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30. 20:27

야구에 밀려 줄줄이 지못미된 배구 포스트시즌 중계 스케줄을 보고
국대드립, 행정드립, 일정드립 등등 온갖 한탄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을 봤다.

나도 여배 PO 1차전 보면서 참 이뭥미 스러웠지만 ㅋㅋㅋㅋ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가 출범한 지 7시즌만에 '일본천하'를 끝내고
한국 팀 사상 처음으로 안양한라가 챔피언에 등극한 일대 사건
포털 스포츠뉴스 사이트 1면에도 한 번 제대로 못 떠 보고 수많은 다른 종목 사진기사들의 홍수 속에 떠내려가는 광경을 보고

왠지 모를 분노(!)를 금치 못하였던 것이었던 것이었다(....-_-;;;)

솔까 배구는 나중에 아프리카에서 VOD로 다시보기라도 할 수 있다.
아이스하키는 닥치고 안양한라 홈경기 자체방송에 의지해야 하잖아!!!
그리고 안양한라는 왜 아직도 챔프전 홈경기 하이라이트를 사이트에 안 올려주는 거야!!!
아직도 PO 對하이원 1차전이 최신 컨텐츠잖아!!!!!!!

......곁가지 소리는 이쯤 해 두고;;

그래서 생각을 해 봤다.
어찌해야 아이스하키가 조금이라도 대중의 관심을 끌 것인가??
한 세 가지 정도가 떠오르는데...

1. 무한도전 멤버들이 아이스하키에 도전한다.
- 봅슬레이도 해 봤는데 이것도 못할 것 없...
하하가 복귀해서 멤버 수도 7명이니 너무나 육중한(...) 길 빼고 6명이 1라인 형성하면 될 듯.
하지만 잠시 생각해 보니 아이스하키는 최소 3라인 이상은 운영을 해야 하는데;;;
TEO피디 포함 스탭 전원 다 투입하면 3라인은 형성되겠지?
....음 왠지 무리수;;;

2. 남자 아이돌들이 아이스하키 팀을 꾸려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찍는다.
- 대략 청춘불패+천하무적 야구단 st...
엠블랙 비스트 2AM 등등 있는대로 그러모아서
코리아리그(주로 대학팀 중심)에 도전장을 던지는 거야!!
....이것도 좀 무리수인가;;;

3. 현대카드가 안양한라vs하이원 슈퍼매치를 개최한다.
-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현대카드 슈퍼매치를 여는 거다;;;
한 두 달 전부터 대대적으로 홍보 때리고 ㅋㅋㅋ
주말 오후 사람들 한창 북적거릴 때
아이돌 불러다가 축하공연 빵빵 터뜨리고
안양한라와 하이원이 이벤트 매치를 여는 거임 
솔까 아이스하키가 매스컴에 노출될 기회가 별로 없어서 사람들이 아예 모르는 거일지도 모름
한번쯤 직접 보고 나면 사람들 몇몇 낚일 만 하지 않겠음???
....이게 그나마 좀 현실적인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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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단은 상무 팀부터 좀 만들자ㅠㅠ
손호성 골리 어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