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26. 18:23

 

심심해서 끄적거려보는 1라운드 남자부!

여기도 순위대로 살짝 끄적끄적~

 

1.삼성화재

삼성은 역시 삼성!! 여배빠에 적을두고있지만 남배는 역시 삼성이랄까...마음이 편안...ㅠㅋㅋ

대전팬들은 여름에 야구로 멍든가슴 겨울에 배구로 치유할듯...ㅋㅋㅋㅋ

이강주가 FA영입이후 그닥...이지만 김강녕이 여오현 빈자리가 안보이게 잘해주고 있음!

다만 김강녕 군입대 이후가 걱정되는건 어쩔수 없다...김강녕 몇년전에 실업에 있을때도 갠츄나던데...

그때당시에 왜 상무를 떨어져서...ㅠㅠ 그때 병역해결했으면 좋았을텐데ㅠ

그리고 이선규도 전성기때로 돌아온 느낌은 뭐죠?;; 덕분에 지태환의 출전 시간은 줄어들고 있지만...;;

레오는 뭐 부인의 미슷헤리는 있지만 코트안에서는 작년보다 여유가 넘쳐흐르는 이기분...

고준용만 어떻게좀......;;; 여차하면 고준용자리에 이강주 넣어야할듯...

올해도 정규리그 1위로 올라설것같은 느낌이지만...벌써 lig에 한번 일격을 당했고...

저번 우카경기보니 우카도 앞으로 삼성을 꽤나 괴롭히지않을까 싶다

 

2.현대캐피탈

항공이랑 승점이 동률이긴한데...2위네...

아가메즈라는 괜찮은 용병에 ㅎㄷㄷ한 숙소에 여오현 영입으로 시즌전부터 꽤나 기대를 얻었는데

비시즌에 문성민의 십자인대파열로 바로 먹구름...ㅠ 그래도 플옵까지는 무난하게 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만 임동규와 송준호자리가 불안...너무 아가메즈한테 몰리는건 아닐지;;

저번 삼현전 보다보니 아가메즈 공 계속올라오니 하기 싫어보였음;;; 역대 현캐 용병중에 파워는 제일 좋아보이는데...

문성민은 올시즌 복귀가 힘들것도 같던데...다른 득점루트 해결책을 찾아야할듯

아 그리고 세터좀 고정좀...걸출한 세터가 둘이나 되니 너무 자주 바꾸는듯...선발세터좀 믿어주시오ㅠ

 

3.대한항공

김학민, 한선수의 군입대로 소녀떼가 줄었다는 항공....;;; 하지만 범실의 아이콘 신영수가 범실을 줄이고 돌아왔다!

용병도 산체스는 참 잘데려온것같은데...더티섹시로 항공빠들의 인기도 끌고있고 잘함!ㅋ

그러나 세터가 배갤아이돌 황동일...여전히 토스가 널뛰기...ㅠ

황동일 본인도 오늘의선수 인터뷰때 '저만 잘올리면 된다.'란말로 시청자의 눈시울을 적시게 만듬....

백광언과 세터지분을 잘 나누는게 관건일듯...(조재영은 아직 주전은....)

그리고 항공도 나름 리베로 강국인줄알았더니 김주완 상태가 썩 좋지 못해서...최부식이 수고중...재활중이었던가 그런것 같은데...

거기에 센터진의 노쇠화가 관건인듯...진상헌은 갠츄나지만 나머지 한자리가...이영택이 1라운드인데 많이 힘들어보인다ㅠ 특유의 다크가 더 플러스된느낌;;

김형우도 복귀시켰다지만 김형우도 유리몸에...권혁모도 재활중 이라하고...

장기레이스에는 적신호인듯ㅠ 그래도 플옵은 가겠지....

 

4.우리카드

작년의 돌풍이 걍 돌풍이 아니었나봄...루니가 없어도 잘풀어나가는 우카~

근데 유니폼이 별로인것같은건 나만의 생각인가...ㅠㅋㅋㅋㅋ

아직 다들 젊다보니 패기도 넘치고...!! 나중엔 다같이 군대가야할판인게 유일한 약점이겠지ㅠ

박상하의 상무행공백은 박진우가 나름 잘 메우고 있는듯하다~

그리고 이강주의 빈자리는 부용찬 쌍둥이같은 정민수가 잘해주고있음! (김명길의 공포에서 벗어남...)

