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4. 21:39
저번에 내가 올린 '이보다 더 기대 안 될 수는 없다' 가 미디어다음 배구섹션 한구석에 저렇게 떴음...;;;

그런데 월드리그라니;;;

물론 본문에 월드리그에 대한 언급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게 주제가 아니잖아!!!

월드그랑프리와 월드리그는 엄연히 서로 다른 대회다.
월드리그는 국제 남자배구 대회. 올해 시리즈는 애저녁에 끝났다. 러시아가 우승했음. 
내일부터 시작하는 월드그랑프리는 여자배구 대회고. 

그리고 난 분명히 월.드.그.랑.프.리.를 앞두고 전혀 기대가 되지 않는 심정을 토로한 것이다.
'매년 월드리그 때마다 왜 항상 국대 감독직이 공석이냐'라는 이 한마디만 보고 제목을 저렇게 올린 거면 대략 캐난감.

뭐 남배 여배 안 가리고 뭉뚱그려서 한국배구 전체를 까기는 했다.
선수들을 깐 건 아니다. 솔직히 선수들이 무슨 죄인가.
배구계의 미래에 대한 비전도, 행정 기관으로서의 최소한의 능력도 전혀 보여주지 못하는 막장 협회와
선수들의 건강이나 복지 같은 건 쥐뿔도 관심없고 오직 단기 성적과 구단 간 알력다툼에만 눈먼 이기적인 구단들을 깠을 뿐.
(이와중에 KEPCO45에서 선수 생활 다시 시작하려는 곽동혁한테 이적동의서 안 써주고 되레 트레이드 드립까지 치고 있는 LIG는 참... 할 말이 없다... )

근데 대체 미디어다음 편집자는 글을 어떻게 읽었길래 제목을 '~월드그랑프리'도 아니고 '~한국배구'도 아니고 '~월드리그'로 올릴 수가 있지???
네티즌들이 저 제목만 보고 클릭했다가 내 글 보면 무슨 생각이 들겠어???
이건뭐 낚시도 아니고.
내가 제목 저렇게 지은 것도 아닌데.
괜히 혼자 낯뜨겁네 진짜.

이런 식으로 애먼 사람 낚시꾼 만들 바엔 그냥 처음부터 제목을 따로 지어 올리질 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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