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25. 21:29
http://news.nate.com/view/20100325n02751?mid=s1000

이영미 기자는 신감과 참 친한 것 같다.
나야 우리 팀에 대한 얘기를 좀 더 많이 볼 수 있어서 좋다만 ㅎㅎ

선수들에게 '감독님하에게 하고 싶은 질문'을 받아서 직접 했다고 한다.
익명을 지향했으나 결국 실명 다 까발려진 선수들 ㅋㅋㅋ
그들의 질문 내용을 통해 그들의 관심사를 유추해 봤다.

1. 평소 술을 많이 드시는데 술 마시는 특별한 요령이 있나요?(최태웅)
2. 술 많이 드시고도 다음날 아침에 똑같이 일어나시는 비결이 뭔가요?(이형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드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 많이 마시고도 멀쩡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방법이 궁금했던 웅세터와 까치.txt
근데 님하들도 술 많이 드쎄여?

3. 배구계에 지대한 업적을 남기셨는데, 마지막 인생의 목표는 뭔가요? 팀 우승, 이런 거 말고요.(신선호)

오호~
인생의 목표라~
왠지 심오한 질문...
연수아버님의 인생의 목표는 무엇일지 살짝 궁금해지는 순간...

4. 언제까지 배구 감독을 하실 건가요?(고희진)

신감은 이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름 안 들어도 이런 맹랑한 질문을 할 사람은 희진이 밖에 없을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장 직설적인 질문이기도 하지 ㅋㅋ
근데 나도 사실 제일 궁금했던 사항이기도...
올해로 15년차, 아마 한 팀을 맡은 감독으로서는 최장수 기록일 듯..
이러다 퍼기경 기록 깨나요? ㅋㅋㅋ

5. 감독 생활 중 가장 힘들었을 때가 언제인가요? 그리고 그걸 어떻게 극복하셨나요?(손재홍)

뭐랄까 가장 정석적인 질문?
오랜 세월을 건너온 베테랑 감독과 인터뷰를 할 때 기자들이 한번쯤 꼭 던져 볼 법한 질문.

6. 돈 관리는 누가 하시나요? 재테크는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요(석진욱)

그는 역시 가장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거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수생명 짧고, 타 프로스포츠에 비해 연봉이 적은 편에 속하는 배구선수로서
항상 마음 한구석에 안고 살 무거운 질문.
그런데 보통은 부인에게 다 맡기는데, 신감은 독특하게도 자신이 직접 관리한다고 ㄷㄷㄷ
치밀하군...
주식도 하쎄여???

그리고 프로농구 KT소닉붐의 전창진 감독과의 전화 대화 이야기도 이어졌다.
전감독이 삼성 선더스(선더스가 되기 이전이었겠지만) 주무 출신이어서인지 일면식이 있는가 보다.
전감독이 술을 못 마시니 술 대신 밥 먹자며 ㅋㅋㅋㅋㅋ
과연 두 사람은 기분좋게 챔피언 트로피를 나란히 옆에 놓고 밥을 먹을 것인가 ㅋㅋㅋ

그런데 이 기사 괜히 다 읽었다.
27일 경기 후 '깜짝쇼'의 내막이 다 까발려져 버렸다.
말뚝이 쫓아오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어도 허구헌날 부른다는 영일만 친구는 안 듣겠네 ㄲㄲㄲㄲㄲㄲㄲ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