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배 FA에 대한 설명회가 있었다는 듯. 선수들은 별다른 반발을 보이지 않았다고 하는데...
솔직히 모르겠다. 이게 옳은 건지 그른 건지.
여배처럼 될 바엔 차라리 안 하는 게 나을 것도 같고..
근데 명색이 프로라면서 FA가 없는 것 역시 정상은 아닌 것 같고...
사실 지금 추진한다는 남배 FA도 정상은 아니다.
뭔가 엄청 기형적인데, 합리적인 제도로 잘 정비해서 정립하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물어보면
또 딱히 답이 안 나온다.
그냥 단순히 플레이 자체만 놓고 좋아하기엔 배구라는 종목은 신경쓸 거리가 너무 많다.
그래서 내가 요새 다른 쪽으로 자꾸 시선이 가나 보다.
(신경 안 쓰면 그만이라지만 또 사람 마음이 그렇지가 않다)
또다른 기사를 보니 최태웅 세터가 삼고초려 수준으로 국대로 끌려들어왔다는 이야기ㅠㅠ
국대 뛰어 봐야 좋은 말 하나 못 듣고 보나마나 막장최라고 욕이나 들어먹을 것이 눈앞에 훤히 보이는데
아무래도 배협 사람들은 이번에 아주 맘먹고 삼성 욕먹이려고 작정했나 보다. (말이 너무 과했나; 뭐 난 막장 삼빠니까-3-;;)
십라 발목도 온전치 않은 나이든 양반한테 이 뭔 테러냐고ㅠㅠ
끝까지 안 가겠다고 고집피우는 사람을 기어이 데리고 들어간 신감독도 참 바보다. 같이 도망가도 모자랄 판에 이 무슨 ㅠㅠ
내가 왜 국대 시즌에서까지 댁들 보면서 노심초사해야 돼!!!
다들 그냥 좀 쉬자ㅠㅠ 여유롭게 V4를 즐기면서 다음 시즌 구상이나 해 보아요ㅠㅠ
라고 하기엔 너무 멀리 와 버린 현실... 엔트리도 진작 FIVB로 다 넘어갔겠고...
아오 빡쳐
V리그 종료 8일째, 한일 탑매치 종료 2일째...
둘 다 삼성이 우승했는데 룰루랄라스런 기분은 얼마 못 가고
새로 뜨는 뉴스 몇 개에 심란한 마음만 날로 더해 간다.
때맞춰 날씨도 참 적절하게 을씨년스러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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