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22. 20:00
http://sports.media.daum.net/volley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0033&newsid=20100422175727838&p=nocut&RIGHT_SPORTS=R4

오늘 캐나다로 출국한 가빈.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기는 했는데...

"현재 캐나다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글렌 호아그 감독은 다음 시즌 터키 클럽팀 사령탑을 맡게 됐다. 그런데 여기에서 가빈의 '변수'가 등장했다. 가빈은 '만일 글렌 감독이 나에게 터키 클럽팀에 함께 가자고 제안하면 이를 뿌리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대표팀에서 어떤 불이익이 있을지 모른다'며 우려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무려 국대 감독님하가 '나와 함께 터키로 가자!'고 하면 당연히 따를 수밖에 없...을 뿐더러
터키 리그가 여기보다야 규모도 더 크고 수입도 더 좋을 테니 그리 가는 게 가빈으로서도 더 이익일 터.

그래도 시즌 내내 보여주었던 가빈의 순수함과 삼성에 대한 애정을 생각하면
신감독으로선 '돌아오겠다'는 가빈의 그 말을 믿고 싶기도 하겠고 나 또한 그렇지만...

솔직히 무리지 싶네 ㅋㅋㅋ;;

하지만 한 시즌 동안 이렇게 밝고 순수한 친구가 우리 팀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기분 좋고 행복했다.

캐나다 가서 맘편히 푹 쉬고 재밌게 지내라...는 말은 못할 것 같다. 바로 캐나다 국대에 합류해야 한다고 하니;
국대 가서도 좋은 활약 해주고,
삼성으로 돌아와 주면 나야 더욱 좋겠지만
국대 감독 따라 터키 리그 가도 좋고..

어쨌거나 어디에서든 빛이 나는 큰 선수로 성장해 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든 대한민국과 삼성을 잊지 않고 좋은 모습으로 기억해 줬으면 좋겠고...

올 시즌 정말 수고 많았고, 정말 고맙다!!
Mr. Gavin Charles Schmitt!

(그래도 이 인사의 뜻이 "잘 다녀와~"가 되었으면 하는 심정은 어쩔 수 업ㅂ다;;)

PS. 그나저나 프리디, 레안드로, 안젤코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