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6. 20:31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김연경(JT마블러스·레프트)의 원맨쇼가 이어졌다. JT마블러스는 김연경의 원맨쇼에 힘입어 도레이를 잡고 개막 이후 15연승을 달렸다.

김연경은 6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현 스포츠과학 정보센터에서 열린 일본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도레이 애로우즈와의 경기서 5세트 듀스 상황서 7득점을 포함, 총 45득점(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1개)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지난 달 17일 도레이와의 경기서 올린 39득점을 넘어서는 일본 진출 이후 최다 득점이다.



이날 경기서 JT마블러스는 풀 세트 접전 끝에 도레이를 세트스코어 3-2(25-18 21-25 23-25 25-16 26-24)로 대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JT마블러스는 같은 시각 파이오니아를 꺾고 시즌 11승(4패)째를 기록한 히사미츠 스프링스를 4게임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4세트를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JT마블러스는 5세트 14-13서 상대 다카다 아리사에게 득점을 내줬다. 그러나 듀스 상황서 김연경의 진가가 발휘됐다. 김연경은 16-17부터 연속 4득점을 기록하는 등 가와하라 아사미와 함께 팀의 득점을 책임졌다.

김연경은 또한 야마모토 아이의 득점으로 만든 24-24 동점 상황서는 혼자서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김연경의 이날 공격 성공률은 50.6%(42/83), 하지만 수비 리시브는 26.8%(11/41)로 예전 경기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서 김연경 외에도 인덴 아이(레프트)가 17득점, 야마모토 아이는 블로킹 3개를 포함, 10득점을 올렸다. 반면 도레이는 사코다 사오리가 34득점을 올렸지만 김연경을 막지 못하고 올 시즌 JT 경기서 전패를 당했다.

한편, 김연경은 7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서 NEC 레드로켓츠와의 경기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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