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22. 19:52
남배 경기 끝나고 리뷰 올린답시고 포토스케이프 붙들고 삽질하다가 앞부분을 다 놓친 여자배구 개막전;;;
따라서 이 포스팅은 대략 캐부실할 수밖에 없을 듯. 그저 대충 보고 느낀 소감밖에 적을 수 없는고로...
오늘 이 경기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대충

1. 한유미(KGC)의 복귀
2. IBK의 V리그 첫선 및 소속 선수들의 활약

이 정도쯤 될 텐데...

먼저 1번부터 얘기하자면 일단 나름 성공적인 듯. MOM에도 뽑히고(...)
몬타뇨 다음으로 최고 점수를 올렸고 한동안 무적선수로 시즌을 통째로 쉬다가 나온 것 치고는 준수한 편이었음.
기록지를 확인해 본 결과 공격 성공율은 그닥 높지 않았다만.

그 다음 2번. 이게 사실 오늘 경기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데...
이 팀은 센터들이 주득점원이다;; 외국인 선수 알레시아가 공격을 주도하는 가운데 김희진과 박정아가 센터로 나서서 지원사격을 하는 구도.
그리고 알레시아와 두 센터를 제외한 나머지는 대략 수비유닛인 듯. 특히 수비의 상당 부분을 전담한 레프트 채선아는... 대신 공격은 극악이었다;
사실 IBK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선수는 뭐니뭐니해도 김희진. 보이시한 외모에 묵직한 서브를 때려넣으며 KGC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혼자 서브에이스 4득점을 올리는 위엄.
어느 팀이든 김희진 서브 타임 때는 긴장할 수밖에 없을 듯.

오늘 경기를 다 보고 나니 제일(그리고 어쩌면 유일하게;;) 기억에 남는 것은 양팀의 세터와 범실크리.
한수지는 좀 나아졌나 싶더니 역시나 중구난방. 잊을 만하면 꼭 토스 난조가 나온다. 정상적으로 세터에게 연결된 공조차 제대로 잘 쏘아 주지 못하고 범실성으로 날아간 게 한두 개가 아니다. 잘만 하면 충분히 정상적인 공격을 할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못하고 그저 상대 코트로 넘길 수밖에 없는 현실은 그야말로 안폭 오브 안폭. 박미희 해설조차 '쟨 토스만 좋아지면 참 좋을 텐데' 이러고 있으니;;
이효희는 언제 봐도 여전히 참 힘아리 없고;;; 점프토스할 때의 점프만 힘있다. 정작 손끝에서 빠져나가는 토스는 힘이 영 좋질 않음;;

그리고 양팀의 범실크리. 충분히 받을 수 있는 공임에도 어영부영하다 빠뜨리거나, 기껏 받아 놓고는 어리바리하다가 망한(...) 2단연결로 이어지는 장면들이 종종 나오곤 했다. 입 좀 험한 사람이 보면 닥치고 육두문자 나올 법한 상황이 몇 번 나왔음.
뭐 이제 개막전이니까 경기를 하다 보면 좋아지겠지. 박미희 해설이 '시즌 첫 경기라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했듯이.
2011. 9. 24. 00:15


 오늘 태국전 나홀로 38득점을 올리면서 대표팀을 아시아선수권3위에 올려놓은 한국 거포, 김연경. 김연경에겐 안붙은 수식어가 없다. 예전 갓 데뷔할때 기사들 보면 그때 한창 이슈였던 박주영에 견주어지기까지 한것을 보면 (상대적 클래스로 보면 김연경이 더 높은 커리어를 이룬 것 같지만, 스포츠 풀의 규모와 인지도에서 패배 ㅠㅠ) 대단한 선수임이 틀림없다. 


