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2. 27. 16:55

인삼과 지에스의 경기를 보고 있는데......
유수호 캐스터와 박미희 해설의 여배 걱정 레알 쩝니다ㅠㅠㅋㅋㅋ
중계 도중 여배 용병폐지 얘기가 나오던데.
말로는 그 이유로 유소년 육성 드립을 치지만 그럼 지금은 뭐 유소년 육성 못할 판이냐며...
갈수록 쫄아드는 여고 배구선수 풀에 대한 걱정도 한바가지...
심미님 글을 통해 대략적인 사정을 알고 있는 터라 더욱 실감나게 들림...
여대부 얘기도 나왔는데 글쎄... 여자 선수들도 드래프트 이전에 대학부터 거쳐오라고 하면 여대부가 흥할지는 모르겠다만;

아울러 국내 공격수의 역량 문제도 언급됨.
공격수들이 강타를 안 때리고 연타 일변도로만 가니 여자배구가 침체됐다고...
지금 있는 국내 선수들도 너무 외국인 선수에게만 공격 의존하지 말고 자기들도 과감하게 때려주고 해야 한다고 계속 지적하던데. 김세영에게도 이젠 강타 좀 펑펑 때려 봤음 좋겠다고 하는데 왤케 안습인지;;;
한편 그와중에 몬타뇨는 계속 백어택 시전;;
53득점한 지 3일만에 또 조낸 득점머신 모드 가동중... 도와주는 사람이라곤 간간이 이동공격으로 거드는 장소연 정도ㅠ
그래도 묵묵히 꿋꿋이 씩씩하게 백어택을 시전하는 그녀는 정녕 사람인가 로봇인가 괴물인가-_-;;;
정말 보면 볼수록 어메이징한 녀자라고밖에-0-;;;
이를 지켜보는 캐스터와 해설은 "이래도 되는 것인가~~" 이러면서 마이크 옆에 차고 조낸 깊은 시름 하는 적에(...)
그런데 양팀 다 세터와 공격수간 호흡이 시망;;; 안 맞고 빗맞아서 넘어가는 게 왤케 많냐능

한편 학교배구의 현실에 대한 개탄도 있었음.
변변한 지원도 없이 학교 지도자들이 홀로 개고생하고 있다고;;;
스포츠토토 수익금 갖다 이런 데다 지원 좀 해 주라고;;;

아놔 이동네 파면 팔수록 왤케 안폭돋냐능ㅠㅠ  
(요새 안폭 안 돋는 동네가 어딨겠냐만)

한편 경기 양상은...
1세트는 몬타뇨의 폭ㅋ격ㅋ과 함께 인삼이 편하게 세트 따감
2세트는 어찌저찌 하다 보니 조낸 듀스;;;
지에스는 중간에 김민지가 들어왔는데 이러니 저러니 해도 지에스의 간판 공격수는 김민지가 맞는 듯.
2세트에만 6득점 했었나...
인삼은 2세트에도 몬타뇨밖에 안 보임. 그런데 1세트엔 범실이 하나도 없었는데 2세트 들어 체력부담 탓인지 범실이 늘기 시작
.....했으나 결국은 몬타뇨느님 백어택 성공과 함께 2세트도 인삼이 따감.

3세트는 국내 선수들만 뛰게 되어 있는데...
만약 외국인 선수제를 없애고 전 경기 전 세트를 지금 3세트처럼 다 한다면...?
애고 난 몰것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