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14. 22:24

1위팀vs꼴찌팀 매치업으로 짜여진 올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딴짓하면서 걍 대충 봤는데 뒤로 갈수록 예상과 반대로 가는 경기 결과에 놀랐음
어제 인삼도 유종의 미 거두겠다고 빡시게 하더만 GS도 그런지...
난 지난 열두 경기와 마찬가지로 무기력하게 지지 않겠나 했는데 이.. 이기더라;;;
물론 현건의 정줄 플레이도 한몫을 했;;;
황연주고 케니고 양효진이고 다... 뭔가 정상이 아니었음;;
그렇다고 GS가 아주 잘한 것도 아니었지만
어쨌든 이 마지막 경기라도 잘 마치겠다는 의지가 승리의 원동력이 아니었나 생각함.
경기 끝나고 나현정 울드만.......
오죽 복받쳤으면 저럴까 싶다.
예전에 프런트의 사령탑 테러 크리 얻어맞고 줄창 지던 흥국도 급 생각나고;;;

인삼도 GS도 올 시즌 모두모두 고생했삼

글고 현건은 휴식기간 동안 정줄 좀 잡아야 할 듯
리그 막판 들어 상태가 왠지 좀 이상함
1위 확정짓고 풀어져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오늘 관중석에 도로공사 어감독 와 있더라 ㅋㅋㅋ;;
2011. 3. 12. 23:23

GS가 도공에게 삼빵으로 발릴 줄 알았는데 3세트에 김민지와 나혜원이 그런대로 해주면서 4세트까지 끌고는 가더라.

도공이 서브가 강하긴 강하다.
그리고 이재은의 서브가 그렇게 위력적일 줄은 몰랐다;;
이재은 서브타임에서 GS가 리시브 흔들려서 절절매는 장면이 다수 나왔음.
다른 서버들(이보람, 황민경, 오지영 등) 강한 거야 뷁만년 전에 인증된 사항이지만 이재은 서브는 참 이번에 다시 봤음...;;
막 튀는 리시브에 시은미는 연신 허둥거리고;;;
(그리고 해설진은 오죽하면 조혜정 감독이 그냥 올려 놓으라고만 하겠냐...라고 ㅉㅉㅉ거림)
공격진도 덩달아 시망모드가 되고...
나혜원은 1세트엔 공격득점이 0이더니 2세트 들어 서브득점 두 개 하고는 그때부터 나름 공격이 터지긴 했음.
그런데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나혜원의 공격은 참 힘아리 없다;;;
좀 허허실실스럽게 득점한다고 해야 하나...
기교파라는 얘기가 아니라 뭔가 답답하다는 느낌이 강하단 뜻임.
시원하게 꽂히는 게 얼마 없음...
그리고 후위로 가면 리베로와 교체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신 배유나가 후위에 남겨져서 리시브를 하더군...
예전에 보았던 정대영식 센터 포지션으로 다시 돌아갔음.

리시브가 시망에 시은미가 흔들린 여파 때문인지 GS 공격 참 안 됨 ㅋㅋㅋㅋ
앞서 나혜원 얘기할 때도 언급한 말이지만
정타로 강하게 때리는 걸 거의 못 본 듯. 어영부영 어찌어찌 겨우 공격하는...
시은미의 토스가 자꾸 네트에 붙는 것도 한 원인이었겠고...
포포비치는 별다른 활약도 못해보고 절절매기만 하다가 용병 봉인 풀리는 4세트 스타팅 명단에서 아예 빠졌음.
김민지가 포포비치 자리를 대신하더군.
늘 느끼는 거지만 GS 윙들 중에서 그나마 공격같은 공격이 되는 사람은 김민지뿐인 듯;;
평소 흥국의 주예나마냥 GS 주포 노릇하는 양유나도 오늘은 이래저래 안 풀리고...

도공의 표승주는 대략 거포탄생 예고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어택 쩔드만 ㄷㄷㄷ
그리고 신인왕 만들어 주기로 작심했는지 화끈하게 몰아주는 이재은 ㅋㅋㅋㅋㅋㅋㅋ
좌우 후위 안 가리고 다 강타 꽂는 표승주도 대단하다만
'그래도 센터 좀 써 가면서 표승주 써라'고 지적하는 박미희 해설 보니 웃음이 ㅋㅋㅋㅋㅋㅋㅋ
아닌게아니라 경기 후반부는 레알 표승주밖에 안 보였음.
1,2,4세트는 쎄라가 라이트로 가니 표승주가 레프트지만 3세트는 쎄라 대신 라이트에 박아 놓으니
아주그냥 신나게 때려대더만 ㅋㅋㅋ
그리고 표승주 외에 다른 선수들 공 때린 게 몇 번이나 되었더...라.... ㅋㅋㅋㅋ;;;
황민경은 아직 영 몸이 안 좋은 것 같고...

