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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한민국, 내년 디비전1A 대회 개최 확정!!!

2014년 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A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게 됐다.

단독으로 개최 신청을 했고 최종적으로 받아들여졌다고 오늘 오전쯤에 기사가 떴음.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대표팀의 실력과 위상도 많이 올라갔고 5년 후 평창 올림픽을 개최하는 만큼

시설도 좋은 곳으로 고르려고 하는 모양.

안양한라 홈구장도 괜찮을 것 같은데(한라팬들도 선수들 보러 많이 올 것이고...) 어떻게 될지.

세계 아이스하키 2부리그 격인 이 대회는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개최해 온 아이스하키 대회들 중에서도 가장 탑급인 만큼

사전에 홍보도 빵빵 때려주고 방송 노출도 많이 좀 해 줘서 많은 아이스하키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으면 하는 바람.

이참에 뉴비 팬들도 왕창 끌어모으고 말이지...

2. 탑디비전 Top 4 결정.

지금 스웨덴과 핀란드에서는 올해 세계선수권 탑디비전 대회가 한창이다.

조별 예선은 애저녁에 끝났고 8강을 지나 이제 4강과 결승, 3-4위전만을 남겨 둔 상태.

그런데 이 Top4 라인업이 매우 놀랍다.

미국, 핀란드, 스웨덴, 그리고 스!위!스!!!!!!!!!

디펜딩 챔피언 러시아가 미국에 쪽도 못 쓰고 3-8로 무너졌고

(특히 무려 4골이나 내준 3피리어드는 러시아에게 참사 그 자체였다...)

스탐코스라는 걸출한 유닛을 앞세운 캐나다도 스웨덴과 슛아웃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국 8강에서 탈락했다.

근데 이 팀은 원래부터 세선과는 영 인연이 없는 것 같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둘 다 개최국으로서 4강에 올라섰으니 팬들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일 듯.

사실 이 두 나라는 작년에도 같은 대회를 개최했었는데 그때 둘 중 하나는 4강에 못 들었고 나머지 하나는 4강에 올라가긴 했는데 결국 메달은 못 땄었다.

어쩌면 속으로 은근 개최국 결승 더비를 바랐을지도 모르겠는데 현실은 준결승에서 둘이 마주쳤네?!

사실 제일 충격적인 건 스위스의 4강 진출.

이건 뭐하는 듣보잡이길래 전통의 강호인 체코를 8강에서 격침시키는 위엄을 발산 ㄷㄷㄷ

2010년 5위, 2011년 9위, 작년 대회 11위...

최근 3년간 오히려 내리막길을 걷는 듯한 인상을 주는 팀이었는데,

8강전 결과 보고는 레알 깜짝 놀랐음.

어디선가 "우리는 듣보잡이 아니다!!!!!!!!!"라는 사자후가 들려온다 

작년엔 슬로바키아가 파란의 주인공이었는데 올해는 스위스가 그 바통을 이어받은 듯.

만약 4강에서 미국마저 꺾고 결승에 진출한다면...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의 일대 사건으로 기록될 듯...

유튜브에서도 중계 시청이 가능한 듯하니

보실 분들은 오늘 밤 http://www.youtube.com/user/icehockey 여기 들어가 보삼요

우리 시각으로 핀란드-스웨덴 전은 오늘 밤 10시 반에, 미국-스위스 전은 내일 새벽 2시 반에 열린다능...

최근 미디어다음 스포츠에 가 보니 피겨 아이스쇼 / 리체 갈라쇼 예매한다는 기사가 각자 떠 있어서리... 

그걸 보니 문득 이게 생각나데... 

이걸 갈라라고 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매년 상반기에 프랑스의 Melun이라는 도시에서 펜싱 남자 플뢰레 초청 경기가 열리는데, 

이름하야 Le Master de Fleuret 대회. 

2009년부터 시작했다고 하고 올해 대회는 4월 6일에 열렸음. 

보다 상세한 사항은 http://fr.wikipedia.org/wiki/Masters_de_fleuret 참조. 

미안하다 프랑스어다

해석할 테면 해석해 봐

실은 나도 눈치로만 때려맞췄음ㅠㅠ

동영상 보면 알겠지만 경기장 때깔이 장난아님;; 선수 입장도 그렇고 그 화려함이 대략 후덜덜. 관중들도 많이 오고.. 

매년 딱 8명의 선수가 이 대회에 초청받아 오는데 올림픽 메달리스트나 세계선수권자... 등 이름있는 선수들에게 초청장이 가는 듯. 

우리나라에서는 최병철 선수가 작년, 올해 2회 연속 출전함. 