 신은 한송이에게 큰 신장을 주었지만, 극악의 리시브 실력과 엄청난 기복을 함께 주셨고, 한유미에겐 공격센스를 주었지만 무릎 십자인대와 멘탈(코트안에서의 화이팅 혹은 리더십)을 앗아가셨다.  배유나에겐 통크게 배구센스를 쏘셨지만 적절한 포지션을 점지해주시지 않았고, 윤혜숙에게 준수한 수비실력과 엄청난 탄력을 하사하였으나 신장을 한송이에게 줘버렸다.


 어느날 갑자기 혜성처럼. 정말 혜성처럼 나타난 김연경. 그도 그럴것이 배구팬이라면 누구나 알고있는 김연경의 갑작스런 성장이었다. 키가 작아서 그나마 백업으로 투입되며 공격보다 수비와 2단연결만 연습하던 유년시절을 거쳐 신장때문에 진로에 대한 고민에 빠져들때쯤 기적처럼 쑥쑥 (여학생이 고등학교 진학 후 20cm가 자라나는 신비한 광경ㅋㅋㅋ)자라는 선물을 받던 그 어느날, 김연경은 수비도 잘하고 2단연결도 안정적인, 꽂아넣든 비틀어넣든 뭘해도 되는 공격능력에 키'까지'갖춘 완전체가 되어있었다. 


성인무대에도 없던 이 캐사기유닛이 프로무대를 장악하게 되는건, 장악하지 못하는것보다 더 힘들었을터. 비가 내리면 옷이 젖어내리듯 리그 곳곳에 김연경의 흔적이 남겨지기 시작했다. 배구팬들이 김연경을 까지못하고(06-07때 승질부리다 퇴장당할때 빼고) 찬양할 수 밖에 없는건................ 이런 재미없이 월등한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김연경을 좋아하다 못해 존경하는 이유는, 김연경은 결코 예쁜배구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움츠러들지않고, 피하지않고, 먼저 나서서 날아오는 공을 받고(이건 조상희를 까는건가?) 거칠기까지하다. 김연경의 플레이는 여자배구가 아닌 그냥'배구'였다. 어떻게 하면 더 세게 때릴 수 있을까, 더 깊은 각도로 꽂을 수 있을까. 김연경의 점프가 우아할 지언정, 스파이크는 굉장히 거칠고 투박했다. 


 김연경을 제외한 선수들이 보여주지 못한 플레이가 바로 이 선머슴같은 플레이였다. 우연히 읽었던 남들이 말하는 '배구선수 김연경'에 대한 기사에서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김연경이 남자부 플레이를 보며 블로킹을 연구한다는 이야기였는데, 어찌보면 신체조건이 확연히 다른 남자부 경기를 연구한다는게 어불성설이겠지만, 김연경이 남자부 블로킹에서 배우려 했던건 "보폭"이었다. 김연경의 유일한, 정말 유일한, (네임밸류에 아주 초큼 못미치는) 약점이 블로킹이었는데 어느순간 이전보다 블로킹능력이 좋아졌다 했더니 김연경은 남자선수들의 성큼성큼 큰 보폭을 보고 익혀가며 약점을 보완해가고 있었던것. 이 얼마나 스포츠 순정만화같은 이야기인가. 한창 예쁠나이에(이건 좀 쓸모없는 어두) 더 거칠고 더 중성적인 플레이로 커리어를 쌓아가는 배구천재.



 플레이를 떠나 김연경이 코트안에 꼭 필요한 이유는 화이팅이다. 나는 김연경 특유의 화이팅이 좋다. 겁도없이 선배의 엉덩이를 토닥이고 장난치며 열받으면 욕도 좀 뱉는 분위기메이커. 흥국생명의 용병 카리나까지 앓았던 연경앓이. 소녀가장마냥 대표팀이 안되는날엔 혼자 창과 방패를 모두 도맡아 하는게 조금 안쓰럽지만, 어쩔수있나. 잘난게 죄인것을 ㅋㅋ




 
2011. 8. 29. 17:01



구슬대란 리벤지 season 2 되시겠다...ㅋㅋ
배유나 드랩때 바뀐구슬이 이번해에 다시 원상태로(?) 바뀌었음...ㅋ
그때만큼 로또대박!급의 드라마틱한 구슬대란은 아닌것 같지만ㅋ  두선수에게는 잘된일일지도...ㅋ
윙을 필요로한 인삼과...센터를 필요로한 지에스 였으니...ㅋ


