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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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기사 일부 인용+My 잡설(괄호로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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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신치용 감독은 “가빈과 많은 시간 맞추지는 못했지만, 가빈이 좋아하는 코스들을 알려주고 토스를 맞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며 “결국은 선수의 장점을 극대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부분에서 세터가 공격수의 입맛에 맞는 볼을 올려줘 잘됐다.” 라며 승리의 요인을 돌려 말했다.

(공백이 길었고 경기에서 가빈과 호흡을 맞춘 시간이 적었는데 그럼에도 공격수에게 토스를 잘 맞춰 주었다니 다행이다. 역시 대학시절의 명성은 괜히 얻은 게 아닌가 보다.)

최태웅과 유광우의 토스를 모두 공격으로 마무리 시키는 가빈은 두 세터의 비교에 대해 “너무 어려운 질문이다.” 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이어 “두 선수의 미묘한 차이는 손에서 볼을 떠날 때 있다.” 며 “최태웅 세터는 볼을 한번 잡았다 올리는 편이고, 유광우 세터는 볼을 바로 토스하는 그 차이 밖에 없다.” 라며 차이점만을 설명했다.

(오호라, 많은 사람들이 '볼을 잡지 말고 바로 토스해야 한다'고 그렇게 강조하는데 그런 세터가 요기잉네?? 대한민국 세터는 기대할 거 없다는 분들, 기대 한 번 걸어 봐도 되겠는뎁show??)

오랜만에 두 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유광우는 “매 경기 코트에 나설 때 마다 즐겁다.” 며 얼굴가득 웃음을 머금었다. 이어 “아직 경기가 끝나면 발목(오른쪽)이 조금 아프지만 그 정도는 선수로서 안고 가야 한다. 너무나 재미있기 때문에 코트에 들어서면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는다.” 며 중고 3년차지만 출전 첫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했다.

(그놈의 의료사고. 결국 몸의 일부처럼 안고 가야 하는 발목 통증ㅠㅠ;; 하지만 코트에 설 수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행복해하는 게 컴퓨터로 기사를 읽는 내게까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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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LIG전에서 최태웅이 발목 부상을 당한 후 2게임째 유광우가 나오고 있다.
공백이 길었는데 무리없이 경기를 잘 소화해 내고 있다.
이제 경기 경험이 계속 쌓이고 연차가 많아지면 더 좋은 세터가 될 것이라 믿는다.
최태웅의 나이가 30대 중반을 훌쩍 넘긴 이 시점에서 유광우의 존재는 정말 너무너무 소중하다.
몸관리 잘 하고 그동안 뛰지 못했던 만큼 오래오래 건강하게 뛰어 주기를...

(민웅이도 상무 잘 다녀오고 광우랑 투톱으로 잘해보자ㅠㅠ <- 뭐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