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30. 12:58

1. 비치발리볼

 

월드투어와 오픈대회에만 관심을 가졌지 월드컵 파이널 대회는 생각도 못했는데 어제부터 대회 시작... FIVB 트위터 보고 알았음 ㄷㄷ

케시-로스 조는 코리엔테스 대회 끝나자마자 여기 또 출전. 바쁘다 바빠 ㅋㅋㅋ

올 시즌엔 각각 파트너를 바꾼 브라질의 탈리타와 안토넬리도 이 대회에서는 간만에 다시 조를 이루어 출전을 했고...

근데 나머지 팀들은 솔직히 누군지 잘 모르겠다 ㅋㅋㅋ;;

월드컵 파이널의 경우는 앞서 대륙별로 각각 열린 예선격 대회를 거쳐 출전권을 획득한 팀들만이 참여하는 대회라

규모 자체는 조촐 ㅋㅋ;; 10팀 정도 출전하는 듯.

보다 보면 결국 올라가는 팀들이 주로 올라가는 양상이다 보니 내 예상으론 결국 탈리타-안토넬리vs케시-로스 이렇게 결승 대진이 짜이지 않을까 생각함.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국제 비치발리볼 대회가 7월부터 열리기 시작하는데...

코리아투어 라는 타이틀을 달고 3개 대회가 연속으로 열리는 듯. (그런데 서울 챌린지는 안 껴 있더라?;;)

FIVB 주최라고 되어 있긴 한데 FIVB에서 승인받은 대회 뭐 정도로만 생각하면 될 듯. FIVB 홈피에 관련 대회 정보가 하나도 없는 거 보면;;

우리나라에선 한유미(?!), 김지희, 이소라 등이 출전한다고 하는데

한유미야 뭐 이미 포털 기사로도 떴고;; 근데 김지희와 이소라는 혹시 내가 아는 그 현건 김지희와 도공 이소라인가?;;;

뭐 보면 알겠지...;;;

 

2. 펜싱

 

6월 4일부터 9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아시아 펜싱선수권대회가 열린다고 함!

트위터(@KORfencingmania)에 따르면 이 대회는 FIE에서 생중계도 해 준다고 하니

때맞춰서 홈피 들어가 보면 중계 실황 보면서 응원도 가능할 듯 ㅎㅎㅎ

트위터에서 시간 되면 중계 링크도 걸어 준다고 했으니 FIE에서 못 찾으면 닥치고 트위터로 ㄱㄱㅆ하면 될 것이고 ㅎㅎ

 

대표팀이 계속 월드컵 대회 뛰면서 포인트 올리고 있는데

그새 여자 에페는 한국 선수 2명(신아람, 최인정)이 완전히 세계랭킹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고

여자 사브르도 최근 대회에서 3명의 한국 선수(김지연(동메달), 윤지수, 이라진)가 모두 8강 안에 들었다고 함.

계속 꾸준히 좋은 성적 내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더욱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음.

그렇다고 선수들 부담 갖지는 마시고 ㅎㅎㅎ 부담이야말로 최대의 적이니까.

 

그나저나 한국어로 소식 알려주는 트위터 계정도 생기고 그 계정으로 팔로잉이랑 인사말도 많이 들어오는 거 보니까

펜싱 팬덤이 점점 커지는 거 같아서 보기 좋음 ㅎㅎ

맘같아선 외국 웹 스트리밍뿐 아니라 우리나라 방송국에서도 본격 중계해 줬으면 좋겠는데...

(최근 몇 번 새벽에 방송하던 어느 발레 비스무리한 종목처럼)

역시... 아직은 무리인가 ㅋㅋㅋ

2013. 5. 2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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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은 역시 틀리지 않았어 아하하하하하하하(뭔소리야)


저번 상하이 그랜드슬램 때부터 눈여겨 봐야겠다고 생각했던 네덜란드의 메펠링크-판 게스텔 조가 드디어 시즌 첫 금메달을 획ㅋ득ㅋ

상하이 대회 우승팀인 브라질의 탈리타-리마 조는 스페인 조에 일격을 당하며 2라운드에서 탈락;;; 같은 대회 때의 케시-로스 조가 생각났음...

정작 케시-로스 조는 이번 대회에선 4강 진출에 성공. 하지만 메달권에 들지는 못했다. 

