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8. 17:59
1. 외국인 선수들 정말 잘 논다 ㅋㅋㅋㅋㅋㅋㅋ
특히 수니아스 안젤코 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
수니아스는 콘서트장에서 관객에게 마이크 대는 박거성도 아니고 대체 서브칠 공을 몇 번이나 관중에게 들이대는 겅미 ㅋㅋㅋㅋㅋ
1세트 때 안젤코가 여자 선수들 틈에서 경기하겠답시고 번호판 들고 서서 허리를 양옆으로 낭창낭창 흔드는데
나는 순간 이 남자의 성 정체성에 의문을 품.... 아..... 아니야;;;

반면 우리나라 선수들은... 참... 못 논다.......;;;
다만 서재덕만은 대박이었으니.....

출처 : 미디어다음(http://sports.media.daum.net/general/news/moresports/breaking/view.html?cateid=1076&newsid=20120108170006557&p=poctan)

이렇게 서재덕은 코트의 팜므파탈 쎾쓰심볼로 거듭나는가...........................

2. 1,2세트에서 선보인 리베로들의 파격의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트맨.... 아니 배트걸로 변신한 남지연과 원더우먼이 된 김해란과 슈퍼우먼이 된 전유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는 셔츠탑(?...소매가 있어서 탱크탑이라고는 말못함) 아래로 속살을 드러낸 전유리의 복부를 잠시 감상할 수 있었스빈다(...)
그러나 매정하게도 바로 망토로 맨살을 가려 버린 전유리.......
남자부는 여오현이 스파이더맨으로, 최부식이 이소룡으로 변ㅋ신ㅋ
최부식은 정말 진심으로 손에 쌍절곤을 한 개 들려 주고 싶었음...
물론 무사무휼 패션은 찾을 수 없었다 하긴 뭐 애초에 그 옷 입고 배구를 한다는 거 자체가 황당한 발상이긴 함...

3. 3세트 때 갑자기 남녀 선수들+각 팀 마스코트까지 떼로 몰려나와 떼춤 추는 게 있었는데
이건 촘 마이 오글거렸음;;;;
다만 문성민의 서브가 K스타팀 벤치를 강타(?!)하면서 잠시 벤치클리어링(?) 상황이 나올 뻔하긴 했는데
뭐 좀 터지나 하고 잠시 기대했다가 곧 실망......
혼자 열심히 V스타팀 코트까지 달려나간 여본좌만 지못미 됐음;;

4. 이것저것 준비는 많이 한 듯한데 왤케 축축 처지는 거임;;;
나중에는 졸음이 막 쏟아지는데 끝까지 참고 본 나란 잉간
하 나 참 장하다(←조선제일곰st)

5. 거실에 있는 TV를 통해 온 가족과 함께 MBC 스포츠플러스 버전으로 중계를 봤는데
그냥 컴퓨터로 KBSN 볼걸 하고 연신 후회.
위에서 졸음 참고 봤다고 했는데 이 상황의 원인의 8할은 바로 MBC 스포츠플러스 중계 탓인 듯;;
왤케 매끄럽지가 않아... 재미나지도 않고 말은 뚝뚝 끊기고 분위기는 축축 처지는데 진짜 기술력에서 KBSN이랑 차이가 너무 나는 듯.
간간히 채널을 돌려 심하게 지지직거리는 KBSN 버전을 보니 여긴 특별영상도 이것저것 많이 준비하고 꽤 세련되게 하는 거 같던데. 
우라질 왜 우리 집은 MBC스포츠플러스만 정상적으로 나오는가?!
둘 다 안 나오던 시절에 비하면 그나마 낫긴 하다만
2011. 12. 31. 05:55

삼성화재 선수는 총 5명이 포함. 순수 팬투표 선발 2명, 나머지 3명은 전문위원회 추천.

팬투표 상황은 현건과 흥국이 양분한 듯? ㅋ

일일이 타이핑하기 귀찮아서 그냥 통째 이미지 캡처해서 올ㅋ림ㅋ (출처 : KOVO)

뭐 존트 뒷북이긴 하지만....... 그간 ㅁㅎㅉ 덕에 멘붕 온 탓도 있으니 양해해 주시긔(...)

