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블로킹 3.784개(세트당 평균)로 철옹성 구성
이선규-윤봉우-하경민, 최고의 센터진 자랑
현대캐피탈이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9~2010 V-리그 4라운드 KEPCO45와의 경기에서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손쉽게 승리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KEPCO45는 주포 정평호가 부진하며 경기 초반 이영준으로 교체돼 나가는 등 전반적으로 공격의 난조를 보였다.
한창 리그가 진행 중인 현재,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 LIG손해보험과 승률싸움을 벌이면서도 점수득실률에서 다소 앞서 나갈 수 있는 이유는 단연 블로킹이다. 이선규-윤봉우-하경민으로 구성된 센터라인은 전원 국가대표로 높이면 높이, 속공이면 속공,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 공격의 맥을 끊는 블로킹은 곧, 현대의 필승공식이다.
시즌 초반 이선규가 부상으로 빠져 잠시 센터라인이 흔들리는가 싶더니 하경민이 그 자리를 말끔히 채웠고, 이선규는 코트로 복귀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끝에 지난 14일 남자부 1호로 블로킹 450개를 달성했다.
남자부 팀 기록에서 가장 팀 간 차이가 큰 부분이 바로 블로킹 부분이다. 현대캐피탈은 세트당 3.487개(1월 20일 현재)의 블로킹을 기록하고 있다. 단연 팀 기록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블로킹을 잡히는 개수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나마 삼성화재만 1개 미만(0.5개-세트당)의 차이를 보일 뿐이다.
점점 순위싸움이 치열해 가는 V-리그에서 상위팀이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늘 어려움을 호소하는 부분이 바로 높이였다. 순도 높은 중앙 공격은 물론 철벽에 가까운 블로킹을 자랑하기에 여간 버거운 상대가 아닐 수 없다.
과연 철옹성 같은 현대의 벽을 무너뜨릴 자 누구일 것인가?
글=KOVO 유기봉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http://www.kovo.co.kr/news/news/news_content.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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