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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03 국대에 대한 고찰 5
- 2010.07.03 FIVB 월드리그 5주차 vs브라질 1차전 1
- 2010.06.28 FIVB 월드리그 4주차 vs불가리아 2차전 잡설 8
2010. 7. 10. 20:15
12전 전패. 승점 0점.
아무 기대 안 했지만 그래도 정작 성적표가 저렇게 나오고 나니 참 깝깝~하다.
하지만 뭐 어쩌겠나... 이게 현주소인데...
그래도 뒤로 갈수록 경기마다 한 세트씩은 따냈으니 그걸로 만족...해야겠지? ㅋㅋㅋㅠ
사정이 이렇고 보니 이제 월드리그는 올 8월에 있는 예선 경기를 통과해야 내년에 다시 나가든지 말든지 한다는 듯.
뭐, 나갈 수 있어도 안 나가는 여배 그랑프리도 있으니... 크게 걱정스럽거나 난감하거나 하지는 않닭 ㅋㅋㅋ
지방선거와 그 후일담들, 월드컵 축구, 각종 빵빵 터지는 시국사건 덕택에 있는 듯 없는 듯 묻어간 거 참 다행이라고 생각ㅋㅋㅋㅋ
신감은 얼른 국대 때려치고 삼성으로 복귀하시오~~
요즘 배구 쪽 주요 이슈는 실업배구연맹전과 태백산배 전국 중고배구대회인 듯 ㅋㅋㅋ
볼 기회는 없지만 다른 멤버들의 꾸준한 소식 업데이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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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5. 13:31
며칠전에 배갤에도 있던 글이지만
이 글 올라오기전에 메신저로 히사미츠 블라블라하는 쪽지가띡~날아와서
엥? 했는데...뭐 배갤글의 내용이랑 동일한 글이었슴ㅋㅋ
http://gall.dcinside.com/list.php?id=volleyball&no=111252
카노 마이코 포함한 6명의 선수가 퇴단...ㄷㄷㄷ
일명...히사미츠 침몰...;;;
마이코는 일단 부상회복후에 다시 복귀-란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긴한데
마이코의 배구인생은 부상으로 얼룩....;;
(첫 국대 차출이 중딩때였으나 그 뒤로 쭈욱 부상으로.........)
이외에 얼마전의 토레이의 카나도 은퇴하고 뭐 네임밸류 있던 선수들이
줄줄이 사탕처럼 은퇴인듯;;;
여튼 2ch같은데선 마이코 은퇴얘기 올라오기전에 카나 은퇴가 올라와서
마이코가 토레이로 이적하기 위한 수순이 아닐까?란 추측이 있었는데
전혀 예상외의 전개가 되었슴ㅋㅋ
그나저나 배구소식...흠...진짜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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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3. 17:49
일전에 이런 글을 쓴 적이 있다.
http://v.daum.net/link/6343468
'댓글수집용 포스팅'이라는 태그가 무색하게 단 한 건의 댓글도 달리지 않았지만 ㅋㅋㅋㅋㅋ
이제와서 새삼 국대 소집 기간 한 달이 짧은가? 긴가? 에 대한 고찰을 다시 해보게 된다.
긴 유럽 리그 기간을 마치고 급하게 소집해서 1~2주 가량 맞추고 나오는 일이 대부분이라는 타국 국대 얘기를 보면
한 달이 긴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에겐 짧은 것 같다 ㅋㅋㅋㅠㅠ
그냥 왠지 그렇다.
유독 우리가 더 많이 헤매는 것 같고...
실력 자체가 처져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와 더불어 간과할 수 없는 문제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행정 문제, 엔트리 선발 문제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여기서 한 번 집중해 보고 싶은 문제는 이것이다.
국제대회에서 보게 되는 배구와, 외국(주로 유럽)리그에서 구사하는 배구, 그리고 우리나라 V리그의 배구.
첫번째와 두번째는 성격이 매우 유사하다.
따라서 두번째 케이스에 속해 있던 선수들은 국제대회에 나와서도 평소 하던 대로 하면 된다.
호흡도 금방 맞춰질 거다.