일본 원전 속보 때문에 집중 제대로 못한 채 본 오늘의 여배 소감은 대략 이 정도임...
2011. 2. 27. 16:55

인삼과 지에스의 경기를 보고 있는데......
유수호 캐스터와 박미희 해설의 여배 걱정 레알 쩝니다ㅠㅠㅋㅋㅋ
중계 도중 여배 용병폐지 얘기가 나오던데.
말로는 그 이유로 유소년 육성 드립을 치지만 그럼 지금은 뭐 유소년 육성 못할 판이냐며...
갈수록 쫄아드는 여고 배구선수 풀에 대한 걱정도 한바가지...
심미님 글을 통해 대략적인 사정을 알고 있는 터라 더욱 실감나게 들림...
여대부 얘기도 나왔는데 글쎄... 여자 선수들도 드래프트 이전에 대학부터 거쳐오라고 하면 여대부가 흥할지는 모르겠다만;

아울러 국내 공격수의 역량 문제도 언급됨.
공격수들이 강타를 안 때리고 연타 일변도로만 가니 여자배구가 침체됐다고...
지금 있는 국내 선수들도 너무 외국인 선수에게만 공격 의존하지 말고 자기들도 과감하게 때려주고 해야 한다고 계속 지적하던데. 김세영에게도 이젠 강타 좀 펑펑 때려 봤음 좋겠다고 하는데 왤케 안습인지;;;
한편 그와중에 몬타뇨는 계속 백어택 시전;;
53득점한 지 3일만에 또 조낸 득점머신 모드 가동중... 도와주는 사람이라곤 간간이 이동공격으로 거드는 장소연 정도ㅠ
그래도 묵묵히 꿋꿋이 씩씩하게 백어택을 시전하는 그녀는 정녕 사람인가 로봇인가 괴물인가-_-;;;
정말 보면 볼수록 어메이징한 녀자라고밖에-0-;;;
이를 지켜보는 캐스터와 해설은 "이래도 되는 것인가~~" 이러면서 마이크 옆에 차고 조낸 깊은 시름 하는 적에(...)
그런데 양팀 다 세터와 공격수간 호흡이 시망;;; 안 맞고 빗맞아서 넘어가는 게 왤케 많냐능

한편 학교배구의 현실에 대한 개탄도 있었음.
변변한 지원도 없이 학교 지도자들이 홀로 개고생하고 있다고;;;
스포츠토토 수익금 갖다 이런 데다 지원 좀 해 주라고;;;

아놔 이동네 파면 팔수록 왤케 안폭돋냐능ㅠㅠ  
(요새 안폭 안 돋는 동네가 어딨겠냐만)

한편 경기 양상은...
1세트는 몬타뇨의 폭ㅋ격ㅋ과 함께 인삼이 편하게 세트 따감
2세트는 어찌저찌 하다 보니 조낸 듀스;;;
지에스는 중간에 김민지가 들어왔는데 이러니 저러니 해도 지에스의 간판 공격수는 김민지가 맞는 듯.
2세트에만 6득점 했었나...
인삼은 2세트에도 몬타뇨밖에 안 보임. 그런데 1세트엔 범실이 하나도 없었는데 2세트 들어 체력부담 탓인지 범실이 늘기 시작
.....했으나 결국은 몬타뇨느님 백어택 성공과 함께 2세트도 인삼이 따감.

3세트는 국내 선수들만 뛰게 되어 있는데...
만약 외국인 선수제를 없애고 전 경기 전 세트를 지금 3세트처럼 다 한다면...?
애고 난 몰것다~~~~~~
2011. 2. 24. 23:21

기록지를 맹신하는 기록지 빠들덕분에 기록지로 비교질하는거 안좋아하지만;;
오늘 몬타뇨느님이 온갖 기록 갈아치우신 관계로 친히 기록지를 캡쳐하겠음




오늘의 몬타뇨느님이 세우신 대기록 일단 최다득점 53득점(1세트만에 한세트 최다득점 24득점)
그리고 시도수도 쩔었고 성공률에 점유율도.........허허허......
오늘은 이연주가 잘했근영....한수지보다 득점 많네......ㅋㅋㅋㅋ