1. KGC 인삼공사 - 장영은(L, 경남여고) 지명
인삼에선 원래부터 내심 장영은을 마음에 들어하고 있었을텐데 구슬까지 도와주시니 탁월한 선택인듯.
하지만 장영은 이외에는 엔트리가 꽉찬 관계로 지명을 할 수 없었음.
수련도 안뽑은터라서 나홀로 막내생활을 하게 될 장영은에게 심심한 위로를... 

2. GS칼텍스 - 최유정(C, 중앙여고), 장보라(C, 세화여고), 이은주 (S, 제천여고), 수련 금해인(Li, 대전용산고)
지에스는 엔트리가 대폭 빈 상태라서 2라운드를 비운걸 제외하고 수련까지 알뜰하게 뽑았다. 
지금 센터라인이 김언혜, 정대영이라서 정대영 한자리를 제외하곤 조금 빈약해서...(김언혜는 센터보다 윙이 맞는듯...)
센터를 둘이나 보강! 최유정은 올해 중앙여고가 이런저런 일로 인해서 시망의 한해를 보냈지만
청대에 가서는 꽤 준수한 활약을 해줘서 센터가 필요한 팀들에게 군침 흘리게 해줌.
최유정을 제외하고는 다른 선수들은 주니어 경기때 보긴봤는데 기억이 안나서...딱히 할말이 없네요..

3. 한국도로공사 - 곽유화(L, 선명여고), 문정원(R, 목포여상), 김미연(L, 대전용산고), 수련 김현정(C, 중앙여고)
곽유화는 렙트보단 라잇에 맞아보이는데...흠...황민경이랑 중복이 아닌가 싶음..ㅠ
문정원은 배갤에선 1라로 기대하던데...기대와는 정반대로 미안하지만 올해 대회에서 정~말 못했음-_-;;; 
드랩도 못뽑히는거 아니냐고 했는데 그래도 2라에 뽑혔근영...근데 용병크리..와 곽유화와 마찬가지로 황민경이 있어서 어찌될런지;
김미연은 중딩때 거의 1순위정도 됐던것 같은데...고딩땐 신장의 한계 크리로 빛을 많이 못봄
수련선수 김현정은 올해 중앙여고의 경기력이 극악이라..딱히 기억은 안나는듯...

4. 흥국생명 - 조송화(S, 일신여상), 정시영(C, 경남여고), 곽휘영(S, 세화여고), 박지원(L, 한일전산여고)
흥국은 왜 세터를 둘이나 뽑은것인가?란 의문을 던져준 픽선택...
일단 세터픽업은 김사니의 국대차출, 우주리의 토스질...을 염두해놓은 선택이라고 생각하고...도 왜 2명이지? 의문;
윙이 필요한데 쓸만한 윙은 없고 센터도 나름 필요하니 일단 윙으로도 전환이 되는 정시영을 2라운드에 픽
한일전산의 박지원은 올해 주니어 경기에서 한일전산을 본적이 없어서 할말이 없음...ㅠ(할말있는게 뭐냐;) 

5. 현대건설 - 김진희(L, 일신여상), 조예진(S, 경남여고), 김연견(Li, 대구여고), 수련 조은성(L,강릉여고)
현건은 흥국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여...일단 김진희를 확보해두고 필요한 포지션을 차근차근 뽑은것 같습니다.
제일 필요한 세터포지션에 경남의 조예진를 뽑고, 백업 리베로로 김연견 확보..(근데 청대때 김연견 있는데도 김주하가 리베로 했는데...)
그리고 수련으로 가능성 있어보이는 조은성을 픽. 차근차근 잘 뽑은것 같지만 누가 살아남을런지는 모르겠네연...
김진희는 이상하게 내가 볼때마다 별로여서;;; 뭐라 할말이 없음...
(이상하게 올해 내가 일신경기보면 일신이 상대편에 말려서 잘 못해서;;)