루니도 딱히 몰빵형 용병은 아니라 김정환의 체력이 문제가 되긴하겠지만

최홍석을 라이트로 돌리던지...신으뜸을 돌리던지 뭔가 수를 내겠지뭐ㅠ

사실 첫경기인 현캐전보곤 우카 망했네 싶었지만...;;; 라운드 후반으로 갈수록 플옵 순위권은 유지할듯~

다만 한가지 문제는 젊은팀들이 대체로 그러지만 아직도 세트 결정력이 조금 미미하네여...삼성화재전이 특히 그랬달까ㅠ

 

5.lig손해보험

용병은 아시아 선수권때 별로라고 생각했는데...호주세터가 ㅄ이었는가보다.

그외엔 김요한이 또 손가락 골절로 아웃...음...

사실 용병빼곤 별로 할말이 없음...그나마 김보균의 재발견이랄까...경기대시절에 그렇게좀 하지...ㅎㅎ

문용관은 몰빵형 용병보는눈은 좋나보다...예전 항공시절 보비도 그렇고...뭐...(이세호는 항상 보비를 밥이라불렀지...)

그냥 이건 엘지가의 숙명이라고밖에 할말이...;; 언젠가 엘지트윈스같이 올라갈날이 있겠지...그렇겠지...

 

6.한국전력

애증의 밀로스...ㅠㅋㅋㅋㅋ 여전한 범실머신이면서 트크제조기...ㅋㅋㅋ

작전타임때 신영철감독은 밀로스한테만 이야기함...ㅋㅋㅋㅋㅋ 언제나 시작은..."힘을빼고!!!!"

세터때문에 꽤 골치인 느낌이더니...양준식이 깝깝해서 김영래를 영입했으나 여의치않자 김정석을 메인으로가면서 세터 안정화...

김영래는 좀 안타까운 느낌이다...저번 항공과의 풀세트 접전에서 김정석이 허벅지에 쥐나서 실려나갔는데

그뒤로 김영래가 들어오니 항공이 작탐때 하는말이 "영래는 속공없어~ 속공견제하지마~"였음..ㅠ

1라 초반부터 전광인의 활약은 준수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막히는 느낌인데...밀로스가 빵빵터지기만 기다려야할듯...

그래도 이팀 센터진도 늙었지만 좋고..(후인정도 센터로 뜀!) 이제 세터 안정화도 되었으니...

상위권팀들 제법 괴롭힐듯...밀로스만 힘좀빼면...ㅠㅠㅋㅋㅋ

 

7.러시앤캐시

올해 신생팀 러시앤캐시 덕분에 여자부 일정은 꼬였...ㅜㅜㅋㅋ

항공전에서는 세트 마무리가 아쉬웠고 다잡은 한국전력은 놓치고...ㅠㅠ 1승하기 험난하다...

용병은 올시즌 용병중 최악이고...ㅠ 덕분에 송명근을 재조명하고 있다만...이제 1라운드인데 후반에 힘들것같음...

그렇지만 신생팀이니까 괜찮아~~ 패기터지는 모습만 잘 보여주길~~!!

예전 우리캐피탈 첫 시즌보단 나은거같음ㅋㅋㅋㅋ

 

 

여기까지 핡핡~~

 

2013. 11. 25. 19:46

 

야심차게 시작한 V리그 1라운드 종료!

짤막짤막하게 주관적인 평좀 써보려고 함!

 

순위별로 죽죽 써내려봄!

1.꼴찌의 도약 - kgc인삼공사

지난시즌 5승일텐데 벌써 4승...ㄷㄷ

인삼은 멀티플레이어 한은지가 결혼으로 은퇴한것을 제외하면 지난시즌에 비해 딱히 전력누수는 없는팀.(김은영도 이탈했지만...)

인삼공사는 비시즌에 나름 일찌감치 용병도 계약하고 대대적(?)으로 트레이드를 단행함...

도공과 1라운드 신인지명권(고예림),차희선,장소연<->이재은,이보람 요렇게 트레이드카드를 맞춤!

트레이드 최초엔 도공이 이득보는 장사라고 생각했지만 1라운드 끝나고 보니...??

