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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1.15 엔하위키에게 레프트 공격수란...
- 2011.10.12 참 일찍도 올라온(...) 2011-12 V리그 일정 3
- 2011.09.25 국내배구 드립 몇 가지 2
- 2011.08.13 8월13일 직관후기 2
- 2011.08.13 본격 여자배구 경기 관전 2題 4
2011. 11. 15. 20:44
앞서 올린 포스팅에 '난 수비만 하는 레프트만 보다 보니 이젠 큰 공격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레프트가 보고 싶어졌다'는 요지의 말을 남겼는데...
이리 말을 써 놓고 보니 문득 예전에 엔하위키의 '배구' 항목에서 본 글이 생각나서 일부를 여기 한 번 옮겨 본다.
그렇다. 엔하위키에게 배구의 레프트 공격수란 최종병기 그넘이었던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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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난 뭘 얘기하고 싶어서 저 글을 인용해 온 걸까... (먼산)
이리 말을 써 놓고 보니 문득 예전에 엔하위키의 '배구' 항목에서 본 글이 생각나서 일부를 여기 한 번 옮겨 본다.
공을 높게 띄우더니 마치 백어택을 하듯이 강력한 스파이크로 서브를 넣는 개념인 스파이크 서브는 상대의 리시브 라인을 초토화시켰고 예전처럼 약속된 패턴플레이를 할 수가 없었다. 리시브를 해도 제대로 세터의 머리 위로 올려놓질 못하고, 리시브는 짧아지고 결국 패턴플레이가 실종되며 양 날개에 뻥 띄우는 오픈공격 위주로 진행이 될 수 밖에 없었다.
1980년대에 스파이크 서브를 다른 많은 나라들도 시작하게 되자, 문제는 서브 리시브 라인을 어떻게 할 것인가였다. 서브가 서비스 개념에서 스파이크 서브로 넘어가자 앞서 설명한 대로 리시브 라인이 초토화 되었고, 제대로 된 패턴플레이를 구사하기 어려워졌다.
이 때 현대배구에서 브라질의 베르나르두 레젠데 감독과 함께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미국의 덕 빌 감독이 등장한다. 덕 빌 감독은 '2인 수비 시스템'을 만들었는데, 이는 정상적인 3명의 윙플레이어를 윙리시버(레프트), 아포짓(라이트)으로 분류하고 후위에 있는 윙리시버와 미들 블로커(센터) 1명에게 수비를 전담시키고 아포짓을 수비에 제외시켜 공격만 전념할수 있게끔 만드는 시스템이다. 아포짓을 수비에서 제외시키는것은 애초에 스파이크서브를 리시브하고 곧바로 공격에 들어가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비에서 면제시키고 세터가 불안한 리시브 때문에 패턴플레이를 하지 못 할 경우 뻥오픈으로 아포짓에게 공격을 진행시키기 위해 수비를 면제시켜주는 것. 나중엔 결국 수비 전문선수인 리베로가 등장하여 미들 블로커가 후위로 가면 리베로와 교체 되는 식으로 바뀐다.
그러나 이런 2인 수비 시스템으로도 스파이크 서브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 스파이크 서브는 갈수록 발전해 나가고 결국, 앞에서 설명했듯이 불안한 리시브 → 불안한 리시브로 인해 패턴플레이를 못하는 토스는 결국 아포짓에게 뻥오픈 토스 → 아포짓 마무리라는 현재 한국 V리그의 모 구단이 보여주는 그런 플레이밖에 보여주지 못했다.
여기서 등장하는 사람이 앞서 설명한 스피드 배구의 시초인 베르나르두 레젠데 감독이다. 앞서 덕 빌이 스파이크 서브로 인해 초토화 되는 리시브 라인을 강화하기위해 노력했다면, 레젠데는 이전 시대처럼 패턴플레이가 불가능함을 인정하고 다른 방법을 찾았는데, 애초에 퍼펙트 리시브를 바라지는 않고 어쨌든 리시브만 해내면 세터가 양 날개에 빠르게 토스를 쏴주는 것이다.[5]
사실 어택라인에 겨우 올라오는 짧은 리시브 덕분에 예전과 같은 패턴플레이는 보기 어려워져 공격이 단순화 되가는 단점과, 세터가 만약 디그에 참여한다든가 해서 2단 토스를 못 올리는 상황이 되면 예전의 뻥배구가 다시 나타나는 단점이 있지만, 현대배구에서의 표본은 어찌됐든 간에 스피드 배구다. 리시브를 제대로 해줘서 세터가 경기를 조립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윙리시버들은 오픈과 패턴플레이 및 중앙 후위 공격 등 공격에도 참여하기 시작했고, 아포짓과는 다르게 공격과 수비 모두 참여해야 하는 만능 선수가 되버렸다. 사실상 윙리시버의 개인전술과 역량, 그리고 강철같은 체력이 중요시 되는 시대인 것이다. 개인의 인간병기화
- 엔하위키, <배구> 항목 중. (http://mirror.enha.kr/wiki/%EB%B0%B0%EA%B5%AC)
그렇다. 엔하위키에게 배구의 레프트 공격수란 최종병기 그넘이었던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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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난 뭘 얘기하고 싶어서 저 글을 인용해 온 걸까...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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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12. 23:47
코보는 단지 소스일 뿐.jpg
듣자하니 올 시즌부터는 월드리그마냥 승점제로 한다는 것 같은데. (풀셋 경기시 이긴 팀 2점, 진 팀 1점 / 아닌 경우 이긴 팀 3점, 진 팀 0점)
이렇게 하면 지고 있는 팀 입장에서도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 경향이 생기고 그만큼 루즈한 경기가 없어진다는 메리트가 있긴 한데
이게 과연 제대로 구현될지는 미지수.
