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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1.10 생각이 많아졌다. 7
- 2010.01.09 Rise and Fall 5
- 2010.01.09 내용 다 까먹기 전에 쓰는 2010.01.09 대한항공 대 삼성화재 시청기 9
- 2010.01.09 100109 삼성화재 vs 대한항공 경기 리뷰(만년초짜 삼성편향. 전문성이나 개념 따윈 기대하지 말 것) 4
- 2010.01.06 知音 1
아침에 삼성의 과도한 용병 의존도를 질타하는 기사를 보고 난 후 생각이 많아졌다.
팬층도 넓지 않고 죄 많은 구단이라고 항상 세간의 손가락질과 비난의 대상이 되는 구단이 그래도 당당할 수 있는 것은
애저녁에 서른을 넘긴 노장들 중심의 얇은 선수층을 가지고도
수비와 조직력을 앞세워 늘 정상권을 지켜 왔다는 객관적인 성과와 그에 따른 자부심 때문이다.
그런데 어제 경기가 끝나고 그 자부심과 명예에 금이 갔다.
내가 삼성이 지는 것을 불편해한 이유는 단 하나였다.
이 팀이 나 같은 오랜 팬이 아닌 평범한 일반인들에게
'좋아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설득력을 가질 수 있는 무기가 깨졌다는 그 사실이 불편한 것이다.
'그래도 능력은 있는 팀 아니냐' 라고 말할 수 있는 논거가 빈약해졌다는 이야기다.
어제 경기만 놓고 보면 잘해서 재수없다 이런 게 아니라
용병 몰빵밖에 아는 게 없는 팀이라는 비아냥을 사도 할 말이 없다.
예전에 06-07 시즌이 끝나고 나서 내가 느꼈던 자괴감과 비슷한 감정을 순간 느꼈다.
고작 한 경기 졌다고 등돌릴 만큼 내 팬심이 빈약하고 줏대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도 나는 내 팀을 믿고, 무엇이든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항상 가지고 있다.
기대할 것 따위 없는 막장구단이라고 비웃고 조롱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난 그렇게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세간의 비난 같은 건 그러려니 한 지 오래다.
하지만 뭔가 변화가 필요한 것만은 분명하다.
누굴 갈아치우라는 말이 아니다.
한번쯤 선수운용이나 전술운용에서 신선한 변화를 시도해 볼 필요는 있지 않을까?
삼성 공홈에 있는 명예기자 코너에 김세진을 인터뷰한 기사가 올라온 것을 본 적이 있다.
거기서 김세진이 이런 말을 했었다.
"...현재의 공격력을 따져봤을 때, 석진욱 선수나 손재홍 선수가 끝까지 이끌고 가긴 솔직히 힘듭니다. 체력적인 부담도 있고 부상도 있고... 경기라는 게 하면 할수록 감각이 생기기 때문에 블로킹이라든지 상대의 움직임이 금방 체크가 돼요. 4라운드, 5라운드 넘어갈 때쯤이면 몸이 자동화가 될 정도거든요. 그럼 이 선수가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내가 대비를 한다, 안 한다가 몸에 익어요. 그래서 이런 패턴, 리듬을 좀 깨기 위해 선수교체를 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3라운드까지의 성적은 이만하면 준수하다.
정규 우승은 욕심내지 말고, 적극적으로 패턴을 깨면서 해 보자.
상대 팀들이 감 못 잡게 하기 위해서라도 선수 교체도 자주 해 보고, 새로운 패턴도 많이 실험해 보자.
그래야 나중에 플옵 일정 소화할 때도 한결 수월할 거 아닌가.
솔직히 어제 보았던, 정신적 평정심을 완전히 잃은 듯한 그 오기서린 연속 토스는 다음 경기에선 정말 보고 싶지 않다.
이런 나보다 선수단 스스로가 더 느끼는 게 많겠지만...
그래도 괜시리 우울한 마음에 글 하나 끼적여 본다.
......개인적인 바람 하나만 보태자면
이제 다시 곰곰히 생각해 보니 확실히 난 빠르거나 움직임이 많은 공격을 좋아하는 것 같다.
훌륭한 수비와 좋은 이단연결은 뭐 베이스고..
손재홍의 퀵오픈이나 지금은 은퇴한 장병철의 이동공격을 좋아했던 걸 생각하면...
(여배에선 황연주와 김혜진의 공격 스타일을 좋아하고...)
센터들의 속공도 좋아하고...
이런 플레이 좀 많이 보았으면 한다.