조이스는 사실 올시즌 용병중에 제일 처진다고 봤는데 의외로 팀융화도 좋아보이고 1라운드엔 현건과의 경기를 제외하곤 꽤 준수한 활약이었다.

세터한테 공 잘줬다고 뽀뽀하는 용병은 처음일쎄...ㅋㅋㅋㅋㅋ 심지어 세터도 그렇게 욕을먹던 이재은인데....

이재은, 이보람 도공콤비는 팀을 옮긴게 자의건 타의건 신의 한수일듯...아직까진...?;;

한수지에겐 안된일이지만 아직까진 한수지몸상태 풀타임 전경기 출장은 힘들어보인다고 생각함...

이 흐름 그대로 쭉 유지하길 바람~~작년에 많이 고생했으니 뭐...ㅎㅎ

 

2. ibk기업은행

작년시즌 우승팀이고 공격력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지만 뭔가 불안한팀...?

닥공몰빵형인 알레시아와 이별하고 올해는 우여곡절끝에(원래뽑은 용병이 임신으로 계약해지염...) 카리나가 한번 더 한국땅을 밟게 되었는데

카리나가 흥국에 있을때도 세터가 이효희였는데 그때 참...카리나 양손잡이로 만드는 토스를 많이 보였는데;;

그래서 이조합 괜찮을까 싶었지만 박정아, 김희진이라는 걸출한 공격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카리나도 센터,렙트,라잇 다 볼수있고 수비도 갠츄난 다재다능한 선수여서 타점빼곤 뭐 괜찮겠지 싶었는데...

역시 뭔가 조금 불안하다;;; 혹자는 윤혜숙이 없어서 그렇다지만...신연경, 채선아가 잘 메꾸는데 별 영향없는것 같고...

아무래도 이효희 체력이 lte급으로 방전이 되서 더욱 그래보이는듯;; 원래부터 이소진이랑 반반나눠서 출전하긴 했다만

세터운용이랑...투명한 센터플레이 부분도 고민을 해야할듯...카리나가 센터도 보고 그래서 팀블로킹에 일조하고 있지만;;

그리고 최근에 안되는 경기는 왠지 김희진 몰빵으로 흐르는듯한 느낌이었는데...문제는 김희진 컨디션이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거...?;

신연경이나 채선아도 수비외에도 공격에 보탬이 되야할듯...세터맘이겠지만

 

3.흥국생명

다들 약팀으로 꼽았던 흥국...김사니가 빠져서 다들 와르르 무너질거라고 생각했다...나혜원도 결국 부상극복못하고 은퇴하고...

그런데 한시즌 농사는 용병농사가 일단 반은 좌우하지않는가...?;;; 일단 비시즌에 최고의 용병 영입으로 절반의 성공!

용병이 좀 어리긴하지만 수비도잘하고 공격도 잘해! 핡핡!!

아마 올해 용병중엔 제일 비싼 용병이 아니었을까 생각이든다...어차피 돈많이 받는 선수들은 다 치워서 여유있었을듯...ㅠ

연령이 너무 어린걸 감안해서(제일 늙은이가 89 김혜진...ㄷㄷ) ibk와 틀어진 윤혜숙노인을 모셔오고 주장완장 채워드림...

기즌전에 ㄱㅇㄱ문제라던가 시즌중엔 sns라던가 이런저런 논란의 중심에 있었지만

개인적으론 1라운드는 흥국경기가 제일 재밌었네여... 윤혜숙 부상이후로 승승장구라니...좀 어리둥절 하다만...;;;

(하긴 인삼과의 첫경기도 윤혜숙 빼고 세트땀........)

부상달고가는 조송화의 컨디션이 제일 문제라서 실업에 있는 이미현을 긴급 수혈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키만빼면 우주리가 나을것 같은데...ㅠ 정지윤을 먼저 데려오시지...ㅠ

실업에선 정지윤이 제일 나아여...체전때도 그랬고...ㅎㅎ

(기사보니 지에스랑 세터 트레이드 얘기가 있었는데 사고가 생겨서 못 이뤘다고 하는걸보니...시은미 트레이드하려했을듯...)

1라운드에 풀셋을 너무 치루셔서...다음라운드부터는 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봄...가뜩이나 키도작은팀인데...

