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10. 19:01
유효블럭 시키고 공격으로까지 이끌어냈다 ㅋㅋㅋㅋ
우주리의 프로필상 키는 웬만한 리베로들 키보다 작다는 166.




2010. 1. 10. 15:51



전위 레프트 자리에서 리시브하고 바로 라이트로 돌아가는 외발이동공격.
멋졌다!
2010. 1. 10. 04:54

일단...사진 조낸 귀엽지않음?ㅋㅋㅋ
혜선이도 예나도 다 귀엽네.


일단 수원역에서 출발하자마자 역에서 넘어질뻔 한 위기를 넘기고 버스를 타고 도원 도착. 눈을 맞으면서 경기장으로 올라가는데 나름 분위기 있더라 싶었지만, 아니나 다를까 도원 시립체육관은 '분위기'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그런 곳 이었음.
들어가자마자 혼자여서 자리를 찾느라 힘들었는데 그냥 삼성화재(어웨이)쪽 가장 위쪽에서 경기를 봤음. 3-0으로 삼성이 이기지 않을까 싶었는데, 2세트를 뺏기고 결국 5세트를 가더니 대한항공이 3-2로 이겨버리더라. 좀 의외였음.
내가 남배를 보면서 생각했던 건, 항공의 용병 밀류세프를 보면서 "발칸 남자들은 다 저렇게 느끼하게 생겼나?"라는 생각이었고 삼성화재 용병 가빈을 보면서 "진짜 딱 봐도 게르만족이네"라는 생각이었다. 좀 엉뚱한 생각이었음 ㅋ_ㅋ
경기가 끝나고 막 기자들이 한선수한테 인터뷰를 하는데 생긴게 고와서 진짜 왜 배구계의 아이돌인가를 짚어주더라.

암튼 다 집어치우고 여자부 경기가 시작됐고 우리는 어웨이쪽에 앉아서 경기를 봤음.

<흥국생명>

6.주예나 - 11.카리나 - 4.황연주
12.한송이 - 7.김혜진 - 5.이효희
김혜선(L)

기록지 상 전민정과 김지애가 풀세트를 뛴걸로 되어있지만 그 반대였음. 몬타뇨와 카리나를 맞추기 위해 어창선이 짜온 작전이랄까.

<담배>

7.몬타뇨 - 6.장소연 - 12.백목화
9.이정옥 - 15.김세영 -  4.김사니
임명옥(L)

손가락 부상에서 돌아온 김세영이 몬타뇨에 이은 '제2의 공격옵션'과 더불어 블로킹에 가담하면서 김사니의 어깨를 조금이나마 가볍게 해줬지만 이정옥과 백목화가 동반 삽질을 하면서 각각 이연주와 한은지가 3세트부터 스타팅으로 뛰기 시작. 나름 빛을 보기 시작했음.
이연주는 진짜 그 스윙으로 어깨부상 안 당하는거보면 신기할 정도로 스윙 폼이 괴상한데, 가끔 공격이 통하는 거 보면 그게 더 신기할 정도고... 한은지는 백목화보단 수비가 불안하지만 파워풀한 공격이나 블로킹은 괜찮았음.
가장 웃겼던 건 역시 우주리가 몬타뇨의 강타를 블로킹 바운드 해서 공격득점을 도왔다는거고, 김혜진은 정말 잘한다는 거. 스피드만큼은 현재 국내 최고일 거 같으니 체공력이나 풀스윙을 좀 더 키워서 국제대회에서도 더 잘했으면 좋겠음.

그리고 카리나의 미들블로커 변신은 괜찮은 선택이었음. 전민정-태솔-김혜진으로 이어지는 단신 센터진은 상대팀으로 하여금 기회를 주는 꼴 이 많았는데 192cm의 장신이 중앙에 있으니 블로킹 바운드도 잘되고(오늘 흥국의 7개의 블로킹을 카리나가 다 해버렸다) 전체적으로 게임이 잘 이루어진 듯.
주예나와 한송이가 공수에서 모두 삽질한게 아쉬웠고 황연주의 공격성공률이 매우 저조했다는 점 도 아쉬웠지만...
뭐, 난 진짜 흥국이 1,2세트 따내고 오늘 3-0으로 이길까 기대까지 하고 있었다 -_- 나쁜것들. 내 기대를 묵사발로 만들어버리다니.


