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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는 180도 달라졌다. 이번 시즌 6전 전승을 올리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단 한 경기에서만 한 세트를 내줬을 뿐 나머지 경기는 모두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변화의 중심에는 이번 시즌부터 JT마블러스의 유니폼을 입은 김연경(21)이 있다. 국내 V리그에서 흥국생명을 3차례 챔피언에 올려놓은 '거포' 김연경은 국내 여자 배구선수로는 처음으로 지난 5월 일본 무대로 진출했다.
김연경은 한국보다 한 수 위로 평가받는 일본 무대에서 개인 타이틀 주요 부문 상위권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득점 공동 1위(119점), 공격 성공률 4위(47.3%), 세트당 공격 성공수 1위(5.58개) 등 공격은 물론 서브리스브 성공률에서도 67.5%로 9위를 차지했다.
일본 데뷔 첫해부터 현지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김연경은 최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처음에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지금은 절반 정도 적응이 된 것 같다"며 "일본어 실력도 조금씩 늘어서 인사말 정도는 할 수 있다"고 웃었다.
일본 배구에 대해서는 "한국보다 수비가 더 좋고 수비에서 공격까지 이어지는 시간도 빠르다"며 "수비 때문에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제 소속 팀에는 적응이 됐고 상대팀은 아직도 알아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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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목표는 개인 타이틀 획득이 아니라 팀 우승이다. 최근 천황배 대회에서 한 번 진 것이 팀에 자극제가 될 것 같다"며 "이를 발판으로 나도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http://sports.media.daum.net/volley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0033&newsid=20091226084004544&p=yonh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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