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1. 20:34
ㄴ오후 7:00 현재 배갤 접속 결과.jpg
몰빵질밖에 못하는 막장구단 하나 막지 못한 데 대한 배갤러들의 분노가 한국배구 시망을 외치며 배갤의 자폭을 불렀다는 설이 제기.txt
...는 페이크고
그런데 내가 써 놓고도 저 말이 설득력있어 보이는 이유는 뭔가 ㄷㄷㄷ
평소 배갤의 양상을 볼 때 그러고도 남았을 것 같다는 생각.
뉴스기사를 보니 '매직넘버'라는 단어가 보인다.
어느덧 정규시즌이 끝자락에 와 있음을 실감하게 만드는...
오늘 경기에서 삼성이 이겨서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고 한시름 놓이고 기쁘기도 하지만
(6경기 남았는데 매직넘버 3이면 반타작 이상만 하면 된다는 얘기잖아? 우왕ㅋ굳ㅋ)
경기 내용을 보고 걱정이 앞서는 건 역시 어쩔 수 없다.
가빈이 60-60을 찍었다. 공격 점유율 65%, 성공율 60%.
3세트 경기였는데 (마지막 세트는 듀스전이었지만) 40득점을 했다. 매 세트마다 10득점을 훌쩍 넘겼다.
어지간한 공은 다 처리하고 때리는 공마다 다 들어간다는 얘기...
가빈의 위용은 후덜덜하다. 우리 팀에 이런 복덩이가 있어 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하지만 걱정도 된다.
항상 오늘처럼 잘해 줄 수만은 없으니...
그동안 백업도 없이 혼자 주포 역할을 전담하면서 위기와 고비도 많았으니까.
가빈의 건너편에서 함께 공격해 줄 사람이 더 많아지면 가빈도 한결 더 쉽게 공격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그럴 수가 없는 현실이다.
나도 몰빵 좋아하지 않는다!!!
몰빵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이길 수 있는 방법이 그것뿐이기 때문에 이해하는 거지.
선발 윙으로 나서는 가빈과 수비형 레프트인 석진욱, 손재홍 뒤에 남겨지는 교체 가능한 백업 윙은 이형두 단 한 명뿐이다.
고희진과 조승목 단둘로 버티다시피 하는 센터는 이제 정말 진이 다 빠져 가는 것 같다. 특히 고희진...
그래서인지 현대 세터 세 명이 20개가 넘는 속공을 하는 와중에 삼성의 두 센터는 8개밖에 시도하지 못했다.
성공율도 계속 안 좋으니 세터가 믿고 공을 올리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도 어느 정도의 분배는 필요하다.
오늘은 가빈이 아주 잘 통했으니 몰아줄 만도 했지만 만약에 안 통하는 날엔?
그런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 고른 볼배분을 할 필요는 있다.
볼배분을 한답시고 어거지로 숫자 맞추는 것도 안 좋지만...
오늘은 워낙 중요한 경기였으니 가장 확실한 길을 택한 것이라고 이해하겠다.
세트플레이가 많이 보이지 않았던 건 헤르난데스의 서브 영향인가?
헤르난데스의 플레이를 처음 보는데, 서브도 강했고
공격도 노련미가 있었다.
하지만 나이가 있다 보니 아주 위압적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현대는 리시브만 되었다 하면 작심한 듯이 계속 속공을 선택했다.
속공 성공율도 높았다. 거의 받아올리지를 못했으니까.
요즘은 속공을 많이 시도하고 또 많이 성공하는 팀이 참 부럽다.
우리도 저 정도 되면 한결 경기하기 수월할 텐데... 하는 생각 때문인 듯?
오랜 공백을 건너 코트에 선 장영기의 공격은 여전히 빨랐고...
그런데 범실이 많더라;;
제풀에 서브범실하고 공격범실하고
3세트 초반에 양팀 번갈아 계속 서브범실하던 건;;;
그리고 3세트 중반에 현대가 치고나간 적이 있었는데 공격범실, 서브범실이 계속 나오면서 삼성에 역전을 허용했다.
다시 재역전시키긴 했지만 결국엔 듀스까지 가고
마지막도 윤봉우가 백테를 건드리는 터치넷 범실로 삼성 매치포인트 겟, 경기 종료.
삼성 역시 범실도 있었고 중간에 황당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고...
블로킹 맞고 한 번 걷어올려진 공을 (토스-스파이크가 가능한 상황이었음) 손재홍이 3단으로 넘겨야 하는 줄 알고
아슬아슬하게 어택라인 밖에서 연타 때렸다가 네트에 걸렸을 때 참 난감;;;
전반적으로 경기 자체의 퀄리티는 좀 별로였음...
... 이제 삼성은 이 경기로 5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쳤고 3월 8일 상무전까지 일주일 동안 푹 쉴 수 있다.
그동안 다들 컨디션 좀 잘 챙기고
남은 경기 승패에 대한 부담도 좀 덜어진 만큼
무사히, 멋지게 정규시즌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포스트시즌 대비해서 다른 전술도 많이 준비해 놓고...
....다시 삼성의 백업라인을 생각하니 참 속쓰리다. 이용택도 그렇고 어떻게 신으뜸까지 다치냐?
신선호는 언제쯤 제 컨디션을 되찾으며...
