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갤러들_sports chat

4. 기록 경신

예로부터(?) 남자부는 기록 경신이 좀 드문 편이었다.

지난 런던 올림픽에선 총 3개의 세계기록과 4개의 올림픽 기록이 나왔는데, 리우에선 그때보다 기록 경신이 줄었다. 세계기록 셋, 올림픽기록 둘.

(단체 계영 종목은 편의상 그냥 예외로)

이번엔 런던 때와 명단이 겹치는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다 ㅋㅋㅋ

리우 기록 경신자 명단 중에는 한 종목에서 연이어 두 번 세계기록을 깬 영국의 아담 피티가 단연 주목된다.

어찌보면 이번 리우 대회에서 영국 수영의 약진에 가장 크게 기여한 선수가 바로 아담 피티일 듯.

남자부와 반대로 여자부는 예로부터(?!) 기록 경신이 많은 편이었다. 이번에도 그야말로 신기록 풍년...

재미있는 점은 런던에서 기록(WR, OR) 경신자 명단에 다수 포함되어 있던 중국 선수들이 모두 온데간데 없어지고(...)

그 자리를 케이티 레데키와 릴리 킹, 시몬 마뉴엘 등의 미국 선수들이 차지했다는 사실.

단연 눈에 띄는 이는 역시 케이티 레데키다. 한 대회에서 두 종목의 세계기록을 깨 버렸으니 말이다.

예전에 출전한 다른 대회에서도 이런 적이 많아서 이젠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만 그래도 볼 때마다 놀라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헝가리의 호슈 카틴카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400m 개인혼영 세계기록을 깼고 200m 개인혼영에서는 예선/결선 두 차례에 걸쳐 올림픽 기록 연거푸 경신.

4년 후 도쿄에서는 또 어떤 파격적인 결과가 나올지...

(이하 도표는 http://en.wikipedia.org에서 확보한 스샷. 클릭하면 커집니다)

1. 국가별 메달 집계

예나 지금이나 미국은 굳건하다... 심지어 금메달 수도 똑같음... 전체 메달 수는 오히려 더 늘음.

런던에서 수영 종목 2위에 올랐던 중국이 리우에서는 7위로 떨어졌다. 런던에서는 무려 5개의 금메달을 따냈는데 리우에서는 단 한 개에 그침.

심지어 메달 수도 더 줄어듬...

런던 3위였던 프랑스도 리우에선 완전 망. 전 대회에서는 금메달이 4개나 되었는데 리우에서는 달랑 은 2, 동 1...

대신 헝가리가 호슈 카틴카의 분전에 힘입어 리우에서 수영 종목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전체 메달 수도 두 배 이상 늘었음.

런던에서 금메달이 하나도 없었던 일본이 리우에선 2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고...

이전엔 메달 순위 집계에조차 없던 싱가포르와 카자흐스탄에서 새로운 메달리스트가 등장한 것이 이채롭다.

2. 남자부 개인 종목 메달리스트

남자 개인 종목 메달리스트 명단.

겹치는 메달리스트가 몇 명 없다. 거의 손에 꼽을 정도. 특히 2연패 달성자는 200m 개인혼영의 마이클 펠프스 한 명뿐.

두 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한 선수를 살펴보니 

대략 마이클 펠프스, 네이선 아드리안, 채드 르 클로스, 카메론 반 더 부흐, 쑨양, 하기노 고스케 정도. 단 6명뿐이다.

역시 수영이 선수로서의 전성기가 짧고 세대교체가 빠른 종목임을 실감하게 되는 대목.

가장 눈에 띄는 면모라면 싱가포르와 카자흐스탄 등 수영 듣보잡(...)으로 통하던 국가에서 터져 나온 깜짝 금메달.

사실 이들은 이미 2년 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에 꼭 이변으로만 볼 일은 아니다.

3. 여자부 개인 종목 메달리스트

여자부도 남자부와 마찬가지로 2연패 달성자는 800m 자유형의 케이티 레데키 한 명뿐이다.

