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19. 22:04



지금은 한선수가 오늘의 선수 되어서 인터뷰하시는중.

블록을 3개나 잡으셨네? 제법했구나!

이거 올시즌 들어서 처음 오늘의선수 아닌가 싶다.

목소리가 간들간들한게 역시 아이돌이다싶다.


한선수의 간드러진 목소리로 시작하는 오늘도 막보고 막쓰는 시청기



1세트

범실,리시브,토스

에라지는 어느 하나 되는게 없다.

비슷하게 점수 따라가다가 꼭 망친다.

특히 22점 정줄놓기는 진짜 아니지싶다.

그래도 23 대 20 상황에서 임동규 블록덕에 항공이 바짝 긴장했다.

아무래도 김요한의 서브덕인가?

또 항공이 디그로 겨우 살린 공을 정신없이 올린 바람에

결국 항공은 다시 블록에 걸리게 되고 24대23이 되어 한점차.

피라타가 블로킹으로 전세역전.

위기에 몰린 한선수는 공이 흔들리는데

결국 범실로 따라가던 세트를 말아먹는 에라지.

범실줄이고 토스만 곱게했어도 1세트를 땄을지도 모를텐데말이다.

 

2세트


초반 황동일의 보이는 토스, 기다리고있는 센터들에게 가져다주는 토스는 가히일품이다.

공격수를 매우 신뢰하는건지 자꾸 블로커앞에 대준다. 에휴...

토스를 그렇게 보이게주면 제아무리 훌륭한 공격수라도 결국 막힐텐데.

그와중에 피라타 서브에이스로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되었고, 덕분에 동점.

동점된상황에서 신영수 리시브 말아먹으면서 더불어 공격도 아웃. 결국 에라지 역전.

피라타가 서브에이스추가로 에라지쪽으로 분위기가 기울게되었다.

밀리니까 또 한선수 토스가 흔들리고잇다.


11대 11에서 에라지는 공처리를 못하는 바람에 항공으로 분위기 넘어갔다.

하하하하 토스.


엄창섭이 나온지 꽤 되서야 한번 쓴다.

이렇게 안쓰던곳으로 갑자기 주니까 항공쪽에서 못읽고 좋은데

간간히 썼으면 좋겠다.

너무 김요한 피라타에 의존하지는 말고

엄창섭도 몇개 주면 오늘 승부해볼만하지않았을까 싶다.


항공의 연속된범실에 이어서 피라타 블로킹으로 17대17동점.

다시 에라지분위기. 피라타 서브에이스.

에라지가 이겼으면 피라타 오늘의선수줘야했는데 아쉽다.

그래도 트리플크라운 용돈은 건졌네.


후반부 중요한순간에 밀류 또 범실어겐.

밀류셰프는 범실이 좀 많은듯하다. 특히 중요한순간에. 줄여야할텐데..

항공은 장광균나이스디그로 23대23동점까지 이끌고

에라지 속공 잘 지켜서 블로킹해서 25대 23마무리.

 


3세트

아 황동일 토스 정말...가져다주는구나.

그리고 오늘 항공 블로킹잘따라댕기는 보람느끼겠구나싶다.

에라지는 사이드만 잘따라붙어도 거의 모든공격봉쇄니까.

에라지는 범실작렬.

확실히 블로킹벽으로 사이드 봉쇄당한 에라지는 살길이 없고

황동일은 범실토스작렬로 뭐가 되는게 없다.


따라가는듯 싶은 에라지는 분위기반전 기회를 자꾸놓친다.

18대18 중요한상황에서 애써 디그로 살린걸 또 놓쳐버렸다.



그래도 중요한순간에 에라지 블로킹.

밀류셰프는 항공이 작전때 얘기한것 처럼 타점잡아서 때리고 끌지말아야한다.

자꾸 그러면 벽에걸릴텐데. 그게 중요한순간에 걸린다면 더 타격 클테니말이다.


