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24. 20:09

http://1jezz_prinz7.blog.me/150109644426

5월 하순을 넘어 5월 말로 치달아 가는데 이탈리아 Serie A 리그는 아직 4강전 중;;;
작년엔 8강권에도 못 들었던 야마마이가 이번엔 4강까지 올라가서 이탈리아컵 우승팀인 빌라 코르테세를 상대로 캐선전을 펼친다길래 깜놀...
어느 정도길래? 하고 이탈리아 세리에 홈피에 들어가 보니... 4차전에서 3:1로 지면서 결승진출엔 실패했군.
그런데 한 경기는 3:0으로 이기고 다른 두 경기는 지긴 했어도 풀셋 캐접전이었네 ㄷㄷㄷ
하긴 플레이오프 4강까지 올라갈 정도면 이젠 나름 상위팀 반열에 올랐다고 봐야겠지...
이 정도의 성적을 얼마나 꾸준히 유지하느냐 여부가 진짜 상위권 팀으로 인정받느냐 아니냐의 갈림길이겠지만.

그러나 더 눈길을 끄는 건 앞서 링크한 블로그에 나온 이 언급.

"용병 선수들과 이탈리아 국내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유럽에서 보기 힘든 조직력을 위주로 플레이하는 팀이라 다른 팀들 경기보다 더 흥미로움을 많이 느낄 수 있다."

조직력 위주의 플레이???
우왕ㅋ 어떻게 하는지 좀 보ㅋ자ㅋ

사실 작년부터 이탈리아 리그 함 보려고 별의별 검색질을 다 해 봤지만 뭐 루트가 없더군;;
정말 외국 사이트에 가입해서 유로화 지폐라도 몇 장 헌납해야 하는 건지...
하지만 그렇게까지 하기엔 내가 그 정도로 열렬한 해외배구 마니아는 아니라서 ㄷㄷㄷ;;;
그런데 야마마이의 플레이... 함 보고는 싶네. 유럽 팀의 조직력 배구라......

조직력 배...구......
지난날 내가 삼성을 그토록 편애했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는데...-_ㅠ
내 기억 속 그리도 반짝반짝 빛나던 조직력의 삼성이 지금은 왜 저리도 무식한 몰빵배구팀으로 전락했는가ㅠㅠㅠㅠ

그나저나 어딜 가도 스피드배구 외에는 명함 내밀 곳이라곤 없어 보이는 작금의 배구 월드에서
불현듯 조직력이란 말을 접하니 왤케 반가운지 모르겠다ㅠㅠ
향수란 이런 것인가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