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27. 23:30
어디선가 우연히 국대 소집기간에 대한 얘기를 보고 한 번 적어 보는 포스팅.
6월에 월드리그가 열리는데 국대 소집은 한 5월 초순경에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작년에 그 정도쯤 소집했다 하니...)
이렇게 되면 모여서 훈련하는 시간이 한 달 정도란 얘긴데
이 기간이 짧다/길다 이 두 가지 시선이 있는 듯 하다.
일단 내가 봤던 그 포스팅의 댓글들은
한 달 정도면 절대 짧은 시간이 아니라는 의견이 대세였는데...
그런데 한 달이... 긴가?
일단 내가 인터넷을 떠돌며 본 두 가지 의견을 나란히 적어 본다.
여러 군데를 막 돌아다니면서 본 거라 출처를 일일이 쓰긴 뭐해서 그냥 스킵한다.
먼저,
한 달이 짧다는 의견.
- 배구는 팀경기다. 팀원들간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리시브(디그)-토스-스파이크로 이어지는 흐름에서
세터와 공격수 간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 위력적인 공격을 끌어내기 힘들다. (연타, 범실 등)
또한 수비수에서 세터에게로, 세터에서 공격수에게로 이어지는 연결이 어긋남 없이 잘 맞아들어가야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배구를 할 수 있다.
이렇게 팀원들이 잘 맞물려 돌아가는 유기적인 배구를 하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더 오랜 시간 맞춰볼 필요가 있다.
세터가 새로운 공격수와 호흡을 맞추는 데 최소 몇 달은 걸린다고 하지 않는가.
다음,
한 달이 길다는 의견.
- 어느 국가나 프로리그가 있고 배구 강국의 국대 주전 선수들 다수는 빅리그에 진출해 있다.
물론 진출해 있는 팀도, 리그도 제각각이다.
유럽의 주요 프로리그 일정이 끝나는 시점은 5월 초~중순 정도.
월드리그까지는 고작 열흘 내지 보름 남짓한 시간이 남는다.
따라서 국대가 모여 호흡을 맞출 시간도 딱 그 정도다.
그러나 그들의 호흡이나 플레이에 흔들림이 있던가?
선수간의 호흡을 맞출 시간이 없어서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는 말은 단지 핑계에 불과하다.
난 솔직히 모르겠다.
누구 말이 더 맞는 것인지.
그래서 묻습니다.
당신은 어느 쪽의 의견이 더 타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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