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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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부터 서울 잠실 한강공원에서 2013 FIVB 비치발리볼 서울 챌린저 대회가 열린다. 

3년 연속 같은 곳에서 같은 대회가 열리고 있는데, 

올해는 예년보다 8팀이 적은 24개팀이 출전한다. 폴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와 일정이 겹쳐서 그런가?

실제로 작년에 서울 대회에 출전했던 팀들 중 몇 팀이 이번 폴란드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더라. 

작년도 우승팀인 바누아투의 밀러-헨리에트 조라든가, 17위를 기록했었던 카자흐스탄의 마슈노바-침발로바 조라든가...

반면 작년에 이어 연속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팀도 있다. 

오스트리아의 클로프-테우플 조와 바누아투의 조슈아-마타우아투 조가 대표적인 사례.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것은 출전 팀들의 국적. 

작년에 세 팀이나 나왔던 중국 팀이 올해는 한 팀도 없다. 2팀이 왔던 일본은 올해는 1팀만 출전. 

카자흐스탄 역시 한 팀도 없고...

대신 작년엔 없었던 이탈리아 조와 태국 조가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그리고 이번엔 웬 독일 조가 유독 이렇게 많냐 ㅋㅋㅋㅋㅋㅋㅋㅋ 24개팀 중 독일 조만 무려 7개다. 거의 30%에 육박 ㅋㅋㅋㅋㅋ

만약 이 독일 팀들이 고스란히 8강 이상 올라가면 볼만할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맥주파티 열어야 할 기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나라에서는 이번 대회에 2개 팀이 출전한다. 

최단아-김지희 조, 김희원-김가현 조 이렇게 두 팀인데 

(한유미와 이소라는 코리아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듯...)

저 중 김지희란 선수가 예전에 현건에서 리베로 하던 그 선수가 맞나 싶어 프로필을 확인해 봤는데 

생년월일이 1986년 6월 18일생이라는 거 보면 맞는 것 같기도?!

덕분에 추억의 배갤러들 중 비치 보러 한강공원 가는 사람 좀 나올려나ㅋㅋㅋ

김지희와 같이 뛰는 최단아도 GS칼텍스-도로공사 등의 팀에 라이트로 등록되어 있던 V리거 출신. 지금은 실업팀에서 뛰면서 비치발리볼도 겸하는 모양이다. 

김희원과 김가현은 대학 선수인 듯...


비치발리볼 메이저 대회들 보니 본선 진출하면 상금도 꽤 두둑하게 떨어지던데

좀 적극적으로 육성해서 우리나라 팀들도 외화벌이(...)에 나서는 거 좀 봤음 좋겠다. 

대회는 꾸준히 개최하면서 정작 우리나라 선수들 활약은 너무 눈에 안 띄니 솔직히 보는 사람도 솔까 좀 김 샌다능;;

인터넷 어디엔가 뜬 사진을 보니 일단 연습용 모래코트가 있긴 한 것 같던데

훈련 잘 해서 이번 챌린저나 7~8월에 열리는 코리아투어 대회에서 괜찮은 경기력 좀 보여 줬으면 하는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