리시브가 안 되면 다 소용없는 얘기라지만
리시브 안 되면 무조건 용병 몰빵밖에 못하냐는 비아냥에 오기 받혀서라도
우리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거 보여 줬으면 좋겠다.
리시브가 좀 흔들려도 우리 얼마든지 할 거 다 할 줄 안다고...
아, 그렇다고 너무 무리하진 말고...;;
어쨌든 남은 라운드에선 보다 진일보한 삼성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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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수도 있고 질수도 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어로 언니야들은 느므 무서워 ㅠ.ㅠ
신영수 부상에 김주완에게 요정이 오셨는데 김학민이...ㅡㅡ
4셋부터 옷을 벗었다 입었다 했던 유광우는 내 맘을 들었다 놨다 했는데
마지막 5셋 9대 12에서 12대 12로 따라잡혔을 때 드디어 준비운동만 하던 유광우가
6번을 들고 벤치에 앉았당
신감이 최태웅더러 손짓하며 바꿔주겠다고 했으나 최태웅은 괜찮다고 했고
유광우는 입맛만 쩝쩝 다시며 벤치에 앉아있다가 결국 마지막 블락 두개 잡히는 꼴까지 보고서야
일어났다
쉩
질수도 있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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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발로쓰는 시청기인데 좀만 지나도 후다닥 까먹는다.
앞으로는 티비시청하면서 시청기를 쓰던가 해야겠다. 문자중계보면서 기억되살리는것도 힘들다 ㅠㅠㅠ
사실 1세트는 항공이 범실을 하면서 자멸한 세트가 아닌가 싶다.
토스범실 공격범실, 수비범실 등등등......
의외로 강동진이 신영수보다 범실을 많이한듯..?
삼성입장에선 뭐 항공이 무너져주니까 딸수있었던 세트 아닌가 싶다.
근데 삼성도 약간의 범실이 있긴 하더라. 아무래도 1월1일 이후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2세트는 아무래도 신영수가 나름 선전하지않았나 싶다.
중요한 순간에 블로킹하면서 분위기를 역전했다.
거기다가 최태웅이 약간 흔들리면서 가빈도 휘청.
근데 그와중에 그래도 삼성은 수비 후달달.
결국 이셋 가빈이 범실하면서 듀스끝에 세트마무리.
근데 2셋 분위기 가져왔던 신영수가 예상치못한 부상.
3셋은 결국 현대전때 써서 제법 효과를 봤던 김학민의 레프트로 신영수 자리를 메꿨다.
3셋 항공이 세트를 따낼수 있던것도 블로킹이 아니였나싶다.
사실 로테이션 돌아가면 김학민이 가빈과 만나게되는데 중요한 순간에
밀류를 가빈과 붙여서 가빈을 막아낸게 유효했다고 보여진다.
가빈이 기술보다는 타점과 힘으로 때리는 편이라 높이로 잘 세워준게 좋았다.
만일 그자리 계속 김학민이 돌아들어갔다면 블로킹 안터졌을지도 모른다.
4셋때는 3셋때 약간 잠잠했던 김학민이 살아나기는 했지만
삼성의 수비와 손재홍의 활약으로 삼성이 세트를 땄다.
그러나 항공이 막판부 많이 따라붙는 모습을 보이면서 5셋 분위기를 잘 이어올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확실히 5셋 들어오면서 삼성선수들의 전체적인 체력저하와 더불어서
장광균의 중요한 디그와 더불어서 한선수의 패스패인팅(토스올리기 힘든상황에서 좋은 선택이였음)
그리고 살아난 강동진과 밀류셰프. 가빈을 막는 블로킹으로 경기 종료.
확실히 항공이 보통 점수차이가 나면 무너지는데 이렇게 따라잡는 것도 많이 좋아진 것같고
삼성이 이렇게 무너지는것도 참 간만인듯하다.
중요한순간에 보통 범실로 무너졌는데 고비를 잘 넘긴듯하다.
전체적으로 밀류셰프의 서브도 초반엔 범실이 좀 있는듯 했는데 중반부 이후 잘 들어간 것.
그리고 약간 끌어치는 경향있었는데 후반부에 공격을 깨끗하게 잘 쳐리한것.
그리고 가빈과 붙어서 잘 막아낸것.
오늘 전체적으로 합격점이다.
그리고 항공 자체가 중요한 순간에 무너지지 않은것도 좋았고
막판 항공의 디그도 괜찮았다.
리베로 계속 김주완으로 가도 좋을듯.
