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23. 19:41

오늘경기는 간만에 배구경기본 느낌임ㅋ
직관을 못간게 살짝 아쉽구만ㅋㅋ

1세트에 지인한테 헐~흥국 이기고 있음!이라고 문자와서
후다닥 티비켜니까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왠일임?ㅋ

오늘은 흥국의 서브가 대체로 잘 들어갔고
절치부심한 김사니와 공격수들간의 호흡도 좋았음
특히 용병이 간만에 연봉값(?) 해준게 주효한듯ㅋ

2세트도 다잡은거 막판에 한송이 서브범실부터 범실크리로 졌지만
거의 흥국이 다잡은 경기 도공이 악착같이 쫓아온 거였고ㅎㅎ

3세트 분수령에서 임효숙이 미아 발밟고 내려와서 아웃되서 어창선이 망연자실 한뒤론
승기는 흥국으로 넘어왔는데 악착같은 도공..다시 듀스 만들고...
전민정 서브에이스 덕분에 흥국의 3세트 승리.

4세트는 뭐..임효숙의 부재와 정다은의 범실로.....안드로메다로 간듯한 도공이었다....
사라파반 몰빵을 하려해도...수비의 핵인 임효숙이 없으니 우왕좌왕....
그나마 다행인건 완전 처발리고 그런건 아니였다는거?ㅎㅎ

개인적으론 도로의 승리를 예상했건만..... 
역시 설레발 100%치면 진다는 진리를 보여줌;;;;;;;
 
오늘 도공의 패인은 설레발과;;;
도공 선수들 전체가 초반부터 뭔가 무거운 느낌이었음
이재은과 센터들 호흡이 지난경기와는 다르게 유기적이지 못해서
하준임 빠지고 김지현에...최후에는 정다은 투입하니 더 나락으로...;;

비록 흥국이 범실은 더 많았지만
공격, 블로킹, 서브 전부 우위다보니 이길수 없는 경기였던듯
흥국애들 경기 끝나고 완전 우승분위기더군...하긴 연패하다가 첫승이니...ㅋㅋ
오늘의 선수는 미아가 될줄 알았건만 주예나로 당첨...ㅋ

도공은 다음 경기부터 암흑이 도래할것같은 느낌...ㅋ
작년에도 후반에 임효숙 빠지고....ㅠㅠ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