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1. 23:55

공격의 중심, 김현수-강영준 / 수비의 중심, 이강주
김남성 감독의 승리를 위한 필요조건

우리캐피탈이 신협상무와의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가볍게 승리를 챙기며 3연패를 끊었다. 좌우에서 활발하게 공격을 이끈 김현수-강영준, 비록 레프트로 선발 출전했지만 리시브 등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이강주가 우리캐피탈 승리의 중심이었다.

지난 삼성화재와의 경기 이후 3경기 만에 다시 레프트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주는 공격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71.43%의 높은 서브리시브 성공률을 보이며 뒷문을 단단히 잠갔다.

최귀엽마저 부상으로 빠진 공격진에 홀로 고군분투했던 김현수는 지난 몇 경기에서 극도로 부진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현수는 “지금 내게 필요한 부분은 상대분석보다 나 자신을 추스르는 데 더 주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몇 경기에서 페이스가 조금 떨어졌는데, 이제 다시 페이스를 찾았고 집중력이 높아졌다.”라며 그동안의 부진을 내비쳤다.

강영준 역시 플레이에 기복을 보이며 김현수가 버틴 오른쪽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 파괴력이 떨어졌다. 최귀엽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중차대한 책임을 떠안고 있지만 아직 불안한 부분이 더 많다.

강영준과 김현수는 각각 신인 드래프트 1, 2순위로 우리캐피탈에 입단하면서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단 한 번밖에 기회가 없는 신인왕을 위해 한 팀의 두 선수가 경쟁한다는 사실은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그 어떤 방법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김남성 감독은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에서 “이강주를 레프트로 내세우겠다.”라고 말했다. 비록 리베로로서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활용가치가 더 높지만 김 감독의 구상에는 ‘이강주=레프트’가 필승조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만큼 이기고 싶은 열망의 중심에는 이강주가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여기에 김현수-강영준이 흔들림없는 플레이를 보인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물론 최귀엽마저 하루빨리 복귀해 탄력을 받는다면 지난 국제대회에서 보여준 4강 신화가 헛된 꿈만은 아닐 것이다.

글=KOVO 유기봉
사진=우리캐피탈 제공

출처 - http://www.kovo.co.kr/news/news/news_content.asp



공격의 중심이자 범실의 중심이고 리시브 구멍의 중심.

이강주는 수비에 공격까지 해야하니 고생이 많겠다.ㅠㅠㅠ

우캡 공격의 중심은 개인적으로 봤을때에는 신영석이아닌가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