대회가 끝나면 출전 선수 전원에게 트로피가 수여되는데 순위에 따라서 트로피 크기만 달라지는 듯

우리나라도 이런 거 한 번 개최해 보면 좋지 않을까??

세계적으로 유명한 펜싱 스타들도 몇몇 초대하고 우리나라 간판 선수들도 출전하고 

(예를 들면 위에 적은 저 대회와 비슷한 포맷의 여자 사브르 초청 대회를 열어서리.. 우리나라에선 김지연 이라진 등이 출전하고...

미국의 마리엘 자구니스 같은 선수들도 초청하고...)

이런 식으로 펜싱 뉴비 팬들을 끌어들일 기회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안 되나요~~ (휘성 ver.)

한동안 모처에서 해외진출 떡밥으로 설왕설래가 오갔던 양효진은... 2억5천에 현건 잔류하는 걸로 결정. 

황연주와 강민정도 현건 잔류. 강군은 언제쯤에나 주전센터 뛰어보나... 

FA대상 선수가 가장 많았던 KGC 역시 이번에 대부분의 선수를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고... 

배유나도 그냥 GS에 남았근영 ㅋㅋㅋㅋ 하긴 이제는 GS의 살림꾼형 센터 역할에 최적화되어 버렸으니. 

그런 센터 타입은 GS 외의 딴 팀에는 요태까지 엄써 왔고 아패로도 계쏙 없을 거라서;; 

사실 어지간한 선수들은 다 원래 있던 팀에 남았다.

다만 김사니와 이숙자가 2차까지 남았는데...

이 두 베테랑 세터는 과연 어떤 길을 가게 될지 관심이 안 갈 수가 없음. 누가 이들을 낚아챌 것인가 ㅋㅋㅋ 

김민지는 이미 배구에서 마음이 떠난 걸로 보이니 더 이상 논의할 이유가 없을 것 같고, 

한은지와 우주리, 이보람은 아무래도 3차까지 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됨... 

혹은 이 중에 은퇴자가 나올 것 같기도....

올 FA 시즌은 딱히 큰 이슈는 없고 저 두 세터의 행방만 확정되면 모두 말끔히(?) 정리될 듯. 

아, 2차 협상 끝에 다른 팀으로 옮기게 되면 그쪽에선 FA의 원 소속팀으로 보상선수 한 명을 보내야 할 테니 

누가 보상선수로 갈 것인가 이것도 관심사가 되겠네..

지난 주말에 열린 시카고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딴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는 기사를 보고 몇몇 사람들이 말하기를, 

"대회에서 동메달 땄다던데 왜 세계랭킹 1위라는 거지?" 

라고 의아하게 여기던데, 

우선 2013년 5월 8일 현재 대한민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팀 세계랭킹 1위 맞습니다. 맞고요. 

(http://www.fie.org/en/results/rankings/ 참조)

이 세계랭킹의 산정 기준은 바로 포.인.트.

(위 사이트에서 '시니어 팀 랭킹> 2012/2013시즌> 남자> 사브르 이렇게 검색한 결과)

여담으로 남자 플뢰레 팀 랭킹은 현재 10위... 에페는 17위... 

여자팀의 경우 사브르 7위, 플뢰레 4위, 에페는 6위. 

각설하고, 이 포인트는 얼마나 꾸준히 국제대회에 참가하여 어느 정도 성적을 올리느냐에 따라 쌓이는 정도가 달라지게 되는데, 

FIE 홈페이지를 둘러본 결과 이 포인트는 한 시즌 동안 출전한 그랑프리+월드컵 대회(그 중 제일 잘 나온 5대회 성적)에 지역별 선수권대회, 

그리고 올림픽/세계선수권 성적에 따라 매겨지는 걸로 보임. 

아래의 캡처를 나름 해석해서 내린 결론인데 만약 내가 잘못 해석한 거면 난 으앙 쥬금;;;

출처 : http://www.fie.org/en/events/grand-prix-world-cups-0-39

결국, 얼마나 꾸준히 대회에 참가하여 고른 성적을 냈는가에 따라 포인트 적립 정도가 달라진다 하겠음... 마트 포인트카드 돋네

그러니까 우리 대표팀은 지금까지 2위 정도에 있다가 이번에 동메달 따면서 포인트를 추가 적립한 결과 이번에 러시아를 앞질러 1위를 따낸 셈... 

