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27. 20:29

KT&G 박삼용 감독이 챔프전 직행에 대한 속내를 내 비쳤다. KT&G는 26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09~2010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1(25-13, 25-21, 13-25, 25-20)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KT&G는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며 도로공사에게 무려 9개의 서브 득점을 내줬지만 주포 몬타뇨가 29득점, 김세영이 블로킹 5득점 포함 15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일궈냈다.

박 감독은 승리 직후 인터뷰에서 “지금 페이스를 잘 유지하면 마지막 기회가 있을 것이다.” 라며 정규리그 1위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이어 “1위 현대건설도 무너지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 후반기에 포인트가 될 5라운드가 매우 중요한 승부가 될 것이다.” 며 “충분한 기회가 있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주포 몬타뇨가 한국배구에 적응하며 매 경기 두자리수 득점을 해내며 팀 키플레이어로 활약하고 있다. 박 감독은 “주포가 몬타뇨 밖에 없어 고생이 많다.” 며 “제 몫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김세영 선수가 아직 완벽한 컨디션에 올라오지 않았다.” 며 “몸은 회복이 되어가도 정신적인 부담감은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후반기로 가면서 점점 좋아질 것이다.” 고 부활을 예고했다.

KT&G는 이날 승리로 12승 5패로 단독 2위를 지켜내며 1위 현대건설(13승2패) 뒤를 쫓으며 챔프전 직행의 청신호를 밝혔다.

글= KOVO 이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