아 황동일 공격범실.욕심이 팀을 망친다. 저게 잘 됬으면 1점차인데 3점차 나게되는구나.


보다보니 밀류타점이랑 토스높이랑 간혹 안맞는듯싶다.

밀류셰프 체력이 후달리는건지 한선수공이 가끔 낮게들어오는건지...


에라지는 블로킹나오고 긴 랠리끝에 얻은 피라타 득점으로

분위기 단숨반전.

호흡이 안맞아서 또 항공 범실.

한선수 또 흔들린다. 중요한순간에 흔들리지 않는팀이 역시 강한팀이군.


막판 또 공격이 블로킹에 걸리면서 항공이 세트를 다시 따냈다.

오늘 항공이 블로킹벽을 에라지보다 잘 세우는듯한 느낌이다.


4세트

진상헌 방방 날아다닌다. 속공에 블로킹에 오늘 날잡은듯 하다.

초중반에 항공은 따라잡을듯 잡을듯하면서 범실.

강팀과의 차이가 이런곳에서 드러나는듯싶다.

오늘 피라타 사이드블록뜨는건 참 좋다. 블로킹도 쏠쏠하게 잡히고.


에라지는 범실로 점수차 벌리던거 따라잡힌다.

왜이러니!

20점이후 아 김학민의 서브가 항공을 구하고 결국은 역전까지.

결국 김학민 마무리로 끝.




전체적으로 보자면 에라지가 땄던 2셋말고는 비슷비슷한 패턴 아니였나싶다.

동등하거나 에라지가 좀 앞서다가 범실 좀 작렬하고 블로킹에 막히면서 결국 역전

또 쫓아가다가 또 범실로 기회안녕.


에라지입장에선 지켜야할 점수나 내주지말아야할 점수를 내주어서

상황이 이렇게 된듯하다.

항공도 약간 그런면을 보이긴 했지만 에라지가 워낙 그랬으니까 별로 티도안난다.


오늘 김요한 기록지를 보면 리시브 성공률은 나쁘지않은데 중요한순간에 날린 리시브가 참 뼈아프다.

그리고 하현용은 언제쯤 투명인간모드를 풀런지 모르겠다.


항공쪽에서는 속공이 너무 초반에만 집중되는 모습이였다.

그리고 진상헌이 펄펄 날았지만 김형우가 부진했다.



지금 현대, 에라지, 항공이 치열하게 플옵싸움을 하고있다.

재미있게도 오늘 경기로 인해서 세팀 다 승패수가 같아졌다.

점수득실률로 현대, 대한항공, 에라지 순이다.


경기일정으로 봤을때

현대는 내일 한전, 에라지는 일욜날 우캡과 경기를 갖는다.

항공은 일요일날 현대와 경기를 가지게된다.


아무래도 일요일 경기가 가장 중요하지않을까싶다.


요새 상승세인 우캡을 맞이한 에라지가 여기서 발목잡힐경우에 또 골치아파진다.


항공이나 현대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운 경기가된다.

현대가 만약 내일 한전전에서 승리할 경우 1승을 챙기면서 확실한 2등이 된다.

항공입장에선 일요일날 현대를 잡을경우 다시 승수가 동일하게 되고

또 그날 에라지가 우캡을 잡을 가능성이 크기때문에 꼭 이겨아할 경기다.

현대입장에선 뒤에 치고오는 팀들과 승수가 거의 차이가 없고

지난 삼성전의 패배로 삼성과 어느정도 차이나는 상황에선 무조건 항공을 이길수 밖에 없다.


점점 리그가 갈수록 순위싸움이 치열해진다.

거기에 더불어 우캡의 상승도 주목해야할것이다.

우캡이 만약 상위 4팀중 어느 한팀이라도 잡는다면 플옵진출에 정말 큰 지장이 올것이다.


어쨌든 일요일 정말 항공이나 현대는 각오 단단히 하고 나올 듯하고

에라지도 방심은 금물 반드시 이겨야겠다는 생각으로 나올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