그러고보니 펠프스도 레데키도 모두 미국 선수. 모두 다관왕. 모두 세계기록 보유자;; (사실 미국 수영의 세계제패는 8할이 이분들 공...)

그리고 여자부 역시 2회 연속 메달리스트가 몇 명 없다.

정확히는 케이티 레데키, 호슈 카틴카, 사라 쇠스트룀, 알렉산드라 헤라시메냐, 다나 볼머, 미레야 벨몬테, 율리아 에피모바 이렇게 7명에 불과.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역시 레데키지만 그에 못지 않게 주목받은 선수가 바로 헝가리의 '아이언 레이디' 호슈 카틴카. 이번 대회 3관왕이다.

하이라이트는 400m 개인혼영. 4년 전 런던에서 예스원이 세웠던 세계기록을 화끈하게 갈아치워 버렸다. 그러고보니 예스원은 어디로 사라진 건지...;;

사실 런던에서 중국 수영이 강세를 띨 수 있었던 게 쑨양 외에도 여자수영에서 성적이 좋았기 때문인데(예스원, 자오류양, 루잉 등)

그때 여자 메달리스트들 다 온데간데 없음;; 아아 인생무상이여...

PS. 올해 상반기 종목별 세계랭킹 1위와 이번 리우 올림픽 종목별 금메달리스트 명단도 한 번 비교해 봤는데, 일치:불일치 비율이 딱 50:50이었다...

배영

여자 50m

1. 알렉산드라 헤라시메냐(BLR) 27.40 브레스트 벨라루스 오픈 챔피언십
2. 미나 애서턴(AUS) 27.49 브리즈번 스프린트 챔프
3. 프란체스카 홀샐(GBR) 27.57 런던 유럽선수권
4. 카일리 매시(CAN) 27.67 로마 세테콜리 트로피
5. 조지아 데이비스(GBR) 27.69 비시 프랑스 오픈
5. 아나스타샤 페시코바(RUS) 27.69 몬테카를로 마레 노스트룸

남자 50m

1. 카미유 라쿠르(FRA) 24.67 아미앙 FFN 골든투어
2. 그리고리 타라세비치(RUS) 24.70 모스크바 러시아선수권
3. 고가 준야(JPN) 24.71 도쿄 코나미 오픈
4. 토멕 폴레브카(POL) 24.72 Szczecin 폴란드선수권
4. 앤서니 마칸토니오(USA) 24.72 해밀턴 샤크 서머 인비테이셔널

여자 100m

1. 에밀리 시봄(AUS) 58.73 애들레이드 호주선수권
1. 미에 닐슨(DEN) 58.73 런던 유럽선수권
3. 호슈 카틴카(HUN) 58.94 런던 유럽선수권
4. 올리비아 스몰리거(USA) 59.02 오마하 미국올림픽대표선발전
5. 카일리 매시(CAN) 59.06 토론토 캐나다올림픽대표선발전

남자 100m

1. 데이비드 플러머(USA) 52.12 오마하 미국올림픽대표선발전
2. 라이언 머피(USA) 52.26 오마하 미국올림픽대표선발전
3. 미치 라킨(AUS) 52.54 애들레이드 호주선수권
4. 맷 그레버스(USA) 52.64 오마하 미국올림픽대표선발전
5. 제이콥 페블리(USA) 52.95 오마하 미국올림픽대표선발전

여자 200m

1. 벨린다 호킹(AUS) 2:06.49 애들레이드 호주선수권
2. 에밀리 시봄(AUS) 2:06.59 애들레이드 호주선수권
3. 호슈 카틴카(HUN) 2:06.88 카네-앙-루시용 인터내셔널
4. 마야 디라도(USA) 2:06.90 오마하 미국올림픽대표선발전
5. 다리아 우스티노바(RUS) 2:06.92 모스크바 러시아선수권