6. IBK 기업은행 - 유희옥(C, 한일전산여고)
이 선수는 08-09때 드랩지명이 안되서 시청팀으로 간 선수임.
수원시청-> 양산시청을 거쳤고 작년에 제주도에서 하던 동아시아 게임이던가? 거기에도 나갔음. 
이전 드랩관련 포스팅에도 잠깐 언급했지만...이 선수가 그때 드랩 못뽑힌건 어찌보면 더 좋은 기회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듬...
실업팀 주전뛰면서 고딩때보다 실력이 급상승한 케이스라서?ㅋ  
듣기로는 도공과 미리 얘기가 되서 드랩에 참가한듯 한데...도공이 1R에 곽유화를 픽한 덕분에..
2R 도공순서까진 돌아가지 못하고 결국 센터자원이 약한 ibk의 눈에 들어서 가는구나... 

 

일단 뽑힌선수들 축하!
드랩지명이 안된 선수들도...심심한 위로를 보냄
유희옥같은 사례도 있으니 보고 노력하길 바랍니다. 


 
2011. 8. 29. 10:06


2011-2012 드랩을 맞이하여 그동안 드래프트를 누가 지명받았나 한번 훑어봅시다ㅋ 

드랩첫해부터 하기엔 힘들어서...05년부터...;;



 
2005년 프로원년

팀들마다 꽉꽉 다채워 뽑았근영...

이때 일신여상이 한참 잘나가던때이고...신장도 좋고 공격력도 제법 좋던 나혜원을 1순위로 뽑은걸로앎...
2순위의 황연주의 나중 활약상은 다들 알테고...
3순위의 임명옥은 지금은 리베로로 전향했지만 학교때는 팀사정상 좌우 전후위 가리지 않던 몰빵 머신이었음;ㅂ; 
4순위의 오현미는 얼마전에 결혼하고 인삼으로 이적...ㅎㅎ
5순위의 이진희는 나중에 박진왕과 도공으로 옮겨갔다가 지금은 수원시청에서 뛰고있는걸로 알고있음

2라운드 선수들중에는 태솔이 올해 이화여대 신입생으로 입학했고 강민정은 도공지명->이윤희랑 gs로 트레이드후 정대영FA 보상선수로 현건에 안착
3라운드 선수들은 이현정은 지금 수원시청에서 뛰고 있을테고...황진숙은 단국대에 재학중, 대학부 경기가면 볼수있음ㅋ
4라운드는 조난연은 지금 수원시청에서 뛰고있는걸로 알고 김지희도 대구시체육회에서 뛴다고 얼핏들었음
수련중에 손유리는 gs주무로 있다가 그만둔지 조금 됐고...신다혜는 양산시청에서 뛰는걸로 알고있음(저번 동아시아대회던가? 주전리베로도 했긔)


 
2005-2006 시즌 

여배멸망;의 룰이 제정된 해...무한 2점 백어택제가 생긴해가 되시겠음...ㅠㅠㅋㅋ
3라운드 빼고 다 뽑았근영...아무래도 이 이전해에 4R까지 꽉꽉채워 뽑아서 엔트리 빈자리가 없던걸로 보임.

이 당시의 이슈는 김연경을 두고 꼴찌다툼이 재점화됨...(1차 꼴찌다툼은 김민지파동이었긔)
우린 김민지 있다고 당시 gs감독이던 박삼용이 양보하고...흥국이 김연경을 가져감...;;
그리하야 이 다음해부터 일부러 꼴찌하려는걸 막기위해 확률추첨제로 바뀜ㅠ
박삼룡은 이 시즌도중에 팀성적때문에 감독사퇴ㅠ 