PO 일정이 플레이오프 3전2선승제, 챔프전 5전3선승제로 돌아간 건 레알 잘된 듯.
7전4선승제 하는 거 보니 어우 이건뭐;;; 선수들만 다 죽어나고... 보는 사람도 지치고...
지난 시즌엔 삼성이 사빵으로 이겨버려서 망정이지(...;;;) 그 전 시즌에 삼성-현대 둘이 7차전까지 가는 거 봤을 때는 정말이지 토할 뻔했었음.
이건 정말 사람 할 짓이 아님(...)
그나저나 중계는 어찌되려나. KBSN과 MBC스포츠+가 나누어서 맡는다고는 하던데 개막전 중계를 누가 하는지도 모르겠고...
또 이춘표 해설이면 ㅅㅂ 안봐
젭라 말 좀 똘똘하게 잘하는 사람이 해설 맡아라!!!
이제 내일 오후면 코보 공지사항에 게시물 하나 더 뜨겠구나.
올 시즌 드랩에선 삼성에 누가 들어올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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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25. 21:40
1. V리그 신인 선수
- 여자부는 저번에 드랩 들어온 신인 선수 등록을 이제 다 마친 모양.
KOVO 사이트에 공지 올라왔더라.
(출처 : KOVO)
남자부는 10월 13일이었던가... 그때쯤 드래프트를 할 예정이라고.
2. 삼성화재 세터 영입
- 대한항공
그런데 이용희는 어떤 스타일의 세터인지 기억이 안 나네. 내가 이용희의 토스를 많이 못 본 탓도 있겠지만.
3. V리그 정확한 개막일은 언제??
- 삼성 홈피에 따르면 10월 22일에 개막전을 하고 상대는 LIG라는데.
리그 전체 일정은 아직 안 나온 건가??
삼성 말대로라면 이제 리그 개막까지 한 달도 남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까지도 일정이 확정 안 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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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8. 13. 21:22
1. 현대캐피탈 vs 우리캐피탈
이거슨 마치 현대의 인천참사와 같은 분위기 ;; 내가 직관할때 꼭 한번씩 현대의 참패를 보는거같아 ㅋㅋ
흥국때문에 현대쪽에서 봤는데 분위기 완전시망ㅋ 가끔 공격성공하거나 블로킹 거하게 할때 빼고는
에이 집에가자 이런느낌 ㅋㅋ
레프트,라이트중에 공격성공률이 50퍼센트가 넘는선수가 없을정도로 (제일높은게 10번때린 이선규 50%...)
점유율은 윙 셋이 고루 나눠가졌지만 안쓰럽게도 성공률까지 공유하는바람에 대패하신듯
(솔직히 오늘경기만 놓고보면 선대 센터 두명은 이제...전성기는 약간 지난거같음)
게다가 감독님도 완전 병풍모드, 세트 바뀔때 코트체인지하고 우캐 박감독님은 미주알고주알 깨알같이
선수들한테 뭔가 말하고 선수들도 완전 감독님 잡아먹을기세로 쳐다보던데, 현대쪽은 진짜 민망할정도로
코치님 몇명만 얘기하고 감독님 가만히계심 ㅠㅠ 선수들이 무시하는게 아니라 감독님이 아무말도안하셔 ㅠㅠ
아직 프로팀은 어려우신겐가......... 아님 중계석에 앉아있는 김감독님이 두려웠놔?ㅋㅋㅋ
우캐는 젊은간들의 폭발로 패기 남발!
안준찬이랑 김정환이 아주 자신감이 충만하더라능ㅋㅋ 캐피탈 더비에서 블로킹도 우위를 점했고
오늘 우캐가 이길수밖에 없는 그런경기 ㅋ
2. 흥국생명 vs 인삼공사
현대한테 몰락당한 인삼공사의 1승 제물.........흥국생명.............................
소횽 후기에서 인삼공사 안습이라더니, 흥국은 도대체 뭐라고 설명해야하나 ㅋㅋㅋ 이거 참 표현할 방법이 없네 ㅋㅋ
일찌감치 유니폼도 안벗고 용병이랑 같이 객석에서 구경하는 산이킴을 뒤로하고 꼬꼬마들 출동했으나
결과는 수비불안...토스경로이탈...공격실종...범실홍수.... 사실 몸풀때부터 다들 몸이 무겁고 손발 안맞는구나 싶더니만
실전에서는 다 합쳐놨음 ㅠㅠ
솔직히 랠리도 여러번 나올정도로 어느한팀 뛰어나게 잘하고 못한경기도 아니었고.... 둘다 그저그랬는데...
