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14. 18:11
<스타팅>
일본 : 다케시타-이노우에-야마모토-야마구치-기무라-사코다-사노(Li)
폴란드 : 스코브론스카-코섹-스코루파-베드나렉-바란스카-가이갈-제닉(Li)

우리시각 오후 5시부터 시작한 모양.
스브스 케이블에서 자이언트 재방 보다가 생각나서 컴터 켜 보니 이미 2세트 후반.
1세트는 25:19로 일본이 이기고;;;
2세트도 한 8점 가까이 점수가 벌어져 있길래 이게 뭔가 하고 후덜덜
다행히(?) 바란스카의 활약 덕에 2세트 중반 들어 점수차를 4점 정도로 줄였음
나중에는 2점차까지 줄이는 데 성공...
하지만 결국 역전은 못 시키고 기무라 사오리의 서브에이스와 함께 2세트 끝

그런데 굳이 병맛해설(...)아니더라도 일본에서 열리는 일본 경기는 왠지 병맛스러워 ㅋㅋㅋ 그 분위기가 ㅋㅋㅋ
응원 소리도 그렇고 작전 타임마다 트는 노래도 그렇고...
다른 나라 경기장도 관중들 응원 소리, 작전 타임 브금 등은 다 있는데
왜 그런 거지 ㅋㅋㅋ
일본은 어째 기무라 사오리밖에 안 보임; 큰 공격은 거의 혼자 다 도맡아 하는 듯.
볼 때마다 낸시랭 생각나서 움찔하게 되는 야마구치 마이는 시간차 공격을 주로 하고 있고...
센터 공격도 얼마 못 본 듯 ㅋㅋ 이노우에가 이동공격 하는 건 하나 봤는데...
폴란드는 2세트 후반 안나 바란스카의 분전이 돋보였으나... 음...
주장 스코브론스카는 2세트까지 4득점에 그치고 있고....
앞선 포스팅에서 심미주의님 댓글 보니 그럴 수밖에 없겠단 생각이 들겠지만서도...
폴란드 힘 좀 내 보라능 ㅠㅠ

3세트 들어서 폴란드는 스타팅 라인업을 바꿨는데...
스코브론스카 대신 카촐, 스코루파 대신 사두렉 투입.
그리고 폴란드는 쭉쭉 앞서 감 ㅋㅋㅋ
카촐 들어가자마자 활약이 좋다능. 공격 감 좋음.
작년에 뛰던 라인업이 다시 돌아와서 그런지(야기엘로에서 코섹으로 바뀐 거 빼고 동일) 전 세트보다 좀 더 좋아 보임;
카촐과 바란스카의 스파이크는 정말 뻥뻥 터진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음. 시원시원함...
반면 일본은 사코다의 계속되는 벽치기와 함께 리드 내줌 ㅋㅋㅋ
그렇게 첫번째 테크니컬까진 폴란드가 여유있게 앞서갔는데 일본 급 디그질 쩔고 기무라가 계속 공격 성공시키면서
점수차가 1점까지 줄었다가;;
그래도 폴란드가 두번째 테크니컬에 먼저 도착했네.
폴란드 젭라 이 세트만이라도 이겨라ㅠ
...라고 빈 게 통했는지 폴란드가 3세트 따감 ㅎㅎㅎ
세트포인트에서 결단 못 내고 계속 점수 내주길래 잠시 뭥미했지만 ㅋㅋ
일본은 아라키 에리카까지 투입했지만 뭐...

그리고 난 가이갈이 왤케 좋을까~ 너무 좋아 ㅋㅋㅋ (팀내 최고득점 ㅋㅋㅋㅋㅋ)
 
.....다케시타의 서브로 시작된 4세트.
폴란드가 다케시타의 서브를 당최 제대로 올리지를 못한다;; 리시브 죄다 불안불안하게 올라오고
결국... 8:0;;; 일본 테크니컬;;;
'한 세트만이라도 이겨라'라고 할 게 아니라 '남은 세트 다 이겨라' 라고 빌었어야 하나...
테크니컬 타임아웃 이후에도 이노우에 블로킹으로 9:0...
9점 내주고 나서야 겨우 1점 따낸 폴란드 지못미..
그나저나 일본은 기록지 보면 안 그런데 그냥 경기만 보고 있으면
기무라하고 이노우에 둘이서만 득점하는 거 같음;;;
10-1 이러고 있는 폴란드 보고 언제 따라잡나 했는데 가이갈의 이동공격을 분수령으로 폴란드 어느새 9점까지 따냄 ㅋㅋㅋ
점수차는 3점차...
일본은 야마모토 나가고 에리카 들어옴... 에리카 인기 많군-_-; 관중석의 열화와 같은 성원-0-...
그래봤자 가이갈이 한수 위... 라고 생각하는 찰나
이미 일본 두번째 테크니컬 도달 ㅠ
4세트 후반은 그야말로 기무라의 원맨쇼....
결국 25-16으로 일본 승

....그래도 닥치고 가이갈이 쵝오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