 

4. gs칼텍스

이숙자의 부상과 이나연의 이탈을 뒤로하고...일단 신인세터 한명 뽑고 시은미로 시즌을 해보려했으나...

첫경기에 시은미 멘붕...; 두번째 경기는 그래도 시은미가 잘하고 인터뷰까지 했던데...그게 시은미의 시즌 마지막 인터뷰가 아닐런지;;

이제는 실업에서 모셔온 정지윤이 완연한 주전인것같다...힘내요 시은미...ㅠㅠㅋ

베띠는 항상 일정한데 한송이, 이소영이 힘을 좀 내줘야할듯...

세터의 변화가 있는관계로 맞추는 중이라서 정대영의 활약은 당분간 보기 힘들지 않을런지...ㅠ

이팀에서 올해도 시즌내내 욕먹는 선수는 배유나겠지...ㅠㅠㅋㅋㅋㅋㅋ 그냥 그런생각...

근데 딱히 플옵갈거같진않아....;;;

 

5.도로공사

니콜공사ㅠㅠ 차희선도 데려오고 장소연도 데려오고 올해신인중에 제일 예쁜애도 데려왔는데...!!

니콜이 첫경기 이후로 국대가느라 결장함...ㅠㅠ 그리고 와르르졌음...ㅠㅠ 이게 시즌내내 타격이 좀 클것같다...

그래도 이제 니콜왔으니까 힘내요...도공의 경기를 보면 찬양할수밖에 없는 니콜...

배구계의 어떤분은 이런말씀을 하셨다...니콜이 우리팀이면 내가 맨날 업고다닌다고...;; 똥볼처리갑 니콜!

그리고 김선영 한경기에 올시즌치 다했다는데;;;(기은과의 1차전에 29득점ㄷㄷ) 좀 더 하셔도 되는데....ㅎㅎ;;;

니콜왔으니 이제 올라가겠지...니콜있는데도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흥국한테 진건 좀 타격이네...

그리고 이팀 세터 바껴도 그 세터도 욕먹는거보니...걍 리시브가 문제인가보오...요새 이재은보면 그런생각...

 

6.현대건설

용병도 있고, 용병급 선수도 있고, 최고연봉자도 있는데...성적이 왜이러죠?하고 울고싶은 팀일듯...

강강술래라는 희대의 명장면을 보여주시고...(한기호 경기중 벤치, 황동일 훼이크 이후로 신선한 장면...황동일 훼이크에 가까운 장면이지만...)

그래도 무려 1위인 인삼을 잡은 유일한 팀이네...그걸로 1라운드엔 위안을 삼길....

김연견이 부상아웃중이라서 김주하가 리베로를 대신보는데...김연견 장기부상인듯하여...앞으로도 고난의길예상...

황감은 뭔가 항상 드랩지명 열심히 하는거 같은데...든든하게 백업할 선수는 업네...세터도 염혜선도 아웃되면 끝이고...ㅠ 

용병탓을 하기도 좀그런게 바샤 일본에선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용병 계약도 1빠로 해놓고 이게 뭔일이오ㅠ 야나를 그리워하게하다닝...ㅎㅎ;;;

1라만보면 차근차근 선명 쌍둥이 지명의 스텝을 밟는 느낌이다...근데 지명해도...글쎄?;;

세터를 데려와도 즉전감이 안될거고...(염혜선도 고딩때 성인국대였고...글고 같은 학년때 염이 훨~~씬잘했는데?;;)

레프트를 데려와도 수술해서 회복이 어찌될런지...아무튼 한정된 자원을 소중히하며 시즌을 보내야할듯.... 

아무튼 용병과 황연주의 공존이 시급함...일단 리시브가 털리는게 1차적 문제지만;;

 

다들 2라운드도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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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1. 11. 17:58


(출처 : WKBL 공식홈피 www.wkbl.or.kr)


어제 KBS1TV에서 여자농구 생중계를 하더라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허구헌날 일일연속극 재방이나 돌려대던 KBS1이 웬일인가 싶었음(......물론 바람직한 현상이닷!!!!!!! 더 중계해라 딴 종목도 해라 많이 해라)

사실 이 블로그 같이 운영하는 분들 중에 여자농구도 같이 보는 분들이 꽤 있었는데 

난 전혀 안 보다 보니 여농 얘길 들어도 이게 다 무슨 말인지 알 길이 없었다. 