한선수는 몇 년째 팬투표 1위를 하는 것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다 농구 이상민 아성에 도전할 기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혜원은 이번이 첫 팬투표 1위던가? ㅊㅋ드린다능~~

그나저나 이번에는 장소가 장충이 아니네. 덕분에 중계방송에서 ㅂㅈㅅ삘 나는 화면은 안 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

그런데 이번 올스타전은 남녀부 경기를 따로 진행하지 않고 한 경기에 다 몰아넣어서 혼탕 진행한다는데..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포맷이라 살짝 당황스럽긴 함. 
솔까 남자부 경기 끝나고 관중석이 확 비어버리는 게 여자 선수들 보기에 민망한 건 사실이니까...
아이디어가 나쁘진 않은데 실현 결과가 어떨지... 걱정되면서도 사뭇 궁금함.

2011. 12. 26. 14:11
방금 심미주의님의 댓글 보고 부랴부랴 트위터 들어가서 상황 파악한 1人
신혜인 트위터 보니 인터뷰 자리에서 박철우가 처음 공개한 모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박철우도 애아빠 대열에 합류하는구나 ㅋㅋㅋ
더불어 신치용 감독은 하... 할배크리 ㅋㅋㅋㅋㅋㅋㅋㅋ

새생명의 탄생만큼 축하할 일도 또 없지.
진심 추카!!!!!!!!
2011. 12. 18. 18:45

I. 상무신협 : 삼성화재

1. 사랑은 위대하다?!
- 박철우가 정말 많이 좋아졌다.
공격 비중도 가빈과 비등하게 나눠 가졌고 결정력도 나아졌고 스윙 폼이나 움직임도 좋아 보이고
무엇보다 좋아진 건 역시 서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대로 들어가는 게 손에 꼽을 정도였는데 오늘은 코트에 잘 꽂혀들어갔음.
특히 마지막 매치포인트를 서브에이스로 마무리한 건 백미.
결국 오늘 후위공격 3개에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2개. 블로킹만 1개 더 했으면 트리플크라운 찍었을 판.
관중석에 신혜인 와 있던데...
평소 음식 막 만들어 먹이고 내조가 쩐다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운동선수들 중에 일찍 결혼하는 선수가 많은 이유가 이런 건가...
근데 난 왜 이와중에 뜬금없게스리 이도의 안생겨요(...)가 생각난 걸까;;


ㄴ이거시 이도의 안생겨요(...)

2. 유광우의 토스 배분, 오늘은 제법 만족스럽다.
- 닥치고 가빈만 보다가 좌우 분배를 고루 하는 모습을 보니 眞心感謝感謝.
그런데 오늘도 여전히 속공은 드물다ㅠㅠ
그래도 확실히 예의 닥치고 가빈 뻥토스보단 훨 보기 좋더라. 평소 잘 안 한다던 백A도 자주 등장. 
그리고 오늘 KBSN은 유광우를 오늘의 선수로 선정.
오늘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른 강팀들 상대로도 쭈욱 이렇게 고루 분배 좀 해 주시긔.

3. 강민웅, 뛰어다니며 토스하는 모습만 보면 참 좋아 보이는데.......
- 그런데 패가 다 읽히는 듯. 미칠듯한 벽치기ㅠㅠㅠㅠ
그나저나 레프트 패망에 센터 벽치기에 남은 건 라이트뿐이니 덕분에 백토스는 늘겠구랴!
평소 레프트에만 너무 몰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거 좋아해야 할 일인가 말아야 할 일인가...
그래도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드는 플랫 서브는 참 잘했어요

4. 신감독은 고준용 키우기로 마음 굳힌 듯.
-
홍정표와 번갈아 가며 자주 나오던데.....

5. 스코어는 3:0이었지만
-
나름 볼거리가 쏠쏠했음. 절묘한 수비도 자주 나왔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있어서리.

II. 도로공사 : 인삼공사

1. 참으로 인상적인 인삼의 크리스마스 유니폼

빨간색 바탕에 눈(雪)+트리로 장식... 적절하다.

