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11. 19:48
딴짓하다가 경기시작부분은 놓치고
메신저로 날아온 쪽지에 누군가가 나한테 이렇게 물어보더라
'지금 경기봐?'
- 아닝
'애들 정줄놓고 있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여튼 그래서 보기 시작했는데...오마이갓ㅋㅋㅋ
담배가 도공을 3:0으로 처바르겠지 뭐-하던 나의 생각에 아주 그냥 얼음물을 끼얹는 경기ㅋㅋ
1세트는 일단 담배 수비가 너무 흔들린것도 있고
도공이 너무 잘했다ㅋ 특히 이보람이 너무 분위기가 좋았음ㅋ
블록도 막잡고 라이트에서 공격 잘해주더라~
오늘 경기는 도공의 포지션 파괴가 두드러 졌달까?
하준임이 센터에서 속공공격을 많이하고 간간히 라이트에서 왠일로 터치아웃도 좀 해주고.
이보람은 라이트에서 오픈 공격, 하준임과 교체해서 들어간 정다은도 라이트 공격해주고
이주희는 무려 렙트에서 공격?ㄷㄷㄷ (존슨시절이후 첨보는 이주희 렙트;)
어캐든 밀라의 점유율을 끌어내리려는 노력& 밀라 이외의 공격성공을 높이려고 하는 모습이
참으로 참신하면서도 눈물겨웠다;;;
하지만 오늘 임효숙이 아얘 안들어가고 렙트로 황민경을 넣었는데
마침 담배는 몬타뇨 라이트 실험중인지라..대놓고 양민학살이 되었음;;
2세트 초반까진 도공의 분위기가 좋았는데 어느 순간 이소라가 좀 말리는것도 있고
수비가 안되다보니 자연스럽게 렙트인 밀라나 황민경쪽으로 올라가는데
밀라는 모르겠지만...황민경은 번번히 막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건 이소라가 토스를 더 밀어 줬음 좋았을것도 같은데..이미 담배 높이가 ㄷㄷ)
그러면서 2세트 내주고 3세트 내주니 도공은 완전히 분위기가 죽어서
결국 4세트는 25:8로 종료.지난번에 도공-담배경기때 정반대의 스코어가 났던게 생각나네...
(문용관 임마!! 너 이래도 실실 쪼갤꺼냐?ㅋㅋ)
4세트에 김회순은 14:5부터 20:6으로 넘어갈때까지 서브;; 그 중 에이스1개;
작년 오아영에 이은 올해의 신인중 최고의 서브퀸인듯;;
도공의 패인은 몬타뇨와 밀라의 득점은 28점, 이보람과 김세영의 득점도 13점으로 같건만...
나머지 공격진의 저조를 들수 있겠네...이연주:황민경/11:4, 장소연:이주희/9:4
블로킹 12:6/ 공격 59:50/ 범실 13:21(22던가?;;) 블로킹이랑 범실도 한몫을 했고...
이와중에 백목화랑 득점 똑같이한 김사니님도..=_=;; 오늘 블록이랑 이단패스패인팅으로 재미좀 보셨음.(5득점)
오늘의 몬타뇨의 성공률은 ㅎㄷㄷ 했지만 범실이 평소보다 조금 많았다.
승장인터뷰에서 삼드래곤은 중요한 순간에 몬타뇨가 좀 안일하게 하는면이 있다고 지적.
그리고 수훈선수 인터뷰의 몬타뇨는 컨디션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근육통증이 조금 있다고하고
플레이오프 잘 준비하고 있다고 대답.
담배는 아무래도 자력으로 불가능한 챔프보단 플옵을 준비하는것 같은데...
내일 gs-현건 경기는 어찌되려나..ㅋㅋ
암튼 박미희 해설위원이 4세트가 끝나갈무렵 하던말이...
올해 도공의 승수가 지난해보다 없어서...밀라가 수훈선수 인터뷰를 한번도 못해봤다는? 뭐 그런말.
열심히 해도 덕을 못본다는 그런말을 하심...시즌끝나기전에 밀라 인터뷰나 한번 해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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