한팀은 좀 못했고 한팀은 정말못한경기 ㅋㅋㅋㅋ 윙들 공격하는것보다 우주리가 훼이크 넣는게 더 성공률이 좋았음 ㅠㅠ
시도를 한두번한것도 아니었는데 ㅜㅜ 으학학 슬프다 ㅠㅠ 오늘 경기는 공격력 막강한 세터들의 대결이었지 ㅋㅋ
주예나도 주예나지만... 김혜선도 오늘 불안불안 하더니 결국 전유리 교체ㅋ
윤수현, 구기란, 김연경을 떠나보낸 흥국팬이라면 이제 불안한 수비에 익숙할법도 하지만
오늘은 적응안됨ㅋ 이런 색다른 범실퍼레이드라니 *.*
두팀이 얼마나 서로 안쓰러웠는지........... 다들 랠리때 공격력이 비치발리볼수준 ㅋㅋ
내생각엔 전년도 컵대회 우승팀인 흥국은 광탈할것으로 예상ㅋ 왜냐면... 두번째 예선은 현대와 맞붙으니.......ㅋ............
오늘 여자부 최고의 볼거리는 행진곡에 맞춰나오는 한일전산여고 배구부 아가들이었을정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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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8. 13. 21:07
1. 새벽의 월드그랑프리 (대한민국 : 쿠바)
(김연경과 김세영이 나란히 두 자리 수 득점...)
42개의 범실을 남발한 쿠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진짜 범실 대박이더란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나라 입장에서야 뭐 그냥 땡큐였지만 ㅋㅋㅋㅋㅋ
1세트는 윙 라인이 대략 김연경-한송이-배유나 이랬는데
한송이와 배유나는 참...
어제 코보컵에서의 삼성 김정훈이 저랬을까 싶음.
한송이는 리시브 다 날리고 배유나는 공격이 아예 안 되어 버리고...
결국 얼마 못 가서 한송이는 윤혜숙으로, 배유나는 황연주로 각각 교체되었는데
이때부터 그나마 한국 플레이가 풀리기 시작. 쿠바의 범실에 편승한 덕이 크긴 하지만 어느 정도 능력이 있고서야 편승도 하는 것이니.
솔까 캐새벽에 한 경기라 라이브로 보자니 피곤하기도 하고 졸립기도 하고 덩달아 집중력도 떨어지고
그래서 세심히 보진 못함-_- 그리고 이 여파는 저녁까지 지속되어뜸~_~ (오늘 저녁까지 쳐잠)
다만 경기 끝난 후 선수들이 모두들 펄쩍펄쩍 뛰면서 기뻐하는 것만큼은 똑똑히 맨 정신으로 봤음. 그 장면은 정말 기분 좋더라.
선수들 역시 바로 그 순간의 희열을 위해 경기를 뛰는 거겠지.
2. KOVO컵 흥국생명 : KGC
우주리가 흥국생명의 주전세터로 나왔다;;; 그리고 박성희가 주예나 대각에서 리시브...
FA로 팀을 옮긴 나혜원의 이적 첫 경기였는데...
적어도 후위에 나갔을 때 교체되어 나오는 일은 없더군. 덕분에 백어택 시도는 좀 했다만... 역시 위력은 없었다;;
오늘 경기를 보면서 내 나름대로 생각해 본 나혜원의 문제 중 하나는 바로 토스에 달려들어서 때리는 게 아니라 잠시 주춤한 뒤에 뜬다는 것이다.
스파이크할 때 보면 코트에서 멈칫하다가 마지못해(?) 점프를 하는 듯한 인상을 많이 받는다. 공이 뜨면 바로 쇄도하는 황연주와 대조되는 대목.
좀 빨리 과감하게 뛰어들어서 높은 타점에서 강하게 때리면 결정력이 좀 더 올라가지 않을까?
어쨌든 그래서 오늘도 흥국의 에이스는 여전히 주예나.
중앙후위공격도 자주 시도하더라 ㅋㅋㅋ 우주리가 낮고 빠른 백어택 토스를 올려주던데 어라 싶었음. 하지만....
알게모르게 자꾸 튀어나오는 여러 미스들... 사인 안 맞아서 토스범실 나고... 더블컨택 나오고...
흥국이 한 세트라도 따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자체범실 남발하면서 리드 내주고 지는 거 보니 그건 사치로구나~ 싶었음.
인삼은.... 홍성아밖에 생각 안 남;;;
원포인트 수비수로 들어가서 2연속 리시브 범실하는 홍성아;;;
아 대박이었음... 어찌나 임팩트가 컸던지 홍성아 외엔 아무것도 제대로 기억이 안 날 정도;;
아 다만 한수지는 예전보다 꽤 좋아졌더라. 유미라의 이동공격도 여러 번 보고.
에효 두 경기 다 본다고는 봤는데 뭘 봤는지 쓰려니 왜 쓸거리가 생각이 안 나냐;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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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기대 안 될 수는 없다 (1) | 2011.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