남자 200m

1. 미치 라킨(AUS) 1:53.90 애들레이드 호주선수권
2. 라이언 머피(USA) 1:53.95 오마하 미국올림픽대표선발전
3. 에브게니 릴로프(RUS) 1:54.21 모스크바 러시아선수권
4. 제이콥 페블리(USA) 1:54.77 오마하 미국올림픽대표선발전
5. 쉬지아위(CHN) 1:54.79 포샨 중국 춘계선수권

평영

여자 50m

1. 루타 메일루티테(LTU) 29.98 바르셀로나 마레 노스트룸
2. 릴리 킹(USA) 30.35 샬럿 PSS
3. 케이티 메일리(USA) 30.42 샬럿 PSS
4. 조지아 볼(AUS) 30.58 애들레이드 호주선수권
5. 예니 요한손(SWE) 30.71 애들레이드 호주선수권

남자 50m

1. 아담 페티(GBR) 26.66 런던 유럽선수권
2. 펠리페 프란차 시우바(BRA) 26.93 바르셀로나 마레 노스트룸
3. 카메론 반 더 부흐(RSA) 27.08 스톡홀름 오픈
4. 페터 스테벤스(SLO) 27.09 런던 유럽선수권
5. 안드레이 니콜라에프(RUS) 27.14 모스크바 러시아선수권

여자 100m

1. 릴리 킹(USA) 1:05.20 오마하 미국올림픽대표선발전
2. 율리아 에피모바(RUS) 1:05.70 올랜도 아레나 프로스윔
3. 루타 메일루티테(LTU) 1:05.82 에딘버러 인터내셔널
4. 케이티 메일리(USA) 1:06.07 오마하 미국올림픽대표선발전
5. 조지아 볼(AUS) 1:06.12 애들레이드 호주선수권

남자 100m

1. 아담 페티(GBR) 58.36 런던 유럽선수권
2. 케빈 코즈(USA) 58.94 오마하 미국올림픽대표선발전
3. 후앙 고메즈(BRA) 59.06 리우데자네이루 마리아 렝크 트로피
4. 코디 밀러(USA) 59.09 오마하 미국올림픽대표선발전
5. 펠리페 프란차 시우바(BRA) 59.26 바르셀로나 마레 노스트룸

여자 200m

1. 카네토 리에(JPN) 2:19.65 도쿄 일본선수권
2. 율리아 에피모바(RUS) 2:21.41 올랜도 아레나 프로스윔
3. 테일러 맥커운(AUS) 2:21.45 애들레이드 호주선수권
4. 리케 페데르센(DEN) 2:21.69 런던 유럽선수권
5. 클로이 터튼(GBR) 2:22.34 글래스고 영국선수권

남자 200m

1. 조시 프레넛(USA) 2:07.17 오마하 미국올림픽대표선발전
2. 마르코 코흐(GER) 2:07.69 룩셈부르크 유로미트
3. 케빈 코즈(USA) 2:07.81 오마하 미국올림픽대표선발전
4. 앤드류 윌스(GBR) 2:08.08 글래스고 영국선수권
5. 고세키 야스히로(JPN) 2:08.14 도쿄 일본선수권
5. 윌 리콘(USA) 2:08.14 오마하 미국올림픽대표선발전

접영

여자 50m

1. 사라 쇠스트룀(SWE) 24.99 런던 유럽선수권
2. 프란체스카 홀샐(GBR) 25.35 런던 유럽선수권
3. 제네트 오테센(DEN) 25.44 런던 유럽선수권
4. 라노미 크로노미조요(NED) 25.62 아인트호벤컵
5. 테레제 알샤마르(SWE) 25.82 로마 세테콜리 트로피

남자 50m

1. 안드리 고보로프(UKR) 22.69 비시 프랑스오픈
2. 벤자민 프라우드(GBR) 23.26 룩셈부르크 유로미트
3. 체흐 라즐로(HUN) 23.31 런던 유럽선수권
4. 콘라드 체르니악(POL) 23.37 사바델 스페인오픈
5. 플로랑 마나두(FRA) 23.44 니스 FFN 골든투어