(재밌는 점은 3라운드에서 케시-로스 조가 이긴 팀이 바로 탈리타-리마 조를 꺾고 올라온 스페인 팀이라는 사실)


저번 대회부터 지켜본 결과 시즌 상위권에 들 것으로 보이는 조가 점점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번에 우승한 메펠링크-판 게스텔 조와 함께 저번에도 이 조와 붙은 바 있는 브라질의 마리아 클라라-캐롤 조, 

그리고 같은 브라질의 아가사-안토넬리 조도 올 시즌 내내 계속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않을까 예상중. 

작년 시즌 몇 대회의 대진 결과만 봐도 상위권엔 거의 특정 몇몇 팀만 올라가 있어서리... 이번에도 그런 현상이 있지 않을까 싶음. 

그 유명한 줄리아나-라리사 조, 중국의 쉬에천-장시 조, 런던올림픽 금메달 팀인 미국의 메이 트레너-월시 조 등이 항상 상위권에 들어 있었거든;;

그나저나 올 시즌엔 줄리아나-라리사 조와 메이 트레너-월시 조가 보이지 않는다. 

푸저우 대회는 오픈대회였으니 그렇다 치고서라도 저번 상하이 대회에도 안 나왔고 이번에도 안 나왔고...

은퇴한 건지 휴식기에 들어간 건지...

쉬에천-장시 조는 안방에서 열린 푸저우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무난하게 시작하나 했으나 상하이 그랜드슬램에서 완전 패망;;

그리고 이번 대회에는 불참. 다음 대회인 헤이그 대회에는 나올려나?


어쨌든 내가 한 번 보고 볼매다, 눈여겨볼 만하다 했던 팀이 정말 우승을 하니까 기분이 좋다. 

이 팀의 경기 동영상은 네덜란드 배구협회로 보이는 유튜브 계정에 꾸준히 올라오던데 시간 나는대로 봐야겠음 ㅋ


아, 그리고 2라운드까지 진출하며 당당히 공동 9위를 기록한 새라 파반 조에도 축하의 말씀을~~ 

2013. 5. 2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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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아르헨티나의 Corrientes에서 FIVB 비치발리볼 월드투어가 열린다. 

캡처 화면은 국가별 출전 팀 명단. 사실 이보다 더 많다. 그림판의 압박으로 제일 윗부분 일부만 캡처 딴 거지... 


이 중 캐나다 팀 명단 중에 '어? 어디서 많이 보던 이름인데?' 싶은 선수가 한 명 있을 것이다. 


맞다. 새라 파반. 10-11 시즌 V리그에서 도로공사의 득점머신 라이트로 뛰었던 그 새라 파반이 맞다.

비치발리볼로 전향했다는 얘기는 예전에 얼핏 들었는데 드디어 국제대회에 선을 보이는구나. 


(출처 : FIVB)


사진 속의 실내배구 대표팀 유니폼... 이제 다신 못 보겠지(ㅠㅠ...) 한두 시즌쯤 후면 저 사진도 비키니 모드(...)로 바뀌어 있을 ㄱ...;;


한편 새라가 이번 대회에서(...라기보다 아마도 이번 대회부터라고 해야겠지) 함께 뛸 파트너는... 



2007년 주니어 세계선수권 때부터 쭉 비치발리볼 선수로 활동해 온 베테랑. 새라를 잘 이끌어 줄 것으로 보임. 

그런데 불과 3주 전인 상하이 그랜드슬램까지도 다른 선수와 뛰었는데 이번에 갑자기 파트너를 새라로 바꿨네. 

이유는 나도 모르겠고;;; 다만 작년부터 올해까지 계속 FIVB 월드투어/오픈대회에서의 성적이 좋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닐까 혼자 예상할 뿐임. 


새라의 경기를 어떻게 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으나, 

데뷔전 잘 치르고 계속 꾸준히 정진해서 비치 선수로 대성했음 좋겠소~ 


2013. 5. 22. 00:14

돌풍의 스위스는 9연승과 함께 거침없이 결승까지 달렸으나...

역시 홈팀 스웨덴에겐 아직 역부족이었던 듯...

5-1로 스웨덴이 대승을 거두면서 올 시즌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은 스웨덴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7년만의 세계선수권 우승이라고 하니 스웨덴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 


IIHF 홈페이지(www.iihf.com)에 올라온 스웨덴 우승 후기 기사 캡처. 사진 속의 저 광경을 보라... 더 이상의 설명이 必要韓紙??


스웨덴 국왕까지 저 자리에 함께했다고 하니 더 이상 말이 필요없을 듯...


사실 결승전 선제골은 스위스가 먼저 터뜨렸었다. 그러나 그 후 이어진 스웨덴의 폭풍 득점...;;;

1피리어드에서 바로 2-1로 역전을 시켜 버리더니 3피리어드 47분 이후 연속으로 3골을 휘몰아쳐 버렸다. 