1라운더들은 이소라빼고 다 뛰니 스킵...이소라는 이후 선수생활에 굴곡이 많았음...
2라운더들은 이소진 한명 남았네;ㅂ; 강수희는 시즌직전에 항상 부상이어서 한시즌도 못뛰어보고 은퇴크리
문선영은 훗날 시즌중 팀이탈;로 현건 리베로에 신예지가 안착하는 계기를 만들어줌...;
장애지는 주무일하다가 그만두고 실업팀에서 간간히 모습보임...이여림은 코보컵에만 뛰다가 은퇴;
나머지 수련선수들은 서은진만 백업으로 경기에 투입됐고...박은숙은 양산시청에서 뛰다가 배구 그만둔걸로 알고
장유정은 06-07시즌 마치고 은퇴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은퇴후에 한중대에서 뛰었던것 같네염 


 
2006-2007 시즌

배갤의 누구(?) 말대로 지명권 포기가 남발한 드랩임둥...ㅋ
이 해의 지명권포기 남발은...사상 최악의 드랩-_-;인게 큰듯....;
참고로 이 해의 신인상후보가 한수지, 오지영 둘이었음...신인상은 한수지...ㅎㅎ;;
두선수를 제외하고 바로 경기에 투입된 선수가 없던게 컸을려나...ㅠ
2점 백어택 제도가 약간 제한되어 세트당 2회로 정착하게된 시즌...

음...근데 코보에서 퍼왔는데 뭔가 이상해서보니 도로공사랑 현대건설 순서가 뒤바꼈음; 바꿔서 봐주시길; 

1순위의 한수지는 모두가 예상했던 결과였고 지금은 많이 까이지만; 고딩때부터 국대에 얼굴을 비추는 유망주였음
드랩때도 국대나가있어서 어머님이 대신 드랩장와서 팀자켓이랑 받았다능...gs에서의 첫시즌은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FA로 영입한 이숙자의 보상선수로 현대에 가면서...고난의 시작; 지금은 다시 보상으로 인삼공사에가면서
많이 좋아진것 같네염...ㅎㅎ  김재영은 첫시즌과 07-08시즌에 한수지대신 주전좀 뛰고나서 코트에 나서지 못하고 얼마전 은퇴
흥국에 있던 김다정도 나름 기대주였는데...시즌때는 이영주에 밀려서 거의 나서질 못하고..
그다음해 코보컵이던가? 코보컵에 출전한 흥국은 선수가 없는 관계로...김다정을 라이트로 돌리는 작전을 썼는데 그 일로 인해서 어깨부상크리ㅠ
그리고 재활하다가 은퇴...;ㅂ; 얼마전에 실업대회보니까 부산시체육회에서 뛰고 있는것 같더근영 비슷한 케이스로 조상희도;
코보컵때 공격좀 하시더니...어깨수술크리 겪고ㅠ 이래저래 은퇴...얼마전에 결혼했다 들었음
2라운드 4순위의 홍성아는 팀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나가떨어지면서 신인시절에 얼떨결에 주전을 뛰게되는 행운을 누렸지만
다음해에 임명옥이 리베로로 전향하면서 행운은 거기까지; 

수련선수중에는 공채영?은 아얘 흥국에 안들어간걸로 아는데 잘 모르겠음...
나머지 수련선수들은 1년정도씩은 팀에 있다가 시청팀 등으로 떠나거나 배구를 아얘 그만두거나...ㅠ


 


2007-2008 시즌

이 시즌은 간만에 4R까지 올정도로 꽉꽉채워서 많이 뽑았졀...
이유는 06-07 시즌이 끝나고 첫 FA가 시행되면서 팀마다 고참선수들or신인급선수들이 대거 정리되거나 그만둡니다.
(샐캡 맞추는 문제때문에 더 그런것도 같은....ㅠ)
이때 고참들이 많이 떠난것도 여배 선수풀이 한층 얇아지는데 일조를 한것 같네염
그리고 한가지 더 플러스하면 이 시즌의 선수들은 신인때부터 음청 잘하는 선수들이 많았다능...ㅋ
 
