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14. 23:20
정초부터 들른 경기장
사실 날씨는 추운데 명절당일이라서 이리저리 문닫은지라 
딱히 할게 없어서 친구랑 경기장행ㅠㅠㅋㅋ

적절하게 3시반쯤 들어갔더니 남자부 풀셋크리ㅠㅠ

여자부는 도공이 3빵당하겠지~하고 마음 편안하게 먹고
뒤에앉은 외국인이 영어로 말 걸어와서 토킹어바웃좀 하다가
답답해서 영어공부좀 해야겠다고 맘먹고 그랬음;
(아 난 왜 자꾸 영어할땐 일본어가 튀어나오고 일본어 할땐 영어가 튀어나오는지;;)

여튼 gs는 설날이라고 입장부터 한복으로 우아하게 입장하고~
입장 끝나자마자 빛의 속도로 한복을 벗어버리는 선수들...정말 잽싸더라
그리고 전날 여농 잠깐 보면서 감독이 한복입고 나왔길래
하하하~여배는 안저럴꺼야~했는데ㅋㅋ
이성희가 두루마기를 입고 등장...ㄷㄷ

스타팅은 이재은-임효숙-김지현이 들어가서 한번 놀라고...
나중에 집에와서 이소라가 체중땜에 무릎부상이래서 한번 더 놀랐다.
아직 이소라가 그렇게 급하게 투입되서 뛸 몸이 아니었던것 같은데
애초에 선수기용에 있어서 부상의 원인제공을 한건 아닌건지..(돼지x라고 배갤에서 욕쳐하더만)

경기는 의외로 업치락 뒤치락 하면서도 왠지 gs가 이겼는데
두팀다 집중력도 좋고 수비 커버도 오늘 열심히했다.
배구 직관 처음가는 친구 데려와서 죵니 걱정했는데
전날의 현건-담배같이 무기력한 경기는 안펼친듯.

다만 하준임이 더 터졌으면 어땠을까한다.
배갤 하준임빠들보니 세터복 없다고 하던데
솔직히 그만큼 믿고 올려줬으면 성장하는 모습이 있어야하는데 없으니...

도공은 왜 오늘 황민경이 안나온지 모르겠다
누구 나한테좀 가르쳐주삼;

경기가 끝나고 나서는 선착순 100명한정 팬사인회 하던데
100명이 뭥미...하고 걍 경기장 나왔음
뭐 어린이 위주로 진행한다고하다가 또 말바꾸고 이건 좀 미숙한 문제였던듯.

허접 직관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