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6. 4. 00:07
http://sports.media.daum.net/volley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0033&newsid=20110603113529434&p=SpoSeoul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지지부진한 가빈과 재계약 협상을 마무리짓기 위해 오는 6일 캐나다로 떠나기로 했다. 신 감독은 "가빈과 직접 만나 얘기하다 보면 재계약 문제가 잘 풀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언제까지 가빈에게만 의지할 텐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도대체 언제까지 가빈화재 꼬리표 달고 살려고!!!!!!!!!!!!!
아니 이기기만 하면 다야??? 몰빵화재라고 욕먹는 거 지겹지도 않아???
단지 이기는 것만을 원하는 게 아니란 걸 여러 차례 말했는데 이런 의견엔 관심도 없는 거야??????????

우리도 이젠 변해 보자 제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욕먹는 것보다 더 괴롭고 짜증나는 건 앞으로 이 평판이 나아질 거란 가망이 전혀 없어 보인단 사실이라고!!!!!!!!!!!!!!!!!

내가 이번 국대 보고 제일 부러웠던 게 뭔지 알어???
레프트 라이트 센터 다같이 공격 참여해서 골고루 득점하는 게 너무 좋고 부럽더라. 우리 팀은 대체 이런 배구 해 본 지가 대체 몇만 년 전이야???
오죽하면 센터 활용폭 늘리는 방식으로 공격 점유 강제로라도 배분하라고 내가 해답까지 내놨겠냐고... 
성능 그닥 좋지도 않은 머리 쥐어뜯어 가면서!!!!!!!!!!!!!

가빈 없으면 아주 한 시즌 통째로 날려버릴 기세네.
이런 식으로 백날 이겨봐야 이젠 아무 감흥도 없어.
단순히 승률만 기계적으로 올리는 배구는 이제 질색이야.
난 이제 정말 내용이 있는 배구를 보고 싶다구. 내가 아끼는 팀의 팀원들이 고루 득점하고 활약하는 정상적인 배구를 보고 싶다구.
용병 혼자 줄창 때려서 득점하는 배구 솔직히 단순무식해 보여서 싫어.
지금까진 이런저런 이유 달아가면서 열심히 이해하려고 노력했지만
이젠 분명히 말해 두겠어. 이런 배구 더 이상은 보기 싫다구!!!!!!!!!!!!!!!!!!!!!!!!!!
왜 내가 15년을 한결같이 일편단심 좋아해 온 팀을 향해 이제와서 이런 악다구니까지 써야 하냐고!!!!!!!!!
왜 날 이지경으로까지 몰아가!!!!!!!!!!!!!!!!!!!!!!!!!!!!!!!!!!!!!!!!!!!!!!!!!!!!!!!!!!!!!

정말 실낱같았던 한 줄기 마지막 기대마저 미련없이 버려야 하는 걸까?
나도 그냥 다 버리고 해외배구빠나 할까?
차라리 배구 완전히 관심 끊어버리고 밴쿠버 스틱질에나 올인할까?
어쩌면 이렇게 변하는 게 없을까?

정말 너무한다.
정말 너무해.
내가 원하는 삼성은 용병 한 명에 목숨 거는 그런 팀이 아니야.
외국인 선수 한 명 있고 없고 따라 천하무적과 글로벌호구 사이를 롤러코스터처럼 오가는 그런 팀이 아니야!!!!!!

가빈도 빅리그로 가고 싶다고 하는데,
그냥 놔 주자.
그냥 놔 주고 우리도 국대 짝퉁모드를 하든지 어쩌든지 우리끼리만으로도 살 길을 찾아보자구.
그게 삼성이란 팀을 위해서나 그 팀을 바라보는 팬을 위해서나 훨씬 득이 되는 길이야.
득이 되는 길로 가자 제발.
독이 되는 길로 가지 말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