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23. 22:30

1세트 후반~2세트 후반까지 봤는데...
일본 애들이 빠릿빠릿하긴 하다.
양쪽 다 수비도 쩔고...
김연경은 일본에서도 무적포스를 자랑하고 있었다ㅠㅠ
이효희 토스 받다가 다케시타의 토스를 받으니 한결 편해졌나...
중앙 후위 공격도 여러 번 봤는데 빠르면서도 멋있었다. 
친척 집에서 스피커가 없는 컴퓨터로 보느라 소리는 못 들었는데 아프리카 채팅을 보니
캐스터가 계속 김연경만 외쳐 댄 모양 ㅋㅋㅋ
남자같은 플레이를 한다고 칭찬했다는 말도 있었고 ㅋㅋㅋ
연경이는 뭐 달리 할 말이 없다. 그냥 경기를 지배한다고밖에는...

연경이 외에 다른 선수 얘기를 하자면...
먼저 세터.
김연경을 앞세워 한참 앞서 가던 JT가 후위세터 작전을 쓴답시고 다케시타와 다니구치를 빼고
다른 모르는 선수와 함께 카와이 유키를 투입했는데...
그 후로 덴소에 막 따라잡혔다 ㅋㅋㅋ
내가 보기에도 카와이의 토스는 좀 불안해 보였다.
결국 다케시타가 도로 들어왔다 ㅋㅋㅋ
다니구치는 가끔씩 백어택을 구사하는데 오늘은 범실이 좀 있어 보였고
야마모토 아이(=오토모)는 블로킹 잡는 것만 본 것 같다.
오늘은 속공이나 이동공격은 잘 안 보이고 거의 윙으로 많이 간 것 같다.
그 중에서도 김연경이 제일 ㅋㅋㅋ
인덴은 왼쪽에서 무난하게 잘 때렸고...
그러고 보니 시간차도 못 본 것 같다. 아프리카에서도 누가 일본 시간차 잘 안 하냐고 묻더만...
서양 애들이 시간차 거의 안 한다던데 일본도 그런거?

그동안 언뜻언뜻 보아 온 일본 V리그는 마룻바닥에서 배구하는 모습이 많이 보여서 낯설었는데
오늘은 플렉스에서 하더라 ㅋㅋㅋ 보기 훨 익숙했음둥;;
내일도 아프리카에서 중계한다는 말이 있던데 볼까 말까...
딱 항공현대전 할 시각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