그런데 김학민 레프트는 언제까지 먹힐지 장담을 못하겠다.
가끔 써먹는건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계속쓰는건 좀 위험이 따르지않나...
확실히 삼성은 체력저하가 온듯하다.
1월1일부터 가빈이 쳐지는듯 하더니 최태웅도 쳐지기시작한거같다.
가빈은 체력떨어진 와중에도 48득점.....
그만큼 다른 멤버들이 떨어진다는 증거도 되려나...
3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 13일날 한전과 경기를 한뒤 17일날 현대와 경기가 있다.
3일쉬고 경기하고 다시 3일쉬고 경기를 하는 것이다. 만약 13일날 한전과 풀셋이라도 가게되면
삼성입장에선 현대경기가 더더욱 부담될듯하다. 가뜩이나 체력저하인데 많이 쉬지도 못하니까 말이다.
삼성입장에서 약간 체력저하가 조금 늦게 왔어도 올스타 전후로 쉴수있는 기회가 있었을텐데 아쉬운 부분이다.
(여본좌는 이와중에 역시 수비 덜덜덜 )
반면에 항공은 17일날 경기가 있다. 뭐 이거 한참을 쉰다. 17일날 경기도 상무다.
그후에 19일날 LIG와의 중요한 경기가 있다. 그 뒤에 24일 현대경기가 있다.
항공이 체력이 좀 빨리 떨어지는 편이라(특히 ㄱㅎㅁ) 이제 슬슬 떨어질때가 되었는데
푹 쉬어서 현대팬입장에선 24일경기가 걱정된다.
좀 항공이 푸우우욱 쉬어서 경기감각 까먹었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이다.
니들 왜이리 많이쉬니?
코보 왜 경기 이딴식으로 짭니까? 흥흥흥흥
그러나저러나 신영수 부상이 좀 변수가 되겠네. 얼마나 부상이 지속될런지 모르겠지만
만약 부상이 다음경기까지도 지속된다면 타격이있지않을까?
어쨌든 재밌는 경기였다.
그러나 저러나 LIG는 큰일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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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챗갤러들과 코보 기록지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 일부분이나마 실천을 했다.
오픈과 시간차와 속공과 후위를 초큼 세분화한 것이다.
연습장 펴 놓고 기록하면서 보는데
역시 삼성 편향인지라 항공 쪽까지 적진 못하고
삼성의 공격 패턴만 적어 가면서 봤다.
세트 완벽/불안 이런 것도 못 적고...
코보에서 실제로 우리가 이야기했던 기록지를 적용해서 쓴다면
기록원을 여럿 두고 역할 분담을 철저히 해서 써야 할 것 같다 ㅋㅋㅋ
오늘 삼성의 플레이..
솔직히 불만이 많다.
특히 최태웅 세터에게 아쉬움이 많다.
6일을 쉬고 나와서 그런지 레프트진-석진욱, 손재홍-의 움직임이 아주 좋았다.
특히 4세트에서 손재홍의 활약상은 우왕ㅋ굳ㅋ
무려 중앙 후위 공격까지 성공시켰다!!!
손재홍의 빠른 공격이 4세트를 따는 데 가장 컸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스빈다 (문용관 버전)
가빈도 중앙 쪽으로 파고들면서 때리는 세트플레이를 많이 하면서 공격 성공율이 높아졌다.
개인적으로 오늘 4세트는 가장 맘에 드는 플레이들이 많이 나왔다.
그런데 세트 후반에...
아무리 가빈이 주포라지만 꼭 가빈에게만 그렇게 고집스럽게 오픈성 토스를 올려야 했을까?
다른 선수들의 몸놀림도 그만함 좋았는데...
오늘 같은 컨디션이면 손재홍도 충분히 오픈공격 성공시킬 수 있는데...
게다가 세트 후반으로 갈수록 토스가 계속 흔들렸다.
해설진도 계속 지적하던데....
가장 씁쓸한 것은 결국 대한항공에 내준 2,3,5세트 모두 따낼 수도 있었던 세트라는 사실이다.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몇 점만 올렸으면 바로 세트를 딸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가빈에게 계속 보이는 토스가 가고 그 공이 강동진이나 밀류세프에게 막히면서 기어이 역전당하고
결국 세트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에 가빈 쪽으로 계속 공이 올라가고 항공에 계속 막히는 장면이 데자뷰처럼 계속되자
나중에는 내가 다 "가빈에게 올리지 말라고!!!!!!" 이렇게 외치고 있을 정도였다.