2. 막까이는 한수지.
중계진 아주 대놓고 레알 인정사정 없이 까던데 ㄷㄷㄷ....
몬타뇨에게 몰아주는 게 아주 습관이 되어 버렸다며;;
준비가 되어 있으나 안 되어 있으나 닥치고 몬타뇨;;
리시브가 안 좋은 것도 있긴 했다만 근데 사실 이런 지적을 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 
몇 년째 인삼의 공격 패턴은 지나치게 극단적임.
오늘도 몬타뇨의 공격 점유율은 60%에 육박했으니.................
하루이틀도 아니고 맨날 이러는 데다 오늘만 해도 김세영이 공격 준비 안 하고 있다가 1세트 끝낼 기회를 놓친 일이 있을 정도로
다른 공격수들의 공격 참여가 없어도 너무 없다.
그렇다고 정식 공격 외에 블로킹이나 서브로 받쳐 주기라도 하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더블스코어로 밀리다가 중간에 따라잡은 것도 전적으로 몬타뇨의 강서브 덕이었으니...
이쯤되면 나머지들은 코트에 왜 있는 건지 의아할 밖에.
정말이지 인삼에 비하면 삼성은 그야말로 양반 오브 양 투 더 반이었다.

3. 1세트 더블스코어까지 갔다가 20-20 동점 가는 거 보고 경악.
뭐 양쪽 다 그닥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어느새 동점이여 ㄷㄷㄷ

4. 양쪽 다 뭔가 영 안 맞음.
2단연결도 다 어정쩡해서 정상적인 공격이 안 나옴.
장소연의 이동공격도 토스 안 맞아서 다 연타로 들어가는 인삼의 공격이나
만만찮게 어버버하다 3단 넘기기를 남발하는 도공이나...
그 패기 쩌는 피네도도 스파이크를 못 때리고 그냥 제자리에서 쳐서 넘겨 주는 장면이 몇 번이고 나오던데.
3세트쯤 되어서는 이걸 계속 보고 있어야 하는가 하는 심각한 고민마저 했음;; 
참 볼 것 없는 경기였는데...
열흘만에 경기한다는 인삼의 경기력도 참 심란했지만 도공 역시 인삼보다 나을 것이 없었음.
차이가 있다면 인삼에는 몬타뇨가 있고 도공에는 몬타뇨가 없다는 것 정도?
(피네도도 좋은 공격수이긴 하지만 몬타뇨의 그 철녀포스에는 좀 못 미ㅊ..... <-퍽)

5. 미모의 김회순
1세트에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오자마자 서브에이스한 건 좀 짱이었음둥

2011. 11. 26. 19:19
1. 대한항공 : 드림식스

KBSN 캡처 : 경기 최종 스탯

양팀 모두 외국인 선수가 없는 가운데 순수 국내 선수들 간의 화력싸움이 벌어졌다.
외국인 선수만큼의 무시무시한 위력은 없다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선 이게 훨씬 더 나았다.
경기 내용이나 공격 루트가 일방적이지 않아서 좋더라.
아예 외국인 선수 없이 리그를 치르는 것도 진지하게 고려해 볼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국내 공격수들의 공격력을 살려면... 그 방법밖에 없을 것 같아서.

오늘 드림식스에서는 조민이 돋보였다. 키도 작은데 어쩌면 그렇게 점프도 좋고 거침이 없는지.
대각에서 레프트 주포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낸 최홍석도 괜찮았고 센터의 신영석은 늘 꾸준히 잘 해 주고 있고
그러나 무엇보다 눈길을 끌었던 것은 라이트의 국내 공격수들.
김정환과 강영준이 번갈아 코트에 섰는데 토스 받아 공격하는 게 다들 시원시원했다.
이제 박철우에게는 기대하기 어려운 그런 큰 공격들.............-_-;;;
이 선수들의 공격력을 온존하기 위해서라도 이제 특단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외국인 선수 일변도로 흘러가는 공격에서 수비밖에 할 것이 없게 된 선수들은 하나 둘 공격력을 거세당하고 그렇게 사라져 간다.
이게 바람직한 일은 절대 아니지 않은가?
어쨌든 앞으로 국가대표팀 라이트는 향후 수 년간 김정환 원톱으로 확정된 듯.

