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19. 22:04
(http://sports.media.daum.net/volley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0033&newsid=20100419215813883&p=newsis)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러면 어제 빡쳐서 써갈긴 내 글이 뭐가 되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물론 그 글의 내용은 삼성이 장차 필히 레알 극복해야 할 숙제)
나는 제정신이 아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상에나 진짜 이겼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겨버렸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승을 해 버렸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 필요없고 그냥 한 세트나 따라고 했는데
누가 내 글 읽고 프린트해서 돌렸삼?
그리고는 다같이 빡쳤삼?
내가 봐도 무서웠던 마지막 투혼이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팀 정말 무섭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세트에 듀스 끝에 무너졌을 때, 4세트 중반에 점수 확 벌어졌을 때,
박철우가 때리는 공마다 손 한 번 못 대고 코트에 다 내리꽂힐 때,
석진욱 손재홍 두 사람 다 웜업존으로 실려나가서 앓아누워 버렸을 때,
그래.... 할 만큼 했지.....
이만큼 온 것만도 잘했어...
끝까지 열심히 해 줘서 고맙다...
이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우어어어어어
난 오늘 1세트 따고 정말 눈에 불켜고 어떻게든 수비 살려내는 거 보고
그래 이게 바로 삼성이야!!! 라고 외치며
어제 느꼈던 열받음과 자괴감을 그대로 씻어버렸음
어젠 정말 범실 남발에 할 말이 없었거든...
오늘도 군데군데 흐름 끊는 범실은 나오더라만...
그래도 어제보단 나았삼요
아니 그런 거 체크하고 있을 겨를도 없었지
아 이건 정말 사람 죽이려고 작정한 혈전 of 혈전임
오죽하면 양팀 감독이 똑같이 챔피언시리즈 줄이라고 하냐
캐스터랑 김세진 위원도 같은 말을...
연맹인지 엿맹인지 당신들 듣고 있냐?!
마지막 5세트에 삼성이 매치포인트 잡고 있는 순간까지도
난 믿질 못했었음
이러다가 또 뒤집히는 거 아냐-_-
어제도 그랬으니까;;;
5차전 3세트도 생각나고;;;
그런데ㅠㅠㅠㅠㅠ
그예 끝냈네ㅠㅠㅠㅠ
이겼어ㅠㅠㅠㅠ
신감은 다리 풀려서 그대로 누워 버리더라 ㅋㅋㅋㅋㅋ
음... 근데 자칫하면 김감 코스프레했다고 또 한 소리 들을 듯;;
(이미 듣고 있을지도...)
울먹이는 오정록 리베로 꼭 안아주는 김감도 너무나 짠해 보이고...
그래도 핀치에 몰린 상태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여기까지, 마지막 7차전의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 온
현대캐피탈의 저력 역시 정말 엄청났음
역시나 양측 모두 주포에 몰빵한 막장매치니 뭐니 하는 비판이 가해지겠지만
오늘 양팀이 보여준 투혼과 집중력은 정말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는 것이었음
(그런데 언제부터 배구가 익스트림 스포츠??? 이거시 무슨 아이스하키임??? 한 4라인 돌릴 것도 아니면서 경기일정이 왜 이래!!!)
아 정말 믿을 수 없는 후덜덜한 밤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 이렇게 올 시즌 V리그도 끝났구나
2009년 11월 1일~2010년 4월 19일
장장 170일 동안 쉼없이 달려온 남자 7팀 여자 5팀
모두모두 수고 많았음
승패를 떠나 오늘 밤 최후의 일각까지 남김없이 쏟아낸 양 팀 전원에게 열렬한 기립박수를 보내고 싶다.
PS.
안양한라
2009-2010 아시아리그 정규시즌 우승 (+4강 플레이오프 통과)
→ 챔피언시리즈에서 2:0으로 앞섬
→ 크레인스에게 내리 2경기 내주고 마지막 5차전 경기
→ 마지막 경기의 연장전까지 감
→ 통합우승
삼성화재
2009-2010 V리그 정규시즌 우승 (챔피언시리즈 직행)
→ 챔피언시리즈에서 3:1로 앞섬
→ 현대캐피탈에게 내리 2경기 내주고 마지막 7차전 경기
→ 마지막 경기의 마지막 5세트까지 감
→ 통합우승
야이 두 퍼랭이들아
아주 쌍으로 사람 태워 죽일라고 작정?!
.
.
.
