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8. 11:12
오전 10시 조금넘어서 장충체육관 도착~
그때부터 사람들 줄서있던데 그렇게 많이는 안보여서
미디어 가이드북 400명 선착순에 승리하겠구나...라는걸 직감했지.
남자부가 앞에할때같으면 어림도 없는 일이지만 뭐...

앞에서 또래오래 치킨 이딴거 이벤트하는데 비지정석 티켓주고 그래서 완전 짜증나고ㅋㅋ
표샀는데 막 티켓 당첨되는건...;

줄서있는데 경호원들이 수원경호원들이라서 캐막장인건 예상했다.
(이 경호원들 구미에서 경호할때부터 트러블 많기로 유명하던..)
역시나 예상은 틀리지 않았고 줄을 처음부터 잘세우지...
줄통제 안되서 할배들이고 미친냔들이고 미친듯이 새치기하고
줄은 이미 길게 서있는데 중간 출입문을 열어서 중간줄부터 입장하게 생겨서 앞줄사람들 열받아서 욕질하고 난리;
앞줄부터 들어가는걸로 합의봐서 입장하기 시작하는데
앞줄집어넣는 사이에 중간줄로 또 미친듯이 끼어들고 ㅉㅉ

헬게이트를 거쳐서 체육관 안으로 입성하니 나를 반기던 올스타 책자와 미가북ㅋ
미가북을 get해주고 경기장 입성해서 비지정석 맨앞줄에 안착~그자리 좋더군 벽이 테이블??역할도 해주고ㅎㅎ

경기전엔 심심하지말라고 전광판으로 v리그 미스&나이스 뭐 그런것들 영상으로 모아서 따로 편집해서 틀어주고
각 구단 캐릭터들이 장난치고 재롱떨고 춤추고 하느라 사람들 안심심하게 하더란...
제일 수고한게 몰리랑 블루팡스 캐릭터??거기에 아리엘즈 캐릭터까지 셋이 제일 고생하더란...
캐릭터들 춤추는 노래가 좀 익숙하고 신나는 최신곡위주?;;라서 호응이 겁나 좋더라~

캐릭터들 재롱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코칭스탭 경기가 시작하는데
시작전에 몸푸는거 보니 여배쪽이 처발리겠다는 예상을 했삼;
여배는 죄다 센터에 세터고; 남배쪽은 명세터 출신에; 거포들만 줄줄;
뚜껑은 뭐 열어보니...결과는 뭐...ㅋㅋ 암튼 세터 용병과 신만근 몰빵은 재밌었음;

코칭스탭 끝나니까 그때 관중석 상황이 비지정석은 만석된것같고 지정석은
자리주인들이 안나타나는 상황...? 30%는 비어있는 느낌이었음...;

그리고 티아라 님들 나타나실때쯤 자리는 그럭저럭 찼고
티아라 공연 시작하는데...지정석이랑 비지정석 제일 중간자리쯤에 티아라팬들 플카들고 우르르 있더랑
공연 끝나자마자 우르르 빠져나가는 그대들의 위엄; 떼창도 끝내주던데...
하지만 티아라 공연때 정작 그 떼창떼들 빼곤 관중들 호응은 썰렁~
(내가 봤던 경기장 걸그룹...소시-브아걸때랑 비교하면 호응도 제로였던듯;)

공연도 설렁설렁하고;; 100% 립싱크니 뭐 그냥 치어언니들 공연하는게 더 나아 보이던;
멘트할때도 웅얼웅얼 거려서 잘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배드민턴 이라고???;;;
배구에 관심 많다고 말은 하지만..그것조차 너무 가식; 배구선수 이름이라도 하나 알아와서 언급해주던가;
이런 안하느니만 못한 초대가수 공연도 끗-

그다음 순서 여배입장..
여배시작전 티아라 공연때 화장실가신 모님이...
복도에 여배애들 입장 하려고 대기중이람서; 데스티니랑 화장실에서 만났다고 그러고;
아...입장 대기도 뭔가 안습...;이구나 싶더라능...
입장하는데 내려오는 계단도 죵니 높아서 애들 넘어지면 어쩌나-하는 심경으로 지켜보고;