그런데 이날 생중계를 직접 보니... 와 진짜 여자농구 왜 보는지 알겠더라. 너무 재밌음!!!


올 시즌 개막전이었다고 하고, 매치업은 위에 보시다시피 우리은행 한새vs신한은행 에스버드. 

'신한왕조'라는 말까지 있었을 정도로 신한은행이 단연 탑이었다고 알고 있는데 정작 지난해 챔피언은 우리은행 한새였다고. 

사실 초반에 하는 거 봐선 신한이 더 앞서길래 '그럼 그렇지'라는 생각이 강했는데 

2쿼터 들어서 우리은행이 막 달리기 시작 ㄷㄷㄷㄷㄷㄷㄷ 표에도 나왔다시피 신한은행은 9점에 꽁꽁 묶였다;;; 반면 우리은행은 21점을 몰아침...


양팀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선수는... 

먼저 신한은행부터 얘기하자면 스트릭렌. 남자인 줄 알았다(...) 진짜 남자 선수나 할 법한 터프하고 힘있는 플레이를 하더라. 파이팅도 넘치고~

특히 3쿼터 후반이었던가... 3점슛 라인에서 남자처럼 슛 쏘아서 성공시키는 거 보고 캐스터가 '남자농구에서 속공 후 3점슛 플레이하는 걸 보는 것 같다'고...

사실 초반에 지고 있던 우리은행에 더 중점을 두고 봐서 그런지 신한은행보다는 우리은행 선수들이 더 기억에 많이 남는데, 

양지희와 박혜진, 임영희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시종일관 부지런히 뛰어다니면서 활약하는 양지희의 플레이가 꽤 매력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사실 3쿼터 이후로는 경기 양상이 완전히 3점포 싸움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양쪽 다 신나게 3점슛을 쏴댔고, 또 그게 다 들어갔다. 뭐야 이거 무서워)

결정적인 순간 박혜진과 임영희가 던지는 3점슛들이 특히 굉장히 인상깊었다. 

4쿼터 마지막에 박혜진이 쐐기 3점포 터뜨리는 거 봤을 땐 전율이 일었을 정도. 

신한은행은 막판에 김규희가 3점슛 쏘기를 망설였던 게 아쉬움으로 남을지도 모르겠다. 

그때 과감하게 3점슛을 시도해서 들어갔으면 경기 양상은 보다 급박하게(?) 바뀌었을 수도 있었다. 중계진도 그 얘기를 했음... 


하여간 이번에 개막한 여자프로농구. 동원관중인지 직접 온 관중들인지는 모르겠지만 경기장에 사람들도 많이 왔고 응원도 열성이더라. 

올 시즌 다들 흥하기를 기원하며~~


P.S. 여자농구도 네이버 스포츠에서 중계하더라. 보실 분들은 오후 7시에 시간맞춰 네이버 스포츠로 ㄱㄱㄱ 

2013. 11. 8. 04:13

 

오늘의 경기는 이 짤 하나로 설명한다...ㅋㅋㅋ

 

짤은 배갤에서 줍줍해옴!!! 고퀄이다ㅋㅋㅋㅋ

원본출처(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volleyball&no=535326)

원본에 움짤도 있으니 두번보시오...ㅋㅋㅋ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volleyball&no=534365

오늘의 핫한장면 플짤보기ㅋㅋ

 

경기는 현건은 1세트에 저번과같은 무기력한모습...2세트에 황연주빼고 정미선 투입하고 바샤를 라이트로 돌림~

2세트의 분위기는 뭐랄까...현건빠들 용병 잘못뽑았다고 그러는게 아니었음...

바샤는 라이트에서 공격력이 확실히 낫더이더라...ㅋ 황연주 쫌 계륵일듯...안쓰자니 연봉이..쓰자니 공격력+수비 상실로...ㅎㅎ

그리고 3세트에 스코어 보면 알겠지만 저 단체 정줄 놓기전까지 기은이 계속 쫓아가는 입장이었는데

저거 한방으로 전세역전욤...혹자는 해외토픽감이라고 하던데...ㅎㅎ

작년같이 엠스플에서 중계했으면 하준임 홈런속공같이 시즌내내 팡팡퍼레이드에 나올만한 명장면이다...;;

사실 경기내용은 그닥 생각안나고 저장면만 맴맴;; 확실히 저부분 이후로 분위기가 기은으로 기울었줴...ㅎㅎ

 

현건하고 흥국 경기가 궁금해진다...헛헛!