올시즌 여자부는 3세트 용병 제한인데 정말 어메이징한 대기록이 아닐수가 없어...ㅋㅋ
몬타뇨 이 어메이징한 녀자야...ㅠㅠ



기존의 여자부 최다득점은 08-09 V리그때 2009년 1월 30일 서울중립경기때 
GS칼텍스와 KT&G의 경기때 데라크루즈의 45득점이었음 경기는 3-2로 GS의 승리
이 경기 직관한 기억이 남...ㅋㅋ 기록 뒤져보니 최다득점 기록한 선수가 있는 팀은 패하던데...
유일하게 최다득점 기록하고도 이긴 경기네...?ㅋ

하...근데 기록지 보니 안습이네...배유나 14득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이런 시절이 있었지...

기존의 최다득점 2, 3위는 김연경이던데 둘다 05-06때 나온 기록이라서 일단 제외했슴....(그땐 무한 2점 백어택이니...)



기존의 공격시도&점유율 왕은 까브랄님이었음....
이경기는 08-09 V리그때 2009년 3월 10일 경기네염ㅋ
도로공사-kt&g 경기였는데 경기는 1-3으로 도공이 패배...

시도수는 오늘 몬타뇨가 이겼지만...; 점유율은 까브랄님이 甲


그리고 기록뒤지다가 나온건데 밀라다음의 공격 시도 2위, 3위는 의외로 김민지 였음
시도수는 89회로 동일한데 프로원년 05년엔 2점 백어택제가 없었으니 이 기록으로...ㅋ
아 근데 시도수는 득점이랑 상관 없긴 하네;;; 그래도 민지가 이런 시절이 있었지....ㅠㅠ









2011. 2. 16. 18:51

이번시즌 GS는 안팎의 소문이 안좋게 무성하기로 유명한팀... 

수석코치는 시즌중에 그만두고 코치로 있던 장윤희는 시즌중에 선수로 등록...
이를 두고 항간에선 장소연 활약하는거 보고 GS가 작정하고 복귀시킬라고 kovo룰 개정하고 코치로 데려왔다지..
뭐...카더라 통신입니다....내가 그런거 아임니더~

거기다 비시즌엔 뭐 엄마 리더십?그런걸로 기사내고 이래저래 기사 잔뜩 나오더니
시즌도 제일 늦게 시작한 팀인데 준비는 제일 안되있다...?
최초로 뽑은 용병은 시망오브 시망이었고...

뭐...이 팀 우환이 이렇게 많은지?


게다가 이번엔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돌더니 닭장 대방출을 하셨다.
센터고정 정대영 대신 김언혜, 오늘도 이숙자대신 시은미, 김민지 대신 양유나에
레프트 한자리를 포포비치를 넣고, 라이트는 나혜원 출전. 

박미희 해설은 뭔가 들은듯한 뉘앙스를 경기내내 자꾸 흘려주시던데...
나도 압시다 그 속사정?ㅋㅋㅋ

신인들 얼굴보는맛은 쏠쏠했는데.....
기왕 이렇게 된거 내년 드랩이나 대박나자는 심산은 아닌지;;;
작년만큼 대박픽은 없는데 말입니다...ㅋㅋ

주포는 양유나였지만 범실이 많았고 오늘 경기에 제일 좋은 모습은 김언혜와 이소희인듯
전에 어디서 김언혜 청대 뽑힌거에 주전도 아닌게 뽑힌다는 글 본적 있는데 어디였더라;;;
오늘 경기로 조금 다르게 보지 않을까 싶네...
1,2세트는 센터로 출전, 용병출전이 제한된 3세트는 레프트로 출전했다.

이소희는 중딩때는 완전 잘했는데 신장땜에 고딩땐 리베로도 보고 했었는데
오늘 서브에서 꽤 인상적인 모습이었다. 에이스는 없었지만 GS에 강서버가 워낙 없다보니 참신해 보일지경...ㅠㅠㅋ


오늘 경기 닭장 대방출이라 승패가 예견되긴했지만...
나의 시은미...........너무 조급합니다; 생각도 많고 리시브 시망이라 정신도 놓고;
공격본능..다 죽은줄 알았더니 아직 조금 살아 있었군요...ㅠㅠ
아직 경기 경험이 적은 세터니까 일단은 봐줍니다ㅋ
토스가 전체적으로 짧더라.



여튼.........인삼은 할말이 없음........
몬타뇨에 장소연본좌 합작으로 차린 밥상에 다른 선수들이 밥을 드심....
그나마 이연주가 6득점이네! 오호! 하려고했더니 한수지도 6득점이다...ㅠ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