그리고 운명의 구슬이 배유나라는 대형신인을.....ㅠㅠㅠㅠㅠㅠㅠ
배유나는 최연소 국대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는 재능있는 선수였는데...ㅠㅠ 2008년 이후로 그 포스가 안보이네열...ㅠ
구슬이 원래대로 돌아갔다면 1순위 KT&G, 2순위 GS칼텍스 순서가 맞을텐데...ㅠ
예정대로 였다면...배유나 KT&G, 양효진 GS, 김혜진 도공...뭐 이런식으로 뛰는걸 봤을지도 모름요...ㅋㅋ  

이 해의 신인들은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기도 많았고 해서 신생팀이 창단되면 좋겠다고 많은분들이 그랬었다능
바로 경기 투입되서 활약한 대단한 신인들이 많았음...ㅎㅎ
 


2008-2009 시즌

앞선 시즌에 많은 선수를 뽑은 관계로 기존팀들은 선수를 많이 뽑지 않습니다.
그나마 뽑을수 있던건 FA등으로 선수를 잘 쳐내서...-_-;;;

현대건설은 이전시즌에 세터 두명을 번갈아 써봤지만 무진장 고생을 한 관계로...(한수지, 김재영)
세터를 뽑는다고 미리 드랩전부터 선언하고 염혜선이냐 시은미냐의 고민만을 합니다. 
세터 한명만 뽑고 끝날줄 알았더니 신예지자리도 불안한지...리베로도 뽑아서 의외였다는...

도공은 흥국으로 갈줄 철썩같이 믿고있던 황민경을 뽑아버리는 초강수를 둡니다...;; 그리고 황민경의 앞날에 먹구름이...ㅠㅠㅋ
kt&g는 미리 센터를 뽑을것이라고 했었고...김지애와 김은영을 놓고 저울질하다가 즉전감으로 김은영을 선택 
다만 2라운드에는 kt&g가 이연주를 대체할(?) 레프트를 뽑을것으로 예상했는데 김선영뽑을줄 알았더니 김주영을 뽑음요ㅠ
김선영이 부상이 있어서 피한듯 하지만 결과적으로 김주영도 부상때문에 은퇴했고...김선영 요번코보컵때 날라댕기는거보고 좀 아까울듯

개인적으로 이 시즌은 gs가 제일 잘뽑은듯ㅋㅋ 
 
이 해에 흥국의 3R 윤보현은 용인시청에서 뛰다가 팀 해체로 지금은 뭐하는지 모르겠고...
유일한 수련인 홍윤미는 지금 도로공사 매니저로 있음둥 

아 그리고! 이번에 드래프트 재수;하는 한일전산여고 출신의 유희옥도 원래는 이 해에 드랩이 되었어야함
이 선수는 이때 드랩이 안되서 시청팀간게 천운일지도 모르겠네여...팀마다 센터가 부족한상황이니 좋은픽 받을듯...
이때 만약에 수련같은걸로 갔으면 지금쯤 일찍 은퇴하고 배구 접었을지도 모르니...ㅠ

 


2009-2010 시즌

또 시망의 드랩이 왔음....;; 딱히 대박픽이 있는 드랩도 아니고...
각팀마다 엔트리가 꽉차서 1명정도밖에 뽑을수 없는 상황이 왔습니다.  

원래 도공은 코칭스탭은 장소연을 뽑으려고 했는데 프런트쪽이랑 의견차이로...젊은 정다은을 픽
현건은 김혜선 뽑을것같이 그러더니 박슬기 픽, 장소연은 김은영부상으로 센터에 구멍이난 kt&g에서 픽
gs는 미리 생각해두었던 양유나 픽, 흥국은 전유리 어깨수술 크리로 대체자로 김혜선 픽

의외의 픽은 2R의 김회순...원포지션이 센터인데 신장 크지않은 센터라서ㅠ 그런데 서브랑 수비보고 데려간듯요...ㅋ

그리고 수련의 김소희는 kt&g 매니저로, 김선희는 지금 시청팀에서 뛰는걸로 아네여



2010-2011 시즌

지명포기가 속출한 한해인데...
신생팀 창단크리로 뽑을만한 선수들도 없고 엔트리도 꽉찬상태라 팀당 1명정도씩 지명으로 마무리...