반면 첫번째와 세번째는?
V리그를 보다가 월드리그를 보니, 우리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나오면 허우적거릴 수밖에 없겠구나 싶었다.
워낙 이질적이다.
쓰는 공이나 상대하는 팀의 스타일이나 모든 것이 다르다.
우리 선수들은 저런 환경에서 살아오지 않았다(응?)
그래서 아무리 다른 팀들보다 더 일찍 소집을 해서 훈련을 한다고 해도 국제대회에서 제 기량 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실제로도 갖고 있는 기량이 좋지 않은 것도 있겠지만.
내가 비록 배구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국제대회에서의 경쟁력을 조금이라도 빨리 올릴 방법을 찾는다면
국내 리그의 환경을 국제대회의 그것과 비슷하게 맞춰 주든지(공인구 등)
일본 여배 대표팀처럼 일찌감치 국대 멤버 확정해 놓고 온갖 자잘한 국제대회란 국제대회는 다 찾아다니면서 뺑뺑이를 돌든지
하여간 조금이라도 더 그런 쪽에 노출을 시켜서 국제배구에 대한 적응력을 꾸준히 가져가야 할 것 같다.
안 그러면 맨날 국제대회와 국내 리그라는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헤매는 현상을 무한반복할 것 같아서다.
그런데 참... 이게... 다른 포스팅에도 많이 써 온 얘기지만
해결할 일이 너무 많아서...
국대의 국제 경쟁력 문제는 참 풀기 어려운 장기 과제가 될 것 같다...
그나저나 난 국대빠도 아니고 국대에 별 기대도 없는데 왜 이렇게 국제대회에 신경을 쓰게 되는지 모르겠다 ㅋㅋㅋ
좋은 소리 못 듣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성적은 성적대로 안습이고...
뭐 그런 상황인 지금의 국대가 워낙 측은해서 그런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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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이거 봤어?? (1) | 2010.06.19 |
2010. 7. 3. 17:15
(http://www.fivb.org/vis_web/volley/WL2010/pdf/P2-072.pdf)
월드리그 초기의 그 손발 하나도 안 맞던 암담한 플레이를 돌이켜 보면
지금의 대표팀은 그때에 비해 정말 많이 좋아졌다.
부족한 점, 여전히 많다.
기복도 여전하고 찬스볼 못 살려서 득점을 해야 할 때 오히려 실점하는 일도 많고
불안한 2단토스도 그렇고
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어떻게 경기를 해야 할 것인지 감은 어렴풋이나마 잡아 가고 있는 것 같다.
수비와 블로킹 따라가는 거 보면...
제일 인상적이었던 건 하현용의 활약과 문성민의 빠른 백어택.
난 하현용이 월드리그에서 이렇게 잘해줄 줄은 몰랐다. 1주차부터 꾸준히 센터에서 제 몫을 너무 잘해 주고 있다.
오늘만 해도 블로킹도 몇 개 잡고... 속공도 곧잘 하고...
신영석의 속공도 좋았다.
다만 고희진은 젭라 분발 좀.
(속공이 좀 더 많이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못한 점이 좀 아쉬움)
문성민도 폼이 정말 많이 올라왔다.
2단토스 상황에서 비호같이 빠르게 달려들어 백어택을 성공시키는 상황이 여러 차례 나왔는데 정말 멋지더라.
그냥 터키에 계속 있지... 그러면 더 발전할 텐데.
그리고 서브도...
역시 경제적인 배구에는 서브가 최고인 듯.
3세트를 따낼 수 있었던 것은 서브의 힘이 컸다.
한 세트에만 서브에이스 무려 5개 ㄷㄷㄷ 강동진 마지막에 연속 서브에이스 2개 ㄷㄷㄷ
강서브로 상대의 공격력을 약화시킴으로써 훨씬 유리한 플레이를 할 수 있음을 웅변해 주는 경기였다.
더불어 그 강서브에 대처하기 위해 리시브-연결 전략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해 주는 경기였던 것 같고.