입장 끝나고 연습타임 잠깐 가진뒤에 경기시작-

세레머니는 
V스타 애들은 준비한게 좀 있어서 그런지 첫득점 내자마자 모여서 시건방춤 작렬;
그외에도 중간중간 춤춰주고?ㅋㅋ (몬타뇨가 그럴줄이야..ㅠㅋㅋ)
K스타 애들은 용병들이랑 한유미가 분위기 띄우려고 노력하나 맞춘게 없어서 번번히 실패;
밀라의 마들 워킹과 한유미-우주리 교체때 보여준 우주리 번호판 잡기;가 볼만 했음
황연주가 왠일로 춤을 추나 싶기도...ㅋㅋ 이런날은 김혜진을 계속 넣어줘야 잘하는데;
뭐 전반적으로 장내가 고요~하기도하고..장내아나운서도 별로;; 
애들 세레머리나 제스쳐로 흥 돋구려고해도 관중은 만땅인데...반응은 절대 없어서 좀 그렇드라;;
거기다가 음악도 가요나 좀 틀어주지; 순 이상한것만 틀어줘서 어느 타임에 춤춰야하나 고민되게 만들고...
(인형들 춤출때 썼던 음악이나 좀 틀어주지;; 저작권료 내서 그러냐?)

플레이적인 부분은..ㅅㄴㅋ의 공격수 전환이나 백어택을 원했으나 택도 없었고;
임명옥은 역시나 로또급 공격; 김해란은 공격 무쟈게 잘때려서...
그동안 리베로 하면서 얼마나 답답했었을까..(특히 하준임보면서;)하는 측은지심을 불러 일으켰삼;
그리고 김민지나 한유미나 올스타까지 목적타...ㅠㅠㅋㅋㅋ
한유미 토스하는거 보니...가끔 한수지가 흔들릴때 넣어주셈요..하는 마음도 1g이 생겼고...
어쨌든 mvp는 김민지님. 오늘 좋은 활약을 보여주신 미친디그 님하도 상받고ㅋㅋ

경기끝나고 3시 30분부터 여자부 팬사인회 한다는 얘기에
3시부터 대기타는데 45분이 넘어도 절대 시작안해서 완죤 짜증나게 만들고...;
어디서 ㅄ들만 계속 나타나서 짜증나게 만들고;(배구빠는 뭔 ㄸㄹㅇ팬들이 글케 많은지..)
사인도 전체 다 나타나는줄 알았더니 팬투표로 뽑힌 사람들만 나타나서 싸인하고;;
(덕분에 ㅇㅈㄹ빠들은 짜게 식었...;) 거기다 한유미는 중계석에 앉아서 싸인하러도 안나타나 주시고ㅋㅋ

끝나고 여배 선수들 촘 기다리러가니...현건애들이 우르르 있더라  
다같이 올스타보고 싸인회 끝난사람들 기다려서 족발 먹으러 간다고 싸인회 간 애들 밖에서 기다리길래 같이 노가리 까고;
(ㄱㅁㅈ한테 오징어도 얻어먹고;)

여배선수들 좀 보고 사진도 찍어주고 그랬심ㅋㅋ
그리고 집에가려고 지하철 내려가려니까
케니가 뒤늦게 매니져랑 통역이랑 나타나서 족발집 가려면 지하도로 가야한다니까
자긴 계단 내려가기 싫다고 찡찡대서 돌아서 가고ㅋㅋ

지하도 내려가서 밥먹고가니 마니 하니까 왠여자가 휙-지나가는데
풀메이크업에 꽃단장 하신 김혜진님...저기..뉘신지?라고 물어보고...;클럽 가시냐고 물어보고ㅋㅋ
그다음에 또 가족단위로 우르르 지나가는데 김리베로ㅋㅋㅋ
김혜진 님하랑 대조적인 차림새;;; 수수한 초딩의 복장; 가족들 총출동해서 놀러간다고 신나하던...ㅋㅋ

암튼 그렇게 올스타는 끗...남배는 안보는거다;;;

올스타 3년째 보지만..(작년엔 중계로 보긴 했지만;;)
올해같이 더럽게 재미없는 올스타는 처음이라며...내년엔 제발 올림픽에서 하자며...
그렇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