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2. 14. 21:17

1. 2/13 삼성vs현대

얘기 듣자하니 경기 내용이 아주 막장 중에 상막장이었다 하는데
이런저런 글을 보다 보니 무슨 1세트에 오심이 터졌는데 그거 아니었으면 삼성이 3-0으로 이길 경기였다는 언급이 있던데
이게 대체 뭔소린지 모르겠네.
비디오판독 어쩌구 하는데 난 안 봤으니 모르겠고.
이채로운 점이 대략 두 건 정도 나오는데
현대는 사상 초유의 리베로 2번 교체를 작렬했다고 하고...
(오정록→김대경→신동광??)
이 과정에서 무슨 할리우드 액션 논란이 있던데 그것 역시 난 안 봤으니 몰ㅋ라ㅋ
그리고 박철우는 대체 어떻게 된 건가;;;
포메이션 보니 분명히 유광우 대각이던데 무슨 리시브 비중이 여오현과 비슷한지...
근데, 기록지상이긴 해도 리시브 수치 괜춘하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라이트로만 뛰어 왔기 때문에 리시브 경험이 거의 없다시피 할 텐데 빨리 늘은 건지 뭔지...
이 추세로 계속만 간다면 차라리 담배 한은지처럼 레프트로 옮기는 것도 나을지도 ㅋㅋㅋㅋㅋㅋㅋ
아니면 예전 안젤코-장병철처럼 無리시빙 레프트-리시빙 라이트 체제로 가 보는 것도... 이건 좀 아닌가ㅋㅋㅋ;;
그나저나 유광우는 고희진 속공 성공율도 괜춘하더만 왜 속공 빈도를 안 높인 건지...
한선수는 랠리 중에도 속공 마구 써대더만...
느끼는 거 없나;;

2. 2/14 항공vsLIG

초반에 LIG가 기세 좋게 나가는가 싶더니 항공이 어느새 바짝 따라가다가 듀스 갔다가
듀스 상황에서 진상헌이 처음으로 블로킹을 잡고 그 다음에 김학민 서브에이스...
항공이 이렇게 첫 세트를 따더니 그 다음부터는 아주 총체적으로 활활 불타올랐더랬다.
레프트 라이트 속공 중앙후위 뭐 안 통하는 게 없더만..
캐스터의 미칠듯한 한선수 칭찬질과 함께 ㅋㅋㅋㅋㅋㅋㅋㅋ
항공은 1세트 내내 블로킹 하나 없다가 진상헌이 듀스에서 블로킹 하나 성공하고 나니까
그때부터 봇물처럼 블로킹이 터지기 시작하고...;;
(항공이 블로킹을 잘한 건지 LIG가 벽치기를 잘한 건지 그건 잘 모르겠다)
한선수는 세터가 무슨 블로킹을 3개씩이나 하나... 뭐 황동일도 만만치는 않았다만.
난 이 경기 3-0 항공 승으로 끝나는 줄 알았다. 2세트, 4세트... 이뭐 완전...
항공은 다 되는데 LIG는 하나도 안 됨 ㅋㅋㅋ;;
그래도 LIG가 어찌어찌 3세트는 따더군...
이경수는 아직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을 텐데... 역시 돋는 노련미로 극복을 해냄. 페피치는 뭐 항상 꾸준하고...
솔까 이경수와 페피치가 LIG를 먹여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지경...
그래도 양팀 다 경기 내용은 꽤 볼만했다. 황동일도 초반엔 속공을 자주 사용하면서 나름대로 괜찮은 토스를 했으니...
그런데 언제 봐도 LIG는 참 뒷마무리가 안 된다;;;
한편 이 경기가 끝난 후 KBSN '오늘의 선수'는 한선수로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