4세트에서 브라질의 강서브가 연이어 폭발하자 꼼짝없이 무너지던데
이 서브들에 대처하는 요령을 빨리 체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소위 퍼펙트 리시브에 목매달 수는 없다. 저런 서브를 어떻게 정확히 올려.
다만 세터가 건드릴 수도 없게 바로 상대 진영으로 날아가거나 벤치, 관중석으로 날아가 버리는 일은 최소화해야 하지 않겠나.
지금 때가 어느 때인데 리시브 타령질이냐고 비난하기에 앞서,
내가 말하는 리시브 이야기는 이른바 퍼펙트 리시브 타령이 아닌 바로 저런 '최소한의 방어' 차원임을 알아 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최소한의 방어'에 이은 '효율적인 반격'이 요즘 내가 고민하고 있는 가장 큰 화두라는 것도 생각해 줬으면 좋겠고...
(이리 써 놓으니 내가 무슨 배구계 관계자 같군 ㄷㄷㄷ)
그 키는 바로 2단토스일 것인데...
오늘 세터 외 다른 선수들의 2단토스가 불안해서 제대로 공격이 이루어지지 않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
앞으로 국대에서 훈련을 할 때는 디그에 이은 2단토스 연습 비중을 더 많이 늘렸으면 한다.
기껏 디그해 놓고도 2단토스가 잘못돼서 허무하게 범실로 실점해 버리면...
반격을 통해 올라갈 수도 있었던 팀의 사기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가 되는 일이 부지기수니까.
그리고 이제 대표팀의 주전세터는 한선수로 완전하게 굳혀져 가는 느낌이다.
아직 기복이 있지만 이젠 최태웅보다 도리어 한선수가 있을 때 더 믿음이 간다.
웅세터에겐 미안한 이야기지만...ㅠ
이런 국제전엔 이제 한선수가 더 맞는 것 같아 보인다.
상대 브라질의 라인업을 보니 그래도 올 사람은 다 온 것 같던데
(세터 브루노, 레프트 무릴로-단테, 라이트 비소토, 센터 호드리강-루카스...)
서브범실이 많았고 홈어드벤티지도 무시할 수 없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1세트 29-27까지 간 거나 3세트 따낸 거 보면
우리도 아주 희망이 없진 않은 것 같다.
몇 년째 희망만 찾고 있냐고 푸념하는 의견도 있겠지만...
(그래도 희망만큼은 붙잡고 있어야지효 ㅎㅎㅎ 글타고 절망할 수는 없잖아효?)
내일 한 경기 더 있고 다음주 네덜란드 원정으로 올해 월드리그를 마치게 되는데...
조금만 더 고생하고...
뭐 지금은 성적도 이렇고 대략 피눈물나는 시간이지만 그래도 좌절하지 말고 사자의 가슴으로 당당하게 나아가라는
(헐 정치돌빠질 돋네)
월드리그 초기의 그 손발 하나도 안 맞던 암담한 플레이를 돌이켜 보면
지금의 대표팀은 그때에 비해 정말 많이 좋아졌다.
부족한 점, 여전히 많다.
기복도 여전하고 찬스볼 못 살려서 득점을 해야 할 때 오히려 실점하는 일도 많고
불안한 2단토스도 그렇고
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어떻게 경기를 해야 할 것인지 감은 어렴풋이나마 잡아 가고 있는 것 같다.
수비와 블로킹 따라가는 거 보면...
제일 인상적이었던 건 하현용의 활약과 문성민의 빠른 백어택.
난 하현용이 월드리그에서 이렇게 잘해줄 줄은 몰랐다. 1주차부터 꾸준히 센터에서 제 몫을 너무 잘해 주고 있다.
오늘만 해도 블로킹도 몇 개 잡고... 속공도 곧잘 하고...
신영석의 속공도 좋았다.
다만 고희진은 젭라 분발 좀.
(속공이 좀 더 많이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못한 점이 좀 아쉬움)
문성민도 폼이 정말 많이 올라왔다.
2단토스 상황에서 비호같이 빠르게 달려들어 백어택을 성공시키는 상황이 여러 차례 나왔는데 정말 멋지더라.