이런 식으로 세 세트를 역전패 당하다니... 이게 내가 알던 삼성이 맞는 건가.
내 기억 속의 삼성은 웬만하면 역전당하지 않던 팀인데....
오늘 경기 전체가 1,4세트만 같았어도 난 아무 여한이 없었을 것 같다.
이겨서 그렇다는 얘기가 아니다.
1,4세트를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센터들의 속공과 레프트들의 빠른 공격이 적절히 함께 곁들여졌기 때문이었다.
2,3세트 전반에도 그런 패턴이 잘 나왔다.
캐스터는 대한항공의 목적성 서브가 삼성의 공격 패턴을 가빈 일변도로 묶었다고 하는데....
그 때문이라면 어쩔 수 없지.
리시브가 흔들리면 선택지가 좁아지는 건 어쩔 수 없으니.
하지만 솔직히 정말, 정말 아쉽다.
가빈에게 갈 공 몇 개만 중간중간에 센터나 레프트 쪽으로만 갔어도 세트 후반에 그렇게 속절없이 연속으로 디그당하고 막히고 하진 않았을 거다.
그리고 최태웅은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세터다.
최막장이라고 많이들 욕하지만 그래도 난 웅세터를 믿는다.
하지만 오늘 경기, 진 세트들 후반에서 보여준 최태웅의 고집은 팬심으로도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웠다.
경기 끝나고 한동안 코트에 누워 얼굴을 감싸쥔 채 일어나질 못하던데...
스스로도 오늘 경기에 대해 많이 자책하고 있는 것 같다.
안타깝다.
이런 글을 쓰면서도 미안하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ketball&ctg=news&mod=read&office_id=117&article_id=0002055597
ㄴ방금 올라온 신감 인터뷰인데 나랑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으신 듯.
오늘 이겼으면 강준형 출발 시리즈 ㄲㄲㄲ
5세트 가빈♡최태웅 애정행각 ㄲㄲㄲ
민웅이 서브는 갈수록 좋아지는구나 ㄲㄲㄲ
신감 조승목 목 잡고 뭐하는 겅미 ㄲㄲㄲ
앨리사 박미경 닮으셨쎄여???
이러고 놀았을 것이나...
역시 경기를 지고 나니 그럴 생각이 없어진다.
어차피 이번 시즌 들어오면서 대단한 성적을 바랐던 건 아니었다.
고참 선수들은 나이를 한 살씩 더 먹고, 부상으로 나가떨어진 선수들이 즐비하고
신으뜸과 신요한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웜업존에 달랑 세 명이 몸 풀고 있는 캐안습 상황이었으니
우승은 어불성설, 5할 승률만 넘기시오 이런 생각으로 시작한 2009-2010 V리그 시즌이었더랬다.
3라운드 18경기가 끝난 가운데 15승 3패, 이만하면 준수한 거지.
삼성의 고비는 아직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
10년 넘게 한 팀만을 해바라기처럼 지켜봐 온 한 사람의 팬으로서, 그저 힘내라는 이 말밖엔 달리 해 줄 말이 없다.
비 온 뒤에 굳는 땅처럼 더욱 단단해지기를 빈다.
웅세터도 오늘 경기 때문에 너무 자책하지 말고...
배갤은 지금쯤 잔치판일 것 같다 ㅋㅋㅋ 물론 난 가지 않읍니다 <- 이러고 있다
이럴 때 우리만의 공간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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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te.com/view/20100106n04444?mid=s0501
나 네이트 기사 링크하는 데 재미들린 듯
먼저 적절한(?) 사진 한 장에 잠시 웃어 주시고
글 느낌이 참 감성적이다. 열 살 진욱, 스물셋 태웅, 스물아홉 진욱, 서른둘 태웅, 서른넷 태웅 진욱...
두 친구가 그동안 함께 지나온 시간들을 쭉 담담하게 서술한 느낌이랄까...
저기에 장병철도 같이 껴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요즘도 자주 연락하고 지내려나? 그러겠지?
.
.
.
“힘들 땐 그냥 집 앞으로 찾아가서 불러내요. 못하는 술이지만 소주 한잔 기울이면 그나마 편안해지죠.”(석진욱)
“이젠 서로의 장단점도 안 보여요. 너무 잘 알아서 무엇을 하든 그냥 이해가 되는 거죠.”(최태웅)
그냥 서로 보는 것만으로 편안해지고 이해가 가는 친구,
지음(知音)이란 두 글자가 절로 생각나는 기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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