(그런데 시카고 대회 금메달이 러시아던데 그런 러시아를 랭킹 포인트에서 앞질렀다는 건... 대체 그 이전 랭킹포인트 상황이 어땠던 거야 ㄷㄷㄷ

원래 1위는 따로 있었는데 그 팀은 훅 내려앉고 우리가 1위, 러시아가 2위로 올라선 건가?? 아 이렇게 무식이 탄로나는구나ㅠㅠ;)

어쨌든, 오늘날 펜싱 대표팀의 쾌거의 원동력은 바로 근면과 성실의 힘인 거시다!!! 

그러니 나도 근면 성실하게 블로그질을 하도록 해야겠다

한편 내친김에 남녀 사브르 개인 랭킹 보다 기절하는 줄... 

우리가 언제부터 이렇게 사브르 강국이었냐능 ㄷㄷㄷ 

최상위 20위권 안에 우리 선수가 막 두세 명씩 들어 있스요 ㄷㄷㄷ... 

특히 김지연 선수는 당당히 세계 3위이심... 얼쑤

(여자 에페도 만만치 않은 듯... 20위권 내에 2명이나 있음... 신아람 6위, 최인정 11위. 잘하면 조만간 톱랭킹 10위 안에 한국 선수 두 명이 다 들어갈지도 ㄷㄷ) 

'올림픽 사상 첫 여자 펜싱 금메달'의 주인공인 김지연 선수가 지난 주말에 열린 시카고 월드컵에서 우승했다는 소식을 포털에서 접하고 씐난 1人

이에 탄력받아 본격적으로 펜싱 국제대회에 대해 공부할 마음을 굳히게 되는데...... (두둥)

이래저래 하다 보니 맞닥뜨리게 된 프랑스 위키피디어의 펜싱 월드컵 항목. 

프랑스어의 압박이 심각하긴 하지만 여기서 올해 열릴 월드컵 시리즈 대회들과 이미 일정을 마친 대회들의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http://fr.wikipedia.org/wiki/Coupe_du_monde_d'escrime_2012-2013 ← 주소는 여기. 

역시 펜싱의 본고장답게 이런 쪽으로 정리가 잘 되어 있다. 

(그런데 그랑프리 대회 관련 정보는 왜 없지;;;)

어쨌든 위에 링크된 문서를 쭉 살펴보니... 

1년 동안 치러지는 월드컵 대회가 진짜 많군하 ㄷㄷㄷ

올 펜싱 시즌은 2012년 10월부터 2013년 7월까지 쭉 이어지는 듯한데

(그리고 8월 세계선수권대회로 한 시즌의 막을 내리고 다음 시즌 기약...?)

과장 좀 보태서 거의 일주일에 한 번꼴로 대회가 열리는 듯;;;

물론 선수들이 이 많은 대회를 모두 참가하는 건 아니겠지만 전세계를 돌면서 계속 경기 치르자면 이것도 참 고역이겠스요... 

체력이 국력이라는 말은 결코 헛말이 아니었어 어헣헣허;;;

한편 지금까지 마감된 2012-2013 월드컵 대회들에서 우리 선수들이 결승에 오른 기록은... 

1. 에페(女) : 최인정(우승/ 2013.4.28, 중국 쉬저우)

2. 에페(男) : 송재호(준우승/ 2013.3.16, 에스토니아 탈린)

3. 플뢰레(女) : (아직 없음...)

4. 플뢰레(男) : 허준(준우승/ 2013.2.23, 스페인 라코루냐)

5. 사브르(女) : 김지연(우승/ 2013.5.4, 미국 시카고)

6. 사브르(男) : 김계환(준우승/ 2013.3.10, 헝가리 부다페스트)

....여자 플뢰레 빼고는 한 번씩은 다 결승에 올라가 봤네 ㄷㄷㄷ

그리고 올해 월드컵 대회들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각 종목별로 6~8개씩 대회가 남아 있는 상황.

당장 이번주 주말만 해도 남자 에페(스위스 베른), 남자 플뢰레(덴마크 코펜하겐), 남녀 사브르(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대회가 열린다!

우리 선수들이 여기도 참가하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매주 월드컵 경기 결과 체크하다 보면 펜싱 세계선수권대회 금방 오겠음...;;

PS) 아 글고 http://www.youtube.com/user/CyrusofChaos/videos 여기로 올 시즌 월드컵 대회 펜싱 경기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는 듯하니 

경기 영상 보고 싶은 분들은 함 가 보삼요 (물론 외국 선수들 영상이 압도적으로 많음...;;) 

방금 가 보니 이번 시카고 대회 영상이 슬슬 올라오기 시작하는 중... 

근데 다시 찬찬히 살펴보니 이 채널... 남자 사브르만 올리는 거 같아...

하지만 상관없어 이번 시카고 대회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만 올라와 준다면 굽신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