여자 100m

1. 사라 쇠스트룀(SWE) 55.68 스톡홀름 오픈
2. 켈시 워렐(USA) 56.48 오마하 미국올림픽대표선발전
3. 천신이(CHN) 56.82 포샨 중국 춘계선수권
4. 제네트 오테센(DEN) 56.83 런던 유럽선수권
5. 엠마 맥컨(AUS) 56.89 애들레이드 호주선수권

남자 100m

1. 체흐 라즐로(HUN) 50.86 런던 유럽선수권
2. 마이클 펠프스(USA) 51.00 오마하 미국올림픽대표선발전
3. 톰 쉴즈(USA) 51.20 오마하 미국올림픽대표선발전
4. 콘라드 체르니악(POL) 51.22 런던 유럽선수권
5. 세트 스터블필드(USA) 51.24 오마하 미국올림픽대표선발전
5. 리주하오(CHN) 51.24 포샨 중국 춘계선수권

여자 200m

1. 매들라인 그로브즈(AUS) 2:05.47 애들레이드 호주선수권
2. 프란치스카 헨트케(GER) 2:05.77 베를린 독일선수권
3. 호시 나츠미(JPN) 2:06.32 도쿄 일본선수권
4. 미레야 벨몬테(ESP) 2:06.34 사바델 스페인오픈
5. 저우이린(CHN) 2:06.56 포샨 중국 춘계선수권

남자 200m

1. 체흐 라즐로(HUN) 1:52.91 런던 유럽선수권
2. 세토 다이야(JPN) 1:54.14 도쿄 일본선수권
3. 사카이 마사토(JPN) 1:54.21 도쿄 일본선수권
4. 채드 르 클로스(RSA) 1:54.42 바르셀로나 마레 노스트룸
5. 켄데레시 타마스(HUN) 1:54.79 런던 유럽선수권

남자200m

 1. 하기노 고스케(JPN) 1:55.07 도쿄 일본선수권

 2. 마이클 펠프스(USA) 1:55.91 오마하 미국올림픽대표선발전

 3. 라이언 록티(USA) 1:56.22 오마하 미국올림픽대표선발전

 4. 후지모리 히로마사(JPN) 1:57.57 도쿄 일본선수권

 5. 티아구 페레이라(BRA) 1:57.77 산타클라라 아레나 프로스윔

여자200m

 1. 호슈 카틴카(HUN) 2:07.30 런던 유럽선수권

 2. 시오반-마리 오코너(GBR) 2:09.03 런던 유럽선수권

 3. 마야 디라도(USA) 2:09.54 오마하 미국올림픽대표선발전

 4. 빅토리아 안드레예바(RUS) 2:09.56 모스크바 러시아선수권

 5. 데라무라 미호(JPN) 2:09.87 도쿄 재팬스윔

남자400m

 1. 하기노 고스케(JPN) 4:08.85 도쿄 재팬오픈

 2. 체이스 칼리즈(USA) 4:09.54 오마하 미국올림픽대표선발전

 3. 세토 다이야(JPN) 4:10.535 도쿄 재팬오픈

 4. 제이 리더랜드(USA) 4:11.02 오마하 미국올림픽대표선발전

 5. 토마스 프레이저-홈즈(AUS) 4:11.09 애들레이드 호주선수권

여자400m

 1. 호슈 카틴카(HUN) 4:29.89 마르세유 FFN 오픈

 2. 한나 마일리(GBR) 4:33.40 글래스고 영국선수권

 3. 미레야 벨몬테(ESP) 4:33.42 사바델 스페인선수권

 4. 엘리자베스 바이젤(USA) 4:33.55 애틀랜타 클래식 스윔미트

 5. 마야 디라도(USA) 4:33.73 오마하 미국올림픽대표선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