그냥 터키에 계속 있지... 그러면 더 발전할 텐데.
그리고 서브도...
역시 경제적인 배구에는 서브가 최고인 듯.
3세트를 따낼 수 있었던 것은 서브의 힘이 컸다.
한 세트에만 서브에이스 무려 5개 ㄷㄷㄷ 강동진 마지막에 연속 서브에이스 2개 ㄷㄷㄷ
강서브로 상대의 공격력을 약화시킴으로써 훨씬 유리한 플레이를 할 수 있음을 웅변해 주는 경기였다.
더불어 그 강서브에 대처하기 위해 리시브-연결 전략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해 주는 경기였던 것 같고.
4세트에서 브라질의 강서브가 연이어 폭발하자 꼼짝없이 무너지던데
이 서브들에 대처하는 요령을 빨리 체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소위 퍼펙트 리시브에 목매달 수는 없다. 저런 서브를 어떻게 정확히 올려.
다만 세터가 건드릴 수도 없게 바로 상대 진영으로 날아가거나 벤치, 관중석으로 날아가 버리는 일은 최소화해야 하지 않겠나.
지금 때가 어느 때인데 리시브 타령질이냐고 비난하기에 앞서,
내가 말하는 리시브 이야기는 이른바 퍼펙트 리시브 타령이 아닌 바로 저런 '최소한의 방어' 차원임을 알아 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최소한의 방어'에 이은 '효율적인 반격'이 요즘 내가 고민하고 있는 가장 큰 화두라는 것도 생각해 줬으면 좋겠고...
(이리 써 놓으니 내가 무슨 배구계 관계자 같군 ㄷㄷㄷ)
그 키는 바로 2단토스일 것인데...
오늘 세터 외 다른 선수들의 2단토스가 불안해서 제대로 공격이 이루어지지 않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
앞으로 국대에서 훈련을 할 때는 디그에 이은 2단토스 연습 비중을 더 많이 늘렸으면 한다.
기껏 디그해 놓고도 2단토스가 잘못돼서 허무하게 범실로 실점해 버리면...
반격을 통해 올라갈 수도 있었던 팀의 사기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가 되는 일이 부지기수니까.
그리고 이제 대표팀의 주전세터는 한선수로 완전하게 굳혀져 가는 느낌이다.
아직 기복이 있지만 이젠 최태웅보다 도리어 한선수가 있을 때 더 믿음이 간다.
웅세터에겐 미안한 이야기지만...ㅠ
이런 국제전엔 이제 한선수가 더 맞는 것 같아 보인다.
상대 브라질의 라인업을 보니 그래도 올 사람은 다 온 것 같던데
(세터 브루노, 레프트 무릴로-단테, 라이트 비소토, 센터 호드리강-루카스...)
서브범실이 많았고 홈어드벤티지도 무시할 수 없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1세트 29-27까지 간 거나 3세트 따낸 거 보면
우리도 아주 희망이 없진 않은 것 같다.
몇 년째 희망만 찾고 있냐고 푸념하는 의견도 있겠지만...
(그래도 희망만큼은 붙잡고 있어야지효 ㅎㅎㅎ 글타고 절망할 수는 없잖아효?)
내일 한 경기 더 있고 다음주 네덜란드 원정으로 올해 월드리그를 마치게 되는데...
조금만 더 고생하고...
뭐 지금은 성적도 이렇고 대략 피눈물나는 시간이지만 그래도 좌절하지 말고 사자의 가슴으로 당당하게 나아가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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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6. 28. 02:46
간만에 되찾은 알량한 다음뷰 배구 1위를 지키기 위한 어정쩡한 포스팅.
그래서 어제 쓴 포스팅과 내용은 매우 심하게 대동소이.
오늘 경기 양상도 어제와 똑같다. 쌍둥이처럼.
스타트는 좋은데 갈수록 지리멸렬해지는 st...
그래도 조금씩 발전은 하고 있는 것 같다.
1세트에서 31-29까지 듀스를 갔으니.
블로킹도 5-4 정도로 대등했고,
중간에 인상적인 수비 장면도 여러 번 나왔고...
