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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8.02 이보다 더 기대 안 될 수는 없다 1
2011. 8. 2. 23:45
월드그랑프리 개막 D-3인데...
전~혀 기대가 안 된다.
설레지도 않고...
월드리그 개막 즈음만 해도 이 정도로 배구에 냉소모드가 아니었는데 ㅋㅋㅋ;;
작년과 마찬가지로 이번 그랑프리는 SBS가 중계하고 1주차 부산 시리즈 한국전 3개 때리고는 바로 땡이라고 함.
하지만 전혀 아쉽지 않음;;;
굳이 보고 싶은 맘도 안 나고...
저번에 삼성 팀에 불만을 토로할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실망과 울분을 넘어서 이젠 그냥 체념하게 되는 것 같다.
백날 혼자 열불내 봐야 배구 행정은 전혀 달라지지 않고, 행정이 저모양인데 현장 사정이 멀쩡할 리가 없는 것이고...
이넘의 배구판은 언제나 주먹구구였다. 감독 뽑는 거나 국대 엔트리 구성하는 거나 프로리그 일정 짜는 거나...
장기적인 목표와 체계적인 마스터플랜 따위는 애초에 있지도 않았다.
그런 게 있었으면 매년 월드리그 때마다 국대 감독 자리가 텅텅 비어 있었을 리가 없다.
국대를 위해 마냥 희생하라고 프로팀들에게 강요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프로팀들 역시 추한 꼴은 보이지 말아야 할 거 아닌가.
구단들 간 의견조율하라고 존재하는 행정단체는 목소리 큰 구단들 사이에서 이리저리 표류만 할 뿐 조율 능력이라곤 뭐뿔도 없고.
몸도 성치 않은 와중에 완전히 추스를 틈도 없이 꾸역꾸역 국대 나가는 선수들만 불쌍하다.
(그러고보니 왜 리그 몇 시즌 뛰고 나면 남배고 여배고 선수들이 죄다 환자가 되는가???
더욱이 한 시즌도 치르지 않았으면서 벌써부터 부상병동이 되어 버린 모 구단은 또 뭐고???
게다가 어찌저찌 멀쩡한 선수들 모아놔도 왜 대회 시작한 지 한두 주도 못 가서 체력 다 바닥나고 환자모드로 돌변하나??? 비결이 대체 뭐임???)
........배구멸망설이란 단어 정말 싫어하는데,
정작 그 멸망을 부추기고 있는 건 바로 배협과 연맹 그 자체가 아닐까 한다.
망하고 싶으면 망해야지. 별 수 있나?
나도 이제 더는 진짜 아무 말 안 할란다. 이 말 예전부터 몇 번 해 왔던 거 같은데 이젠 진짜 이게 마지막이다.
맘 같아선 배구고 뭐고 아예 관심 다 끊어 버리고 싶다.
요새처럼 배구에 아무 기대 안 되기도 처음이다.
이번 그랑프리에 터키가 진출했으면 겸사겸사 터키 웹 탐험이나 하면서 놀았을 텐데 이번엔 그마저도 없구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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