표에는 수련선수가 2명으로 나와있지만 드랩마치고 도로공사에서 경남여고 출신의 리베로 이다영을 데려감요
일신의 최지혜는 아얘 안간걸로아는데 맞나 모르겠고;
이소희는 솔직하게 프로팀에서 뽑아갈까 싶었는데 뽑아가서 괜히 초큼 기뻤달까;;


아무튼 올시즌엔 도공, 흥국, gs 요 세팀은 엔트리 수급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태라서
요 세팀은 많이 뽑지 않을까 싶다

몇시간 안남은 드랩 다들 좋은결과 있길! 

2011. 8. 15. 21:05
염혜선이 서브로만 무려 5득점을 올린 ㅎㄷㄷ한 경기;;;
위 표만 보면 염혜선이 공격형 세터로 변신한 것처럼 보일 기세 ㅋㅋㅋㅋㅋㅋㅋ
(뭐, 공격으로도 2득점이나 올렸으니 틀린 말은 아니라ㄴ...;;)

근데 오늘 본 염혜선의 토스는 제법 안정되어 있었다. 분배도 잘 되는 편이었고?
박슬기는 간만에 공격본능 지대로 발휘. 강타 펑펑 잘 터지더라 ㅋㅋㅋㅋ 다른 선수들도 대부분 강타가 많았고.
정상적인 강타가 주예나 정도 제외하고는 영 나오지 않는 흥국과는 좋은 대조를 보였음;;

흥국은 어디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겠음;; 공격이 도통 안 되더만.... 새벽에 본 아르헨티나 국대가 오버랩되는 걸 어쩔 수 없었음...
특히 나혜원은 대략 리얼 안 to the 습. 파워도 없어 스피드도 없어. 주예나가 때리는 것만큼만 해도 지금보다는 훨씬 더 위력적일 거임.
공에 힘이 실려 있으면 블로커가 떠도 그 블로킹을 뚫고 나가거나 크게 튕겨나가기라도 하는데 그런 건 전혀 찾을 수 없음.
백어택은 뭐 그렇게 자꾸 네트에 걸리는지.
남배의 경우지만 FA 이적 첫 해에 잉여니 박삼억이니 별 소리 다 들었던 박철우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나혜원은 이번 코보컵 첫 경기에서 부활 작렬했다는 박철우에게(아오 아까워. 내 이번 삼성 경기를 꼭 봤어야 했는데) 사사(師事)라도 해야 할 판.
볼수록 하드웨어가 참 아깝기 짝이 없는 나혜원이다.

인터넷 보니 주예나한테 몰빵했다고 말이 많던데, 솔까 흥국은 지금 상태에선 주예나밖에 공 줄 데가 없다;;; 그 외에 누구한테 공을 주나?
누워 때리는 건 여전하다만 그래도 그나마 파워 실어서 강타 때리는 건 주예나 한 명밖에 없더만...
아니면 전민정 정도?
박성희 쪽도 영 안 뚫리고... (근데 얜 왠지 표정이 늘 울상처럼 보임;;;)
김사니 돌아오고 외국인 선수 합류하면 지금보다는 나아질 것 같긴 한데... 
그때도 다른 선수들의 공격력이 계속 이 정도면 외국인 선수 혼자 총대 매는 수밖에 없을 듯.
그리고 ㅅㄴㅋ은 언제나처럼 영원한 몰빵세터 타이틀을ㅠㅠㅠㅠ (아 안습...)

이로써 흥국은 2패로 코보컵 조별예선 탈락.
다른 조에선 GS칼텍스가 탈락했으니 이번 코보컵 준결리그는 대략 KGC-IBK-현건-도공 이렇게 4팀이 겨루게 되겠군.
준결리그 대진표는 내일 있을 IBK-도공전에서 결정되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