그런데 왜 항상 막판에 마무리를 못하고 지리멸렬하게 지느냐...
2세트 후반 넘어가면서 대책없이 벽치기하고 자멸하는데...
내 얕은 생각에 따르면 아무래도 기초체력의 문제가 아닐까 한다.
초반엔 범실도 거의 없고 공격도 그런대로 잘 된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범실이 급격히 늘고, 오버블로킹에 막히는 일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막판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도 그렇고...
블로커를 뚫고 상대 진영으로 떨어지는 공들에 힘이 없어서 상대에게 별 위력이 없는 것도 그렇고.
여러 가지 문제가 산적해 있지만(어제 포스팅에도 적었듯이)
제일 시급한 건 체력 문제가 아닐까 싶다.
사방에서 그렇게 외쳐 대는 스피드론도 기본적인 파워가 있어야 가능한 건데...
세터가 시종일관 빠르게 토스하는 거나 공격수가 시종일관 빠르고 파워있는 공격을 하는 거나
다 힘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 아니겠음?
경기 후반부에 체력 떨어져서 터덕거리기 시작하면 매번 막판 자멸모드 작렬할 것이 뻔하고.
그래서 결론인즉...
당장은 그냥 답 없으니까 냅두고, 장기적인 처방을 내려 보자면
제1차 목표를 기초체력 강화에 두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 체력을 바탕으로 스피드를 올리든 말든 해야 하고...
기본기와 거기서 파생되는 기술훈련도 같이 꾸준히 해야 하겠고...
할 일 많군.....
이래서 협회 차원의 체계적인 운영이 필요한 건데... 그런 건데......
현실은 썅.....
배협은 닥치고 디씨힛갤 사랑의 박대기 라이브나 무한청취해라-_-
PS1) 그래도 팀의 기량 자체는 아주 서서히 진보하고 있는 것 같음. 그렇게 믿고 싶고...
실제로도 오늘 경기가 이번 대회 들어 가장 잘한 경기였던 듯...
특히 수비 언제부터 이렇게 끈끈해졌지 ㅋㅋㅋ 허망하게 점수 내주는 것보다 어떻게든 받아내는 장면이 많아졌음.
다만 찬스볼 상황에서 벌어지는 안이한 플레이는 정말 지적 좀 받아야 할 듯.
실제로 꼭 포인트를 올려야 할 공을 너무 안일하게 토스하고 뻔하게 때리다가 오버블록에 당하는 장면을 많이 봐서리..
그래도 3세트는 우리나라가 땄다. (마지막 득점은 무려 하현용의 속공강타...)
그리고는 4세트 두번째 테크니컬까지 우리나라가 따는 걸 보고 무척 놀랐다.
서브득점에... 문성민 잘 통하고 있고... 김학민 중앙후위에... 하현용 속공에 단독블로킹에 난리도 아니었다 ㅋㅋㅋ
이때 플레이가 이번 대회 들어 지금까지 본 중 제일 잘하는 순간이었음...
그리고 집중력이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이런 경기력을 끝까지 계속 끌고 갈 수만 있다면 참 좋을 텐데, 이 지구력을 키우는 게 장차 숙제가 될 것 같다.
PS2) 3세트 중반에 우리 선수들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괜찮은 공격이 많이 나오고 점수도 곧잘 따냈는데...
분명 불가리아 리베로의 머리를 맞고 나간 강동진의 이동공격이 아웃으로 처리되고
항의하다가 옐로카드 먹고 점수 1점 더 뺏기고
그 전에도 불가리아 쪽으로 기운 판정이 하나 나와서 신감이 따지다가 경고나 먹고
순식간에 한 것도 없이 3점을 뺏겼는데
참 기분 안 좋데-_-;;
PS3) 아참 그리고 4세트 막 시작했을 때 강준형 캐스터는 왜 이렇게 웃겨 죽으려고 그러냐 ㅋㅋㅋ
간만에 세트 따니까 레알 씐났나 ㅋㅋㅋ
그리고 선수들 표정이 다들 밝아서 마음이 좀 놓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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