결론은 둘 다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
(+아래는 삼성홈피에 뜬 팝업 이미지... 없어지기 전에 얼렁 여기다 올려야지 ㅋㅋㅋ 이거슨 자ㅋ축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러면 어제 빡쳐서 써갈긴 내 글이 뭐가 되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물론 그 글의 내용은 삼성이 장차 필히 레알 극복해야 할 숙제)
나는 제정신이 아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상에나 진짜 이겼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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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봐도 무서웠던 마지막 투혼이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팀 정말 무섭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세트에 듀스 끝에 무너졌을 때, 4세트 중반에 점수 확 벌어졌을 때,
박철우가 때리는 공마다 손 한 번 못 대고 코트에 다 내리꽂힐 때,
석진욱 손재홍 두 사람 다 웜업존으로 실려나가서 앓아누워 버렸을 때,
그래.... 할 만큼 했지.....
이만큼 온 것만도 잘했어...
끝까지 열심히 해 줘서 고맙다...
이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우어어어어어
난 오늘 1세트 따고 정말 눈에 불켜고 어떻게든 수비 살려내는 거 보고
그래 이게 바로 삼성이야!!! 라고 외치며
어제 느꼈던 열받음과 자괴감을 그대로 씻어버렸음
어젠 정말 범실 남발에 할 말이 없었거든...
오늘도 군데군데 흐름 끊는 범실은 나오더라만...
그래도 어제보단 나았삼요
아니 그런 거 체크하고 있을 겨를도 없었지
아 이건 정말 사람 죽이려고 작정한 혈전 of 혈전임
오죽하면 양팀 감독이 똑같이 챔피언시리즈 줄이라고 하냐
캐스터랑 김세진 위원도 같은 말을...
연맹인지 엿맹인지 당신들 듣고 있냐?!
마지막 5세트에 삼성이 매치포인트 잡고 있는 순간까지도
난 믿질 못했었음
이러다가 또 뒤집히는 거 아냐-_-
어제도 그랬으니까;;;
5차전 3세트도 생각나고;;;
그런데ㅠㅠㅠㅠㅠ
그예 끝냈네ㅠㅠㅠㅠ
이겼어ㅠㅠㅠㅠ
신감은 다리 풀려서 그대로 누워 버리더라 ㅋㅋㅋㅋㅋ
음... 근데 자칫하면 김감 코스프레했다고 또 한 소리 들을 듯;;
(이미 듣고 있을지도...)
울먹이는 오정록 리베로 꼭 안아주는 김감도 너무나 짠해 보이고...
그래도 핀치에 몰린 상태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여기까지, 마지막 7차전의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 온
현대캐피탈의 저력 역시 정말 엄청났음
역시나 양측 모두 주포에 몰빵한 막장매치니 뭐니 하는 비판이 가해지겠지만
오늘 양팀이 보여준 투혼과 집중력은 정말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는 것이었음
(그런데 언제부터 배구가 익스트림 스포츠??? 이거시 무슨 아이스하키임??? 한 4라인 돌릴 것도 아니면서 경기일정이 왜 이래!!!)
아 정말 믿을 수 없는 후덜덜한 밤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 이렇게 올 시즌 V리그도 끝났구나
2009년 11월 1일~2010년 4월 19일
장장 170일 동안 쉼없이 달려온 남자 7팀 여자 5팀
모두모두 수고 많았음
승패를 떠나 오늘 밤 최후의 일각까지 남김없이 쏟아낸 양 팀 전원에게 열렬한 기립박수를 보내고 싶다.
PS.
안양한라
2009-2010 아시아리그 정규시즌 우승 (+4강 플레이오프 통과)
→ 챔피언시리즈에서 2:0으로 앞섬
→ 크레인스에게 내리 2경기 내주고 마지막 5차전 경기
→ 마지막 경기의 연장전까지 감
→ 통합우승
삼성화재
2009-2010 V리그 정규시즌 우승 (챔피언시리즈 직행)
→ 챔피언시리즈에서 3:1로 앞섬
→ 현대캐피탈에게 내리 2경기 내주고 마지막 7차전 경기
→ 마지막 경기의 마지막 5세트까지 감
→ 통합우승
야이 두 퍼랭이들아
아주 쌍으로 사람 태워 죽일라고 작정?!
.
.
.
결론은 둘 다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
(+아래는 삼성홈피에 뜬 팝업 이미지... 없어지기 전에 얼렁 여기다 올려야지 ㅋㅋㅋ 이거슨 자ㅋ축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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