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28. 03:26
직관간 시간이 무색하게 일찍 끝나버린 경기
오늘은 팬사인회도 있대서 넉넉하게 7시 57분 대전발 서울행 티켓을 끊었건만
4시 조금 넘어서? 시작한 경기가 싸인회도 다 끝나고 대전역으로 이동해서 시계를 보니 겨우 6시 30분정도의 시간?

경기는 지난 목요일 경기의 2세트가 나름 접전 인것과는 다르게
너무너무~원사이드하게 흘러갔다...

이전 경기에 김선영, 오지영 리베로, 김해란 서버기용같은 변칙을 적용하고 실효를 거두지 못하자
다시 원래 오더로 돌아간 도로공사.

하지만 1세트 부터 털리기 시작한 도로공사...설상가상으로
주전세터 이소라가 몬타뇨 공격을 블로킹하다가(? 누구였는지 정확하진 않지만??) 손가락인지
손목인지 잘못맞아서 계속 아파하더니 부상이었던듯 이재은과 교체-
나중에 얼음찜질하는거보니 손목 같더란...

거기다가 2세트엔 이재은 토스가 좀 들쭉 날쭉한것도 있고 해서 그런가
밀라가 백어택 하면서 중앙선 살짝 넘어가면서 착지를 잘못한듯? 삐끗한 액션을 선보여서
순간 발목 돌아갔나?????하고 걱정했는데 발목말고 다른부분인듯 하다.
왼쪽 골반쪽 계속 아파하더라...그래도 초인적인 밀라는 계속 코트에서 견뎌냈다.
어차피 도공 닭장은 밀라외에 교체선수가 없다...있어도 김선영?;;

암튼 밀라 다쳐서 아파하다가 괜찮다는 제스쳐 취하자마자
바로~ 아파서 점프도 못하는 밀라에게 백어택 주는 이재은보고 혀를 찼다.

하준임도 오늘 첨부터 범실하더니 쭈욱 범실...얘도 터지는날만 터지는가보다...
결국 2세트부터 황민경과 교체...하지만 황민경도 썩...?;;(누군가의 저주인가...)

도공은 총체적 난국이었고
담배는 초반 김사니랑 밀라랑 맞물릴때
계속 김사니 손에 맞고 터치아웃 시키는 밀라의 공격이 두어번 들어와서 담배가 조금 흔들리는가 싶더니...
김사니가 같은 공격 블로킹 하나잡더니 담배쪽으로 분위기가 쭉쭉 올라오더라 
하지만 담배윙은 정말 답없다...그래도 같은 범실머신이라면 이정옥쪽보단 이연주가 나은것도 같다.
(키는 이정옥이 더큰데, 그나마 이연주가 블록감은 더 좋다. 맨날 연타라 문제지만 페인트도 영리하게 넣고)

3세트엔 점수차가 좀 나니 삼드래곤도 왠일로 미련없이(?)
이소진에게 경기 마무리 기회를 줬다.

담배는 역시 블로킹의 팀인가 싶다.
지난 목요일의 경기도 좀 그렇더만...오늘도 블로킹이 무려 12:4;;
(장소연3, 이연주3, 김사니2, 몬타뇨2, 김세영1, 이소진1)
목요일이고 오늘이고 도로공사가 걍 대책없이 털린건가;;
지에스 전에도 좀 많이 잡길 바래요 담배...ㅋㅋ

오늘의 팬사인회는 조용하고 사람없고 좋더라...ㅠㅠㅋㅋ
팬사인회는 하도 사람 없어서 동원온 해병대 님하들도 다같이 싸인받고 돌아갔다는 후문이...

오늘들은 카더라 통신으로는 지금 현건도 그렇고 담배도 그렇고
두팀 다 GS를 어떻게 잡을것인가에 대해서 연구중이라고 한다.

현건은 아무래도 챔프전에 gs가 올라올것 같아서?
담배는 일단 플옵에 붙어야 할 상대라서?
(담배에겐 당장의 플옵이 중요하기 때문에 현건은 이겨도 그만 안이겨도 그만이라는 이야기;;;)

데스티니 하나로 껄끄러운팀이 되어버린 gs...
카더라를 하나더 추가하면 한쿡의 모팀은 원래 데스티니를 시즌전에 영입하려고 했는데
미국 대학리그 때문에 거절당했었다고, gs는 시즌중에 영입한것이 오히려 운이 좋았던 것이라고 한다.
(뭐- 이브가 좀 ㅈㅈ인것도 있지만 미국 대학리그가 끝난 상태에서 오퍼를 넣었으니?)

내일 경기도 원사이드하게 가려나...
2010. 1. 11. 21:36



* 김세영 - 장소연 트윈타워
KT&G는 신인드래프트에서 은퇴 후 다시 복귀한 장소연을 잡으며 GS로 트레이드 된 지정희의 공백을 말끔히 메웠다. 장소연은 많은 시간 출전하지는 않지만 노련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KT&G의 중심축 역할을 해내고 있다. 든든한 장소연에 부상에서 복귀한 김세영까지 합세하며 막강 센터 진을 구축했다. 이날 경기에서 15:7로 블로킹에서 압승을 거둔 KT&G는 김세영, 장소연이 각각 5, 3개로 선전하며 흥국생명의 공격을 봉쇄했다. 여기에 장신세터 김사니까지 4개를 더하며 높이의 위력을 보여줬다.
반면, 흥국생명은 7개의 블로킹을 모두 카리나 홀로 잡아내며 센터진들은 무득점을 기록했다.






KOVO V-리뷰에 올라온 내용.



공감이 가서 클릭하고 읽어오다가 마지막 줄에서 읭?
리뷰라고 쓸 거라면 최소한 어느 선수가 어느 포지션으로 출전했는지는 알아야 하는거 아닐까.
코보에 등록된 카리나의 포지션은 레프트지만, 이 날 카리나는 전민정 대신 센터로 출전했다.

기록지만 보고 썼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항목이었다.





그런걸 떠나서,
김세영과 장소연의 높이는 정말 후덜덜.

장소연. 
은퇴하고서도 한참 뒤인 5년만에 복귀를 했으니 예전 기량 그대로 나오는 것 까지야 기대할 수 없겠지만,
그 포스 어디 안가더라.

김세영 높이야 말할것도 없지 않나. 일단 190cm다. 오히려 프로필 키를 줄였다는 의혹도 있었을 정도의 높이.
먼지털이라던가, 느리다던가 이런식으로 많이 까이기도 했지만 이만큼 기복없이 제 몫 해주는 선수도 드물다.
특히 센터 포지션에선.




덧) 사진 클릭했더니 왜 이렇게 크냐;; 코보에서 올려준 거 고대로 저장해서 올렸는데 원본을 올린 모양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