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15. 02:40
터키드립만 해대다가 이 블로그의 정체성이 산으로 가는 것을 바로잡고자 간만에 배구 포스팅 올려봄(...)
그래봤자 티에디션에 터키 포스팅 모음 새로 개설한 1人;;

아시아선수권 여자부 경기가 내일부터.. 아니 정확히는 오늘부터 시작되는 듯. 23일까지 대만에서 열린다고..
남자부는 21일부터 29일까지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고.

(출처 : 대한배구협회)

(출처 : 대한배구협회)

우선 여자부는 세터 라인이 먼저 눈에 확 띈다. 그랑프리 땐 이숙자였는데 이번엔 이효희.
김사니도 부상중이고 이숙자도 몸이 정상이 아니고 뭐 이래저래해서 그나마 합류 가능한 이효희가 뽑힌 듯. 
준수한 수비력과 리시브 커버에 이은 빠른 토스를 지녔다는 이효희의 국대에서의 활약은 과연 어떨지??
(그런데 저번에 VTV컵에서 봤을 때를 생각해 보면 글쎄올시다이긴 한데-_-;)
도공에서 주전 꿰찬 이재은도 백업 세터로 들어가 있고... 근데 가끔 가다 원포인트 서버로나 나올 것 같다;;

그냥 내 무식한 수준에서 예상하건대 이번 국대 스타팅 라인은 대략
이효희-한송이-김세영-황연주-김연경-김희진-남지연(Li) 이렇게 구성되지 않을까 싶음.

남배의 경우는.......

일단 박철우가 국대 기피 의혹을 면했고(...)
쭉 둘러보니 안전빵(...) 위주의 엔트리 구성인 듯. 평소 국대 뽑히던 사람들 위주로다가??
이경수는 나이도 적지 않은데 쉬지도 못하고 그저 지못미;; (이건 여오현도 마찬가지...)
월드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전광인과 최홍석의 이름도 보인다.

남배 국대 스타팅 라인은 좀 예상하기 뭣하다. 실제 경기에선 어떻게 나올지 감을 못 잡겠다. 무엇보다 라이트가 제일 읭?스럽다.
코보컵에서 많이 좋아진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박철우는 아직 약간 불안한 감이 있다.
줄곧 레프트로 뛰어 온 데다 계속 부상으로 고생해 온 김요한이 라이트에서 얼마나 해 줄지도 의문.
일단 라이트는 컨디션과 경기력에 따라 둘이 번갈아 나올 것 같고....
레프트는 역시 전광인이 한 자리 꿰차지 않을까? 나머지 한 자리는... 내 생각엔 아무래도 최홍석일 것 같은데 모르겠다.
이경수로 갈 가능성도 없진 않아 보이고... 다만 강동진은 가끔 교체 수비요원 정도로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게 내 예상.

세터와 센터는 뭐 평소 하던대로(...) 각각 한선수/하현용-신영석 이렇게 갈 듯.

벌써 '배구남매 아시아선수권 출격' 이런 기사가 미디어다음에 떴던데..
올림픽 진출드립도 슬슬 나오기 시작하는 듯...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지만, 이젠 젭라 올림픽 무대에서 태극마크 한 번이라도 좀 봤으면 하는 바람.
공중파에서 우리나라 캐스터가 중계하는 올림픽 배구 중계방송 좀 보자고.

PS) 그나저나 남배 국대 단장이 김감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