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15. 20:34
이 개쩌는 공격분포를 보라... 괜히 분배의 이숙자가 아닌 듯요(...)
어쩌면 그렇게 때리는 족족 다 받아내는지...
그런데 문제는 공격이 안 됨;;; 주장이자 제1센터 소사의 블로킹과 속공 빼고는 눈에 띄는 공격이 별로...
나름 한다는 공격은 다 연타성 아니면 우리 선수들 블로킹에 걸리기...
(특히 3세트 들어 우리 블로킹 엄청 터짐 ㄷㄷㄷ)
그나마 연타도 못하고 넘겨주기 바쁜 장면도 한두 장면이 아니었고.
여긴 공격력 강화 걱정 좀 해야 할 듯. 그런데 다른 경기에서는 안 이랬다는 말도 있고... 음 모르것다;;
2. 김연경은 많이 지쳐 보였다. 제대로 시원하게 들어가는 공이 없더라. 파워도 안 실리고 거의 다 연타성에 상대에 다 디그당하고...
그래도 3세트 막판에는 에이스 본능 대폭발하긴 했다만... 이 상태로 3주차 어떻게 버틸지 모르겠음.
대각의 한송이는 그래도 상태가 좀 나아 보이던데... 리시브도 다른 두 경기에 비하면 좀 나았던 듯?도 하고
하지만 결정력은 역시나;;;
그래도 결국 두 자리수 공격득점 찍긴 했지만.
3. 김연경 쪽에서 결정이 잘 안 나다 보니 공격을 김혜진과 황연주가 주도하는 상황이 되었다.
덕분에 재미있는 공격 패턴을 많이 볼 수 있었음. 빠른 발을 이용해 좌우로 많이 움직이며 공격하는 게 이 두 선수의 특징인지라...
간만에 이 선수들 특유의 공격을 많이 감상할 수 있어 좋았음.
마침 아르헨티나의 서브와 공격이 강하지 않다 보니 이쪽도 수비가 되고 이숙자도 비교적 편하게 토스하면서
이런저런 패턴 공격을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구사할 환경이 되기도 했고...
이러니저러니 해도 난 역시 이동공격 많이 하는 게 제일 취향에 맞나 봄.
특히 김혜진의 활약이 대박이었는데... 그야말로 온갖 이동공격의 향연.
라이트로 돌아나가기. 레프트에서 센터로 들어오기 등등. 중앙에서 계속 빠르게 달리면서 공격하는데 그게 너무 좋더란.
2세트엔 김혜진밖에 안 보일 정도였음.
1세트에도 주저앉아 쳐넘기기로 실점위기를 모면하는 등 ㄷㄷㄷ 전방위적 활약을 펼침.
예전부터도 김혜진 호감이었는데 이거 잘하면 진짜 팬 될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오늘 흥국-현건전 보니 흥국 상태가 대략 초난감이던데... 김혜진 돌아가면 주예나 전민정과 함께 주포노릇 해야 할 판;;)
4. 김세영은 속공 시도는 좋은데 강타가 안 나와서 그게 참 두고두고 안습임.
그래도 3세트에 나온 이동공격은 좋았음요.
5. 장영은은 원포인트 서버로 나와서 왜 나왔다 하면 서브범실임??
6. 그나저나 이렇게 해서 우리나라 여배 국대는 2주차 3경기를 모두 이겼다;;
이번 대회 전적 현재 4승 2패. 전체 순위는 16개국 중 7위.
대회 개막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 벌어졌음;;;
하지만 설레발은 역시 금물이라능...
엔트리가 워낙 안습이다 보니(완전 습자지;;;) 체력 떨어지는 순간 OTL되는 건 시간문제.
아직은 좀 더 관망해야 할 듯.
냄비본능은 안 드러내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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