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19. 19:26
경기 전 몸을 푸는 흥국생명 선수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사라져 있었다.
19일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의 경기가 열린 인천 도원시립체육관.
갑작스런 감독 사퇴 소식에도 선수들은 평소처럼 경기 시작 한 시간 전인 오후 4시부터 체육관에서 코치진과 함께 몸을 풀고 있었다.
어창선 감독은 이날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났으며 일본인인 반다이라 마모루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았다.
매년 겪는 감독 교체의 홍역을 올해도 치른 선수들은 이골이 난 듯 큰 동요는 없어 보였다.
하지만 수년 동안 코치로 또 감독으로 함께했던 어창선 전 감독이 떠난 아쉬움을 떨쳐버릴 수는 없는 듯 표정은 굳어 있었다.
(중략)
흥국생명의 한 선수는 "(감독 교체는) 매년 겪는 일 아니냐. 이젠 이상하지도 않다"며 시즌 중 구단의 감독 교체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흥국생명은 어 감독까지 2005년 프로배구 출범 후 올해까지 감독을 벌써 5차례나 갈아치웠다.
http://app.yonhapnews.co.kr/YNA/Basic/article/search/YIBW_showSearchArticle.aspx?searchpart=article&searchtext=%ec%96%b4%ec%b0%bd%ec%84%a0&contents_id=AKR20100119185000007
'Volleyball > KOVO - fema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흥국 ‘성적 조급증’, 감독 무덤 되다 (3) | 2010.01.20 |
---|---|
[코트줌인] 흥국생명 반다이라 감독대행 '갑작스런 일에 당황스럽다.' (2) | 2010.01.19 |
100119 흥국생명-도로공사 직관기 (5) | 2010.01.19 |
프로배구 흥국생명 어창선 감독 사퇴(종합) (2) | 2010.01.19 |
[단독] 女배구 흥국생명 어창선 감독 해임…후임에 반다이라 코치 (5) | 2010.01.19 |
“딴 건 몰라도 우승은 양보 못하죠” (2) | 2010.01.18 |
100116 GS칼텍스-현대건설 직관기 (2) | 2010.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