 

 

 

2013. 11. 3. 19:07

<스타팅 라인업>

도로공사 : 차희선(S)-니콜(R)-황민경(L)-김선영(L)-하준임(C)-장소연(C)-김해란(Li)

현대건설 : 염혜선(S)-황연주(R)-바샤(L)-박슬기(L)-양효진(C)-김수지(C)-김주하(Li)


김주하가 레프트에서 완전히 리베로로 자리를 옮긴 게 이채로웠던 현건과 

인삼공사에서 온 차희선 세터가 이적 후 첫 리그 경기에 나선 도공. 


작년에 차희선 때문에 인삼공사의 경기를 유독 눈여겨 본 사람으로서 역시 차희선의 토스를 먼저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었는데 

초반에는 작년에 백목화와 맞추던 시절의 느낌이 안 나와서 좀 답답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정신적 여유가 생겼는지 특유의 토스 스피드가 살아나면서 공격 루트를 다양하게 가져가는 모습까지 보여 주어서 좋았음. 

처음에는 예의 스피드도 나오지 않는 것 같고 토스 질도 그닥이다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곧 작년 같은 폼이 올라오기 시작하더라. 

나중에는 하준임에게 속공과 개인시간차 등 다양한 중앙 공격을 시키는 모습도 보였고, 니콜과 황민경-김선영 등 윙 라인과도 곧 잘 맞아들어가는 모습을 보였음. 

이제 첫 경기이지만 차희선의 플레이는 앞으로 계속 기대를 가져도 좋을 것이라는 믿음을 주기에 충분했음. 

승기를 잡은 3세트 막판에는 도공 벤치에서 신인 선수들을 들여보내는 여유도 보이던데 ㅎㅎㅎㅎ

신인 이고은과 고예림이 잠깐이었지만 알토란 같은 모습을 보여 주어 또한번 이 팀에 대한 기대를 높여 주었다. 

이고은은 원포인트 서버로 나오자마자 바로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고예림은 프로 첫 경기인데도 과감한 강타로 2연속 득점을 만들어 내는 패기를 보여 주었음. 

득점도 득점이지만 풀스윙으로 강타를 때리는 그 과감함이란 ㅎㅎㅎ 


무엇이든 맘먹은 대로 잘 풀린 도로공사와 달리 현대건설의 오늘 경기는 그야말로 안습의 연속이었는데;ㅁ;

바샤가 분전하긴 했지만 총체적으로 오늘 현건의 플레이는 너무 안 풀렸음. 

니콜의 강력한 서브를 비롯하여 도공의 서브가 좋았던 덕인지 현건의 리시브는 시종일관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주포(?!) 양효진의 공격도 오늘은 영 시원찮았음. 

앞에 한 높이 하는 장소연-하준임 라인이 있었기 때문에 부담을 가진 것인지;;; (KBSN 중계진의 말에 따르면)

2세트였던가 경기 도중에 양효진의 공격 성공율을 중계진이 불러줬는데 불과 10%대였음;;; 나중에 끌어올렸는지 최종 기록지에는 38%대로 나와 있지만. 

황연주는 이제 정말 내리막인가 싶을 정도였고...;;; (아니 근데 무엇보다 얘가 언제부터 서재덕 모드가 되었더란 말인가;;; 황연주가 리시브라니...)

결국 나중에는 황연주를 빼고 바샤가 라이트에 정미선-박슬기가 나란히 레프트 라인에서 리시브를 하는 구도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박슬기는 완전 리시브 융단폭격을;;

하다하다 안 되려니까 나중엔 뜬금없는 포지션 폴트 범실까지 나던데... 

하여간 황현주 감독은 오늘 경기 치르고 나서 10년은 더 늙으셨을 듯;; 내가 봐도 도대체 답이 안 나오는 경기였으니...


도공에 대한 기대감과 현건에 대한 만감 교차(...)를 뒤로 한 채 오늘의 중계 관전기는 이것으로 마치겠음. 끄읏~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