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22. 16:55
간만에 남배시작전부터 경기장에 가서 경기 봤었는데 한선수는 역시 훈훈했다 (소녀떼가 많은 이유를 알 수 있었음)
김주완은 한껏 머리를 세우고 와서 옆에 있던 친구가 저 사람만 유독 머리에 힘줬다고 지적할 정도
레안드로 엉덩이는 오리궁뎅이~ 뭔가 웃기다!!!ㅋ
남배는 레안드로의 엄청난 어택으로 에라쥐가 항공에게 떡실신


이제 여배 관전기 시작!
1. 한송이 리시브는 최악이다. 김민지 리시브를 보고서도 경악을 금치 못했었는데...  경기 초반 한송이의 리시브는 그것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공격력또한 마찬가지... 오픈을 어쩜 그렇게도 못때리는지 네트에 꼬라박는게 도대체 몇개냐  중요할때마다 범실크리 작렬에... 정말 한숨 나오게 만드는 플레이

2. 전유리 리시브도 까여야 마땅할 정도... 도공이 서브가 그렇게 좋지 않은 팀인데도 도공 서브에 리베로부터 떡실신당함. 흥국이 1세트 초반 대량 실점한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데뷔 초 방탄유리라고 불릴정도의 디그 실력을 보여주고 리시브도 그럭저럭 봐줄만 해서 차세대 국대 리베로 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부상이후 리시브가 더 안좋아진듯한 모습. 어젠 김혜선에게 리베로 옷을 입히지 않은 반다이라 감독이 엄청 미워보였다.

3. 수비하러 들어와서 서브 리시브 하나 말아드신 조상희도.........경기장에서 소리칠뻔했음 
 
4. 우주리 토스는 여전히 센터랑 안맞는다.  전민정과는 극악의 호흡을 보이고 김혜진과는 그래도 지난번보다는 나아진 듯한 모습. 하지만 아직도 센터들의 공격이 부족해~ 요즘같이 날개 공격력이 시망일때는 중앙을 좀 더 살려줘야 하는데.... 그저 아쉬울 따름. 우주리빠라 그런지... 볼 주면 못때리는 공격수를 원망하게 되더라 이런게 빠심?
빠심으로도 극복할 수 없는 토스가 몇개 있긴 했음;

5. 어제 경기에서 주예나는 한송이보다 오픈을 더 많이 때리고 무려 백어택도 보여줌! 역시 우주리는 주예나를 사랑해.. 우주리와 함께라면 주예나도 트리플 크라운 할 기세임 요즘 경기당 한개 이상은 백어택 때리는듯~

6. 김혜진 다리에 모터는 녹슬지 않았다. 오늘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세터뒤로 빠르게 돌아나가는 이동을 보여준 김혜진. 다음 경기땐 좀 더 세터와 호흡 맞춰서 더 많이 공격하길.... 어제도 블로킹 한개를 기록!
세트 중간 교체되서 들어온 이효희랑은 환상의 호흡(?)을 보여줌.. 주리랑도 할 수 있다는걸 보여줘!!!

7. 연주는 어제 울었습니다. 3세트 막판에 분을 이기지 못한듯 코트뒤에서 잠시 어슬렁 거리다가 작전타임때 우는거 같았음.. 감독이 말하고 난뒤에 수건으로 눈물닦는데 왜 내마음이 더 아플까...(난 연주빠는 아님)

8. 도공은 역시 이소라가 있어야 하는듯. 2세트 흥국에게 도공이 끌려가고 있을때... 분위기 대반전 시킨 이소라의 서브! 그리고 토스.. 역시 세터는 타고나는건가.. 오래 쉬었는데도 토스는 여전히 괜찮은듯~ 몸 관리 좀 잘해서 국대를 맡아주오!!!

9. 도공의 닭장은 참으로 밝은 분위기 이소라,김선영은 춤을 추고~ 윤미도 같이 열심히 응원 
 흥국 닭장도 본받아라!! 닭장대장 우주리가 없어서 그런거??? 근데 뭐.. 춤출분위기가 아니긴 하다



경기 후 흥국은 그야말로 찬바람 쌩쌩~
도공은 못봐서 모르겠지만... 간만에 이겼으니 분위기 엄청 좋았겠지
어제 경기보면서 차라리 그냥 일부러 지는 거라고 말해줘 ㅠ 라고 울부짖었었는데..... 그저 한숨만...


그나저나 이번에 신생팀 생기면 지금 프로팀들 다 물먹는거??
올해 제발 신생팀 생겼으면 좋겠다. 기업임원분들에게 굽신굽신~ 여배 만드는 회사에겐 무한한 사랑과 관심을 줄테니 팀 좀 창단해주세요~ 보험회사면 보험 가입해드리고 카드회사면 카드 만들어드리고 주유회사면 기름 넣어드릴테니... 주식도 사줄께요 제발 부탁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