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20. 02:16

경기 제대로 못봐서 대충 끄적여보는데...ㅋㅋ
경기 리뷰는 둘째치고 잡설좀 해보자...

이번시즌 아직까지 전승중인 도공과 전패중인 흥국은...
둘다 서브는 강한팀이라는 공통점은 있으나...
차이점은 도공은 수비가 탄탄하고 하준임 덕분에 센터벽이 견고해졌고
흥국은 여전히 안습인 센터진(윙마저 주예나를 생각하면ㅠ)과 수비...;, 범실이 너무 많음...

그 사이의 팀들인 인삼, 현건, gs 세팀도 살펴봅시다.
인삼은 두경기정도 헤메이더니 함께 꼴찌 싸움할것같던 흥국을 상대로 승수를 챙겼다.
흥국이 범실로 자멸한것도 있지만 백목화를 교체로 투입하면서 리시브 안정도 시키니
한수지가 신나게 토스하더만....;; 남배는 몰라도 여배는 일단 리시브 덕후가 되어야 공격들이 나옴ㅋ

현건은 뭐랄까 똥줄경기를 즐기며 2연승하다가 도공에게 처참하게 털리며 대패한뒤
오늘 1세트 제외하곤 gs를 털어서 승리.
경기보는 내내 지난번 현건이 당했던 경기 복습하는 기분이 들더만.
서브에이스 14개 내주면서 도공에게 진 현건이 서브 13개하면서 이기다니..ㄷㄷ

지난경기에 패배한뒤 온갖 소리를 다듣던 황연주가 서브로 리시브 털고, 공격으로 한번 더 터는 설욕전을 펼쳤다.
사실 지난 도공과의 경기는 도공의 서브에 윤혜숙- 신예지의 리시브 라인이 탈탈 털린것도 있다.
리시브 털리니 마음이 급해져서 얼른 해결하고자 염혜선 토스가 더 흔들린 탓이겠지...
그렇다고 황연주에게 오픈만 주다니...대단한 염혜선이다 백토스는 볼끝이 다죽어서 황연주가 매달려서 때리던데...
케니야 워낙 영리하게 처리하지만 그날의 경기는 케니마저 속수무책.
 

이제 이 잡설의 종착점에 왔다.
정말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gs다ㅋㅋㅋ
지난 시즌 첫경기인 흥국과의 경기는 흥국의 상태가 병맛;(미안;)에 가까웠기 때문에
첫승을 신고하면서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시즌 데뷔전부터 나오던 용병시망설은 첫경기로 사실로 드러났고...;
야심차게 배유나를 윙으로 기용했지만 활약이 미미 했고
결국 해결사는 정대영 밖에 없다는 이숙자의 고집은 여전했던게...너무 뻔했던듯;

도공의 서브로 떡실신되던 현건의 리시브라인은 gs의 서브를 척척 잘 받아내던데...
gs 서브가 약하긴 약한가봄...;; 그러고보니 gs에는 딱히 강서버가 없네...;;
역으로 현건은 리그 최고의 서버중 하나인 황연주에 교체투입된 선수들까지
출장한 선수들중 염혜선을 제외하고 전원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gs 리시브 라인 붕괴...ㄷㄷ

gs의 리시브가 시망인지 현건의 서브가 강한지...; 서브에이스 총 13개 기록;
리시브가 붕괴되니 블로킹쑈도 보여주시고...용병인 제시카는 범실이 쩔고...
이숙자의 정대영 사랑은 계속되고...경기는 계속해서 뭔가 시망...
(대영정 현건시절에 후위2점 채울라고 전위에있던사람이 일부러 후위가서 백어택 하던거 생각나더라ㅠㅠ)
결국엔 시망의 4세트를 펼쳐줌...ㄷㄷ(25-11...ㄷㄷ)


경기 끝나고 조혜정 감독의 인터뷰에서...
남지연이 연타성공격을 못잡은거랑 이숙자의 볼배급이 좀 아쉬웠다고는 하더만
용병범실 야그도 하고...

gs고위층에서 부른거라서 쉽게 감독경질은 안되겠지만 이대로 왠지 시즌내내 시망의 상태일것 같다
그나마 흥국보다 높이가 높다는거에서 희망를 찾아야하는건 아닐지...ㅋ
gs가 추구할 돌파구는 강서브, 세터 볼배급(정대영만 좀 주지말고;;),
지난시즌엔 갠춘하더니 아직 두경기지만 여엉 맥을 못잡는 팀 수비를 잘좀 해야할듯...ㅋ

물론 제일 좋은건 용병 교체겠지만...; 지금 이시점에서 좋은용병 구하는건 완전 어렵고...
첫 여성감독은 실패할지 어떨지...더 두고봐야 알겠지만...
감독이 좋아도 코치가 별로면 팀은 안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