뿐이다.
역시 수영이 선수로서의 전성기가 짧고 세대교체가 빠른 종목임을 실감하게 되는 대목.
가장 눈에 띄는 면모라면 싱가포르와 카자흐스탄 등 수영 듣보잡(...)으로 통하던 국가에서 터져 나온 깜짝 금메달.
사실 이들은 이미 2년 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에 꼭 이변으로만 볼 일은 아니다.
3. 여자부 개인 종목 메달리스트
여자부도 남자부와 마찬가지로 2연패 달성자는 800m 자유형의 케이티 레데키 한 명뿐이다.
그러고보니 펠프스도 레데키도 모두 미국 선수. 모두 다관왕. 모두 세계기록 보유자;; (사실 미국 수영의 세계제패는 8할이 이분들 공...)
그리고 여자부 역시 2회 연속 메달리스트가 몇 명 없다.
정확히는 케이티 레데키, 호슈 카틴카, 사라 쇠스트룀, 알렉산드라 헤라시메냐, 다나 볼머, 미레야 벨몬테, 율리아 에피모바 이렇게 7명에 불과.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역시 레데키지만 그에 못지 않게 주목받은 선수가 바로 헝가리의 '아이언 레이디' 호슈 카틴카. 이번 대회 3관왕이다.
하이라이트는 400m 개인혼영. 4년 전 런던에서 예스원이 세웠던 세계기록을 화끈하게 갈아치워 버렸다. 그러고보니 예스원은 어디로 사라진 건지...;;
사실 런던에서 중국 수영이 강세를 띨 수 있었던 게 쑨양 외에도 여자수영에서 성적이 좋았기 때문인데(예스원, 자오류양, 루잉 등)
그때 여자 메달리스트들 다 온데간데 없음;; 아아 인생무상이여...
PS. 올해 상반기 종목별 세계랭킹 1위와 이번 리우 올림픽 종목별 금메달리스트 명단도 한 번 비교해 봤는데, 일치:불일치 비율이 딱 50:5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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