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31. 18:56

낮잠자다가 1세트는 놓쳤는데;;
1세트를 도공이 잡았길래 서브캐치로 털린건가 싶었음.

조별리그에서는 좋은 조합이던 김지애센터 전민정 라이트를
주예나 라이트 전민정 센터로 바꿔놔서 캐안습...ㅠㅠ
도공 센터중 이보람은 그렇다치고 하준임이 아직 완전하지 않아서
센터 속공으로 털어볼 심산으로 흥국이 잘나가던 포매이션을 바꾼건가 싶음...

리베로도 전유리가 스타팅이던데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봄
조별리그 두경기에서 김혜선이 불안불안한 모습이 많아서
전유리 세우는게 낫겠다 싶기도 했으니까.

흥국 플레이는 득점만 보면 김연경 혼자 한거 같지만;;
오늘은 한송이도 나름 괜찮은 모습이었고, 김혜진 속공이 엄청 위력적으로 들어간듯.
속공 성공률이 60퍼 찍었네...;;(점유율은 주예나랑 같은데 주예나랑 10득점 차이;)

솔직히 기록지만 보면 흥국이 삼빵으로 끝낼수도 있는경긴데
질질 끌려가다가 궤도로 돌아온듯.


도공은 캐스터가 풀셋을 좋아하는 도로공사라고 할정도로 3일연짱 풀셋이라;
하루쉬긴해도 준결리그 다음경기는 아무래도 방전된 모습을 보여줄것 같다;;
오늘 도공은 다잡을뻔한경기 범실로 놓친게 안타까울듯

하준임을 조금더 활용했으면 이겼을것 같은데 그부분이 조금 아쉬웠고
암만봐도 하준임은 센터로 전향 잘한듯;;;
어찌됐건 높이는 무시 못하니...ㅋ
김선영도 여전히 범실은 많지만 파워나 공격력은 압도적인듯;
임효숙은 살빼더니 회춘하셨고...ㅋㅋ

황민경은 김연경 킬러라고 해도 되겠던데ㅋ
김연경 공격을 블록하질 않나ㅋ 김연경 상대로 잘하는듯ㅋㅋ



하지만 오늘 경기 솔직하게 하나 까면 오늘의 주예나는 x맨이었음;
일단 수비도 수비고 블록벽 낮아지고...죄다 벽치기;

잠깐 딴얘기를 하자면 주예나를 고등학교때부터 봤는데...
주예나랑 같은 학년중에 날개자원은 황민경이 제일 돋보였고(김학민 같았음 부웅~나는게)
같은 렙트에서 공격력은 김선영이 제일 돋보였음 하지만 김선영은 그때나 지금이나 수비를 못하는건 동일;
주예나의 장기는 수비, 이동공격인데...그게 프로와서 파워랑 블록벽이 달라지는데 통하기는 힘듬

황민경처럼 단신이어도 점프, 공격, 수비 죄다 완성형 선수가 아니면
기교라도 갖춰야 했는데 주예나는 수비도 썩 좋은편이 아니고 점프도 썩...;
특히 제일 문제인건 타법이 안좋음...너무 누워서 때리는 경향이 있음.
조별리그때는 그나마 덜 눕더니 오늘은 지난시즌 본연의 보습으로 누워서 때리더라
 
이번에 만일 신생팀이 생기면 선수수급 문제로 주예나의 생명연장은 계속 되겠지만
타법은 스스로 문제를 느끼고 고쳐주길 바람.

내 지인들이랑 농담으로 주예나 공격할때마다 이불 깔아줘야 겠다고 했음;;(미안;)
이제 김선영도 많이 올라왔는데 주예나도 변화가 필요한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