대한항공은 레프트 자리에 역시 루키인 류윤식이 나왔는데, 얜 왜 이렇게 불쌍할 정도로 말랐냐능...
그리고 이 팀은 참... 어쩌다 이렇게 세터진이 총체적 난국이 되었는가;;; 아무리 요즘 팀들 중에 세터가 심란하지 않은 곳이 없다지만...
한선수와 황동일이 계속 돌아가면서 들랑팔랑하는데 지금 저 상태 봐서는 둘 다 신영철 감독의 믿음을 얻기 어려워 보인다.
한선수 토스는 어쩌다 저리 시망이 되었나 싶고... (그동안 쭉 맞춰 온 공격수들일 텐데 호흡이 영 맞질 않았다)
황동일은 토스가 왜 이렇게 느린지;; 공격수들이 반박자 쉬고 뛰어서 때려야 할 판.
날아들면서 때리는 공격이 가장 위력있다고 하는데 황동일의 토스를 봐선 그런 게 가능할 것 같지가 않...;;
토스 방향도 다 뻔해서 경기 막판 양상은 거의 드림식스의 블로킹 쇼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에 비하면 김광국의 토스는 훨씬 안정적이고 준수했다.

2. 흥국생명 : GS칼텍스

경기판독관_이상열은_그냥_웃지요.jpg

미아와 양팀 센터들밖에 안 보인 경기였다;;
흥국은 미아+김혜진 모드. GS는 정대영+배유나 모드. 나머진 뭐 그냥저냥;;;
초반 흥국은 김사니의 디그를 주예나가 뻔히 쳐다보면서 쓸데없는 스텝만 밟다가(...) 공을 바닥에 떨어뜨리는 몸개그라든가
배유나와 양유나의 뚝 떨어지는 서브를 전유리가 그대로 놓치는 사태라든가 이런 게 자꾸 나와서 이거 수비 시망모드로 전환되는가 했는데
그렇진 않았고 뒤로 갈수록 끈덕진 수비에 이은 반격을 앞세워 결국 경기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사실 GS가 원체 시망모드여서 그렇지 흥국도 그렇게 잘했단 생각은 안 드는데...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김혜진의 이동공격이 많이 나왔으니 좋게는 봐 주고 싶다;;;)
대체 GS는 뭐가 문제인가-0- 감독도 바뀌고 비시즌 동안 죽어라고 훈련했다는데 지금 경기하는 거 보면 뭐가 바뀌었나 싶다.

'나가거나 혹은 막히거나' 모드인 양유나의 경우는 신장의 탓이라고 넘긴다 치더라도...
주춤거리는 이동공격과 연타성 속공, 게다가 처음부터 강타 같은 건 아예 생각도 안 하는지 자꾸 페인트부터 하려고 드는 배유나는 참으로 안습.  
(그나마 2세트 이후로 시은미 토스 받기 시작하니까 또 괜찮아지데... 이동공격도 꽤 정상적인 게 나오고... 이걸로 한가닥 희망을 삼아야 하나?)
비단 배유나만이 아니라 GS 공격은 하나같이 도통 힘아리가 없다. 다 연타 일변도야; 그나마 범실은 또 왜 그리 많은지.
연결 플레이도 자꾸 안 맞는다. 흥국도 마찬가지인 상황이 몇 차례 나왔지만 GS는 그 정도가 너무 잦고 심하더라.
급기야 세터를 이숙자에서 시은미로 교체하기까지 했지만...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그런데 시은미가 들어오고 나서 공격이 그나마 좀 더 원활해졌다는 느낌은 들더라)

가장 안습이었던 건 2세트 중반 상황.
이때 정대영의 활약을 앞세운 GS가 흥국에 무려 6점차로 앞서 있었다. 그러나 순식간에 7연속 실점...;;; 그리고는 속절없이 범실로 자멸.
3세트 이후의 GS는 정말이지 '뿌리깊은나무'의 어린 세종 말마따나 진짜 답도 방도도 없었다;;
이건뭐 공격도 안 돼 수비도 안 돼...
박미희 해설조차 생각없이 경기한다면서 GS 까고...
그렇게 GS는 상태 안 좋은 페리와 안습의 한송이, 양유나를 옆에 끼고 그냥저냥 센터빨로 겨우겨우 버티다가 3-0으로 졌...다...

한편 오늘은 박성희가 나혜원 대신 주예나 자리에 투입됐다.
나혜원은 후위에서 리베로 김혜선과 교체됨;; (흥국에서도 백어택할 기회는 없구려...)
그런데 늘 궁금한 것 하나. 박성희는 왜 맨날 울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