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 IBK기업은행 vs GS칼텍스
남자부 : LIG손해보험 vs 삼성화재
내일 결승전의 매치업은 위와 같이 확정되었다.
오늘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준결승 경기가 아주 HOT했는데...
한송이는 대표팀에서 몇 년 욕먹으면서 고생하고 나더니 이번에 제대로 핀 듯. 기록지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이거슨 본격 GS의 공수를 모두 책임지는 에이스 오브 에이스;;;
48%의 리시브 점유율. 34%의 공격 점유율. 그리고 50%의 공격 성공율;;;
다음 시즌 GS는 대략 한송이의 팀으로 각인될 기세;;;
프로 데뷔 후 오랫동안 실망감 혹은 안타까움을 자아내던 배유나도 간만에 라이트로 나서서 제법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IBK에서 이적해 왔다는 김지수에 대한 반응이 좋던데 오늘 경기에선 그리 좋은 모습 보이지는 못한 모양.
나현정의 디그 40개 시도 35개 성공은.......... 수치만 봐도 현기증 날 지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도 V리그가 개막하면 GS를 중점적으로 눈여겨 봐야 할 것 같다. 한송이, 배유나, 나현정이 내가 가장 주목하고픈 포인트.
현대건설은 황연주와 양효진, 그리고 박슬기가 고른 공격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공격 성공율면에서도 선방했지만
풀셋 끝에 패배하면서 빛이 바랬음.
그와중에 양효진의 독보적인 시간차 시도 수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이번 대회에선 김연견이 꾸준히 현건 리베로로 출장하고 있는데 어째 시원찮은 듯?;; 리베로가 혼자 리시브 실패 4개...
이보라와 김주하도 2개씩 놓쳤다지만 그래도 명색이 리베로인데 팀내에서 상대의 서브에이스를 제일 많이 허용하고 있으니;;
경기 영상을 직접 못 봤으니 뭐라 속단은 못하겠지만 솔까 김연견이 신예지보다 나을지 어떨지 장담은 못할 듯....-_-a
남자부에서는 박철우가 무려 50득점을 토해내며 대한항공을 꺾고 컵대회 결승에 진출했다는 뉴스를 접했음.
얼마만의 50득점이냐;;; 현대에 있을 때 V리그에서 한 번 50득점 한 적은 있었는데. 그때가 2009-10 시즌이었던가???
까마득하네.
이게 박철우의 진정한 부활의 신호탄이었으면 좋겠는데 살아날 듯 살아날 듯 하다가 그냥 주저앉은 적이 워낙 많아서... 크게 기대는 안 하려고 한다.
그리고 나중에 기록지를 들여다보니 오픈 공격이 제일 많더만;;; 유광우와의 호흡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유광우의 토스에 그리 큰 변화는 없는 듯;;;
그러고 보니 이번에 제대한 강민웅은 얼마나 활약했는지 모르겠네. 뭐 보나마나 원포인트 서버로 잠시 들락날락하는 정도였겠지만.
근데 뭐 강민웅도 애초에 백토스가 좋거나 토스 스피드가 빠른 건 아니었으니...
LIG는 전체적인 팀 분위기가 무척 좋아졌다는데. 호빵매직??
뭐 누가 이기든 내 알 바는 아니지만 양팀 모두 결승전에 걸맞는 좋은 경기 내용이나 보여줬으면 좋겠다.
(후일담 : 2012. 8. 26)
- 여자부는 GS칼텍스가, 남자부는 LIG손해보험이 결승전에서 승리하면서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고 한다. 특히 LIG는 삼빵승(...) 용병없는 삼성이 그렇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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