Oh my Goodness...
몰빵질밖에 못하는 막장구단 하나 막지 못한 데 대한 배갤러들의 분노가 한국배구 시망을 외치며 배갤의 자폭을 불렀다는 설이 제기.txt
...는 페이크고
그런데 내가 써 놓고도 저 말이 설득력있어 보이는 이유는 뭔가 ㄷㄷㄷ
평소 배갤의 양상을 볼 때 그러고도 남았을 것 같다는 생각.
뉴스기사를 보니 '매직넘버'라는 단어가 보인다.
어느덧 정규시즌이 끝자락에 와 있음을 실감하게 만드는...
오늘 경기에서 삼성이 이겨서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고 한시름 놓이고 기쁘기도 하지만
(6경기 남았는데 매직넘버 3이면 반타작 이상만 하면 된다는 얘기잖아? 우왕ㅋ굳ㅋ)
경기 내용을 보고 걱정이 앞서는 건 역시 어쩔 수 없다.
가빈이 60-60을 찍었다. 공격 점유율 65%, 성공율 60%.
3세트 경기였는데 (마지막 세트는 듀스전이었지만) 40득점을 했다. 매 세트마다 10득점을 훌쩍 넘겼다.
어지간한 공은 다 처리하고 때리는 공마다 다 들어간다는 얘기...
가빈의 위용은 후덜덜하다. 우리 팀에 이런 복덩이가 있어 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하지만 걱정도 된다.
항상 오늘처럼 잘해 줄 수만은 없으니...
그동안 백업도 없이 혼자 주포 역할을 전담하면서 위기와 고비도 많았으니까.
가빈의 건너편에서 함께 공격해 줄 사람이 더 많아지면 가빈도 한결 더 쉽게 공격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그럴 수가 없는 현실이다.
나도 몰빵 좋아하지 않는다!!!
몰빵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이길 수 있는 방법이 그것뿐이기 때문에 이해하는 거지.
선발 윙으로 나서는 가빈과 수비형 레프트인 석진욱, 손재홍 뒤에 남겨지는 교체 가능한 백업 윙은 이형두 단 한 명뿐이다.
고희진과 조승목 단둘로 버티다시피 하는 센터는 이제 정말 진이 다 빠져 가는 것 같다. 특히 고희진...
그래서인지 현대 세터 세 명이 20개가 넘는 속공을 하는 와중에 삼성의 두 센터는 8개밖에 시도하지 못했다.
성공율도 계속 안 좋으니 세터가 믿고 공을 올리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도 어느 정도의 분배는 필요하다.
오늘은 가빈이 아주 잘 통했으니 몰아줄 만도 했지만 만약에 안 통하는 날엔?
그런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 고른 볼배분을 할 필요는 있다.
볼배분을 한답시고 어거지로 숫자 맞추는 것도 안 좋지만...
오늘은 워낙 중요한 경기였으니 가장 확실한 길을 택한 것이라고 이해하겠다.
세트플레이가 많이 보이지 않았던 건 헤르난데스의 서브 영향인가?
헤르난데스의 플레이를 처음 보는데, 서브도 강했고
공격도 노련미가 있었다.
하지만 나이가 있다 보니 아주 위압적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현대는 리시브만 되었다 하면 작심한 듯이 계속 속공을 선택했다.
속공 성공율도 높았다. 거의 받아올리지를 못했으니까.
요즘은 속공을 많이 시도하고 또 많이 성공하는 팀이 참 부럽다.
우리도 저 정도 되면 한결 경기하기 수월할 텐데... 하는 생각 때문인 듯?
오랜 공백을 건너 코트에 선 장영기의 공격은 여전히 빨랐고...
그런데 범실이 많더라;;
제풀에 서브범실하고 공격범실하고
3세트 초반에 양팀 번갈아 계속 서브범실하던 건;;;
그리고 3세트 중반에 현대가 치고나간 적이 있었는데 공격범실, 서브범실이 계속 나오면서 삼성에 역전을 허용했다.
다시 재역전시키긴 했지만 결국엔 듀스까지 가고
마지막도 윤봉우가 백테를 건드리는 터치넷 범실로 삼성 매치포인트 겟, 경기 종료.
삼성 역시 범실도 있었고 중간에 황당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고...
블로킹 맞고 한 번 걷어올려진 공을 (토스-스파이크가 가능한 상황이었음) 손재홍이 3단으로 넘겨야 하는 줄 알고
아슬아슬하게 어택라인 밖에서 연타 때렸다가 네트에 걸렸을 때 참 난감;;;
전반적으로 경기 자체의 퀄리티는 좀 별로였음...
... 이제 삼성은 이 경기로 5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쳤고 3월 8일 상무전까지 일주일 동안 푹 쉴 수 있다.
그동안 다들 컨디션 좀 잘 챙기고
남은 경기 승패에 대한 부담도 좀 덜어진 만큼
무사히, 멋지게 정규시즌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포스트시즌 대비해서 다른 전술도 많이 준비해 놓고...
....다시 삼성의 백업라인을 생각하니 참 속쓰리다. 이용택도 그렇고 어떻게 신으뜸까지 다치냐?
신선호는 언제쯤 제 컨디션을 되찾으며...
Oh my Good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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