1.'껒녀'가 왜 '껒녀'인지 제대로 알 수 있는 경기.
조상희는 진짜 누구 말대로 안나오는게 도와주는거 일지도 모른다. 전유리가 없던것도 아닌데 왜 하필 조상희였을까.
2.이효희는 경기 중 토스만 낮은게 아니라 런닝할때 토스도 무지 낮다. 특히 황연주와 카리나에게 주는 토스들.
3.김세영이 없고 있고는 무지 다름.
아무리 연타를 즐겨하고 욕을 많이먹는다 해도 저정도로 꾸준히 자기 활약해주는 선수 찾아보기 드물다.
4.주예나같은 단신 윙스파이커들에겐 오픈이란 치명적이다.
빠른 C퀵이나 시간차를 당연히 즐겨써야 하는데 리시브가 안되면 그것조차 힘드니.
이건 주예나 뿐 만 아니라 양유나,박슬기,황민경,백목화 등 젊고 키 작은 선수들이 보완해야 할 점이다. 물론 세터와의 호흡도 아주 중요하고,그 전에 키 작은 선수들은 리베로급 수비를 지녀야 그나마 코트에서 보여줄 게 많다는 것.
5.몬타뇨의 공격 스타일이 겉으로만 보면 아주 화려하고 훌륭해보이지만 별거 없더라.
파워나 기교는 전혀 없고, 그냥 뻥 떠서 코트에 꽂는 것 뿐. 점프력은 말할 것 없이 짱이다. 특히 국내리그같이 낮은 블로킹의 나라에선 답이 없지.
6.양팀 감독들 잉여짓은 끊이질 않아 -_-)
둘중 그나마 박삼룡이 나은 거 같다.


어제 경기는 개인적으로 좀 많이 아쉬웠던 경기였다. 아주 오랜만에 흥국을 응원했던 경기였는데 보기좋게 져 버렸다 -_-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예나 화이팅 !!!



2010. 1. 10. 00:55





가는 길에 급작스러운 눈이 온 관계로 열차가 서행해서 남배 5세트에 도착. 인천시는 도원 체육관 올라가는길 제설작업좀 ㄳㄳ



흥국의 홈이 인천으로 바뀐 뒤에는 처음으로 도원에 가는 거라 설레는 마음이 있을리가 없지. 싸인볼도 안만들고 비루한 비니루포장으로 감싼 선물을 가장한 판촉물을 던지는 흥국생명 프론트는 젭라 각성좀 하길.


1세트는 어창선의 나름 뛰어난 전술을 구사하여 스타팅을 김지애&전민정으로 시작,했으나 케이티의 용병 몬타뇨의 위치를 파악한 뒤 바로 카리나와 김혜진으로 교체해주는 센스를 발휘함. 조금 먹혀 들어갔는지 1셋 25대 21로 가볍게 흥국의 승리.


2세트도 마찬가지의 전술로 선수를 계속 교체하는 어감독의 전술의 위엄으로 이대로 세트 스코어 삼대떡으로 끝나는 건가, 싶은 집에 일찍 갈 수 있겠다는 희망고문을 해주셨음

그러나 이게 왠걸. 3세트 25대 21로 빼앗기 더니 4세트에 막장의 절정을 보여주셔뜸. 4셋 25 : 13으로 셧다운.


대망의 마지막 세트에서 10점까지는 차례차례 쌓아가더니 막판에 김세영의 각성과 이효희의 질높은 볼배분&토스 로 10대10에서 단숨에 15대 10으로 게임종료. 패.



황연주는 컨디션이 조금 안좋아 보였고 한송이는 혼자 서브 범실을 네개나 날려 주셨음.개인적인 바람으론 서브와 함께 샐러리도 좀 날려줬음 함. 김혜선도 몇개 놓쳤고 김혜진은 무려 '백미터 이동'을 보여주며 플레이가 괜찮아뜸. 그리고, 우주리는 166의 키로 몬타뇨꺼 유효블럭했음. 카리나는 날이 갈수록 점프를 못하는건지 안하는건지, 그래도 위기때 믿을건 카리나였음.


케이티엔지는 백목화 컨디션이 안좋아뜸. 괜찮은 디그 나왔다 싶음 김사니 였으니 임ㄹ..임명옥은 각성좀 하시길. 교체투입된 한은지가 마지막세트에 좋은 플레이 보여주면서 승리에 일조 했음. 부상에서 회복한지 얼마안된 김햐..김세영도 센터에서의 활약으로 오늘의 수훈선수가 되셨음.







잡담+

그 많던 흥국팬들 다 어디로 간건지. 김연경의 부재 때문인가, 황연주의 남친 때문인가, 전민정의 뚱민정화 때문인가.
아니면 천안 모팀의 횡포로 루즈루즈 인가.

2010. 1. 8. 04:47
매치 포인트 한점 남겨두고 자꾸 점수 내주니까 다른 선수들 진정시키는 김혜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내 맞슴미꽈??
니가 주장해라 그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