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30. 21:35

어제 3경기가 열렸는데 죄다 3-0으로 끝나는 바람에 딱히 쓸 말도 없고 해서 그냥 포스팅을 안 했더랬다;;;
하지만 경기 결과만이라도 올리긴 올려야 할 것 같아서리;; 그냥 간단하게 적어 봄.
그러고보니 오늘을 마지막으로 프로배구 3라운드가 종료되었군...

I. 삼성화재 3 : 0 LIG손해보험
삼성이 LIG를 3-0으로 깰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가빈이 이날도 득점력 폭발했고 박철우가 공격성공율 68%를 찍는 대활약을 보인 것도 있었지만
난 조승목 블로킹 5점을 보고 더욱 놀랐다;;;
고희진도 아니고 무려 조승목 5블로킹;;;
LIG는 대체 뭘 어쨌길래;;;
황동일의 토스가 좀 많이 안습이었나 봄... 그래도 저번 우캐전 때 보니까 페피치가 다 성공시키던데...
이날도 페피치의 공격은 괜찮았지만..
이경수의 공격이 터지지 못한 게 부담으로 다가왔나 봄.
그리고 정기혁의 속공 성공율 12%(...)

II. 대한항공 3 : 0 현대캐피탈
에반은 용돈 뷁만원을 벌었슴미다(...)
언젠가 '이분은 서브하러 한국에 왔나'라고 중얼거린 적이 있는데 에반은 정말이지 리얼 서브甲인 듯...
이 경기는 3세트만 잠깐 봤는데 현대... 참....
배갤 가 보니 팬들이 빡쳐서 욕 바가지로 하고 있던데 현대 입장에선 할 말 없지 뭐.
문성민도 항공 선수들에게 두루두루 블로킹당하는 게 클러치 능력이 그리 좋아 뵈지도 않고...
소토는 가뜩이나 나이도 있는 사람이 점점 더 힘에 부쳐 가는 것 같고.
높이의 현대라더니 블로킹 수도 한참 밀리고..
올 시즌 들어 현대는 항공과 삼성 두 팀 상대로 계속 전패중이라는 게 사실입니까? 확실해요?
배갤에서 두 신감독에게 둘러싸인(합성으로) 김호철 감독 흑백사진에 BGM으로 야인시대 OST 깔아 놓은 게시물 보고
한참 웃었네.

III. 인삼공사 0 : 3 흥국생명
앞서 김호철 감독 사진에 야인시대 오스트 브금 깐 게시물 얘기를 했는데
누군가가 배갤에 인삼에 대한 게시물을 올린다면 이런 브금을 깔 것 같다.
신데렐라 언니 OST - 너 아니면 안 돼(....)
진짜 인삼은 몬타뇨 없으면 아무것도 안 될 듯;;;
이정옥-이연주의 레프트는 그냥 답이 없다. 특히 이연주는 그 체격에 왜 연타질을 남발하나;;;
오늘 도공 선수들이 강타 때리는 걸 보니 더욱 이연주의 연타본능이 미스터리스럽게 다가옴;;;
리시브 날려먹는 것은 어쩔 것이며...
그리고 한수지는 블로킹과 서브, 공격은 대략 굳이다만 세터의 본업인 토스에서 이래 가지고서야;;;
이날도 센터들과의 호흡이 도통 안 맞더군. 공격수들의 연타도 문제지만 그럴 수밖에 없게 만드는 토스도 개선해야 할 숙제.
그렇다고 흥국이 잘했냐 하면 글쎄;;
3세트 두 팀의 경기는 그야말로 연타질의 대향연이었다. 강스파이크가 없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죽하면 박미희 해설이 어렸을 때 연타질하면 크게 혼났었다는 추억담을 전하며 이러면 안 된다고 강조를...

IV. 우리캐피탈 1 : 3 상무신협
나의 민웅이가 주전세터로 나오지 않았으므로 이 경기는 보지 않았읍니다(...)
나중에 기록지 보고 피를 뿜었다. 2세트 저게 뭔가;;; 40점 가까이 가다니......
그런데 보통 저렇게 해서 세트를 따내면 세트 따낸 팀이 더욱 기가 살아서 그 다음 세트에선 더 거세게 몰아붙여서 이기던데...
우캐는 3세트 내주고 4세트마저 내리 내줬군.
배갤 반응에 따르면 뭐 우캐 선수들이 다들 제정신이 아니고 박미인이 스팀받고 난리였다는데 기록지만 봐선 평화롭근영(...)
라이트 김정환이 엄청 부진했던 것 같긴 하다. 공격 성공율이 40%도 못 넘겼으니.
반면 상무는 다들 무척 잘한 모양이다. 속공도 다 잘됐고 공격 성공율이 다 준수하다.
리시브 성공율 보니 상무가 월등히 앞서 있던데 그 영향인가...
홍정표가 양성만 다음으로 공격을 제일 많이 했다는 점이 이채롭네.

GS와 도공의 경기는 앞서 관전담 포스팅했으니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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