더욱이 마지막 골은 이런 경우 경기 막판 즈음엔 한번쯤 꼭 보게 되는 엠티넷... 

스위스도 끝까지 잘 싸웠지만 결국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스위스 잘했어염!!! 이번 준우승이 스위스에게는 아마도 역대 최고 성적이 아닐까 예상. 

수비수임에도 4골 5도움이나 기록하면서 '공격적인 수비수'로서 강한 인상을 남긴 스위스의 Roman Josi(로만 조시?)는 이번 대회 MVP에도 선정됐다. 


스위스의 중심에 로만 조시가 있었다면 이번에 왕좌에 등극한 스웨덴의 중심에는 NHL 밴쿠버 커넉스의 헨릭 세딘이 있었다.

지금도 밴쿠버에 있나 했는데 이번 세선 엔트리에 나와 있는 소속팀명이랑 국대 합류 날짜를 보니 여전히 밴쿠버 맨인 거 맞는 듯. 

마지막 결승전에서도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물론 이번 대회 골리 부문 1위와 함께 베스트 골리로 선정된 요나스 엔로스(Jhonas Enroth)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내가 스펠 제대로 읽은 건지 모르겠다;;)


한편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미국이 핀란드를 3-2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 

핀란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4위에 머물러야 했다ㅠㅠ 4강까지 올라갔는데 왜 메달을 못 따니


어쨌든 이렇게 올해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시즌은 마무리가 되었고...


내년 세계선수권 개최지와 디비전별 라인업은 대략 아래와 같다. 


(클릭하면 출처 페이지(www.iihf.com)로 이동)

내년에 디비전 1A 대회를 개최하는 우리나라는 일단 4월말에 서울에서 대회를 열기로 잠정 결정한 듯.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가 탑디비전에서 강등되었고 우크라이나가 디비전 1B에서 올라왔근영.


한편 내년도 탑디비전 대회는 벨라루스의 민스크에서 개최될 예정. 

이번에 탑디비전으로 승격한 이탈리아와 카자흐스탄은... 과연 잔류에 성공할 수 있을까 ㄷㄷㄷ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 성적이 반영된 2013년도 IIHF 세계 랭킹을 올리며 비루한 포스팅 마치겠어열;ㅁ; 

스웨덴이 러시아를 밀어내고 랭킹 1위에 올랐다는 소식과 함께 

우리나라도 3계단 상승한 25위를 기록하게 되었다는 뿌듯한 소식을 전하며~_~


(클릭하면 출처 페이지(www.iihf.com)로 이동)


2013. 5. 19. 12:30

이변의 스위스가 정말로 결승에 올라가면 어떨까 했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출처 : IIHF


새벽에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이 경기를 직접 봤는데 스위스 팀이 이렇게 공격적인 팀이었던가?? 하는 생각이... 

(사실 스위스 팀은 아예 처음부터 별 관심이 없었던 터라...) 

1피리어드에만 유효샷 수가 18-9... 스위스가 계속 미국을 밀어붙이는 양상의 게임이었음. 

덕분에 미국의 골리 존 깁슨만 고생고생... 

그래도 이때까지는 미국이 선방을 잘해서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났는데...


2피리어드 중반에 스위스의 첫 번째 골이 터지면서 승부의 추가 기우는 인상이 느껴지기 시작...

3피리어드 들어서면서 점수차를 만회하기 위해 미국이 한층 거세게 나오면서 계속 공격을 시도했지만... 별다른 수확이 없었음. 

사실 미국도 결정적인 득점 찬스가 없었던 건 아닌데 스위스의 레토 베라 골리가 너무 잘 막아 줘서 ㄷㄷㄷ...

반면 스위스는 골 하나하나가 다 한 폭의 그림 같았다. 

특히 두 번째 골은 정말... 아이스하키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강렬한 슬랩샷! 


결승을 눈앞에 둔 대결이었던 만큼 분위기도 꽤 격렬했음. 싸움질;날 뻔한 장면도 몇 번 있었고...

골대 앞에서 골리를 비롯해 양팀 선수들이 몸으로 피라미드를 쌓는(...) 광경도 여러 차례 목격되었음. 덕분에 골대가 몇 번씩 막 밀려나고... 

심지어는 퍽은 어디로 사라지고 웬 스위스 선수가 미국 골대 안에 구겨져 있는 상황도(...)

어쨌든 공격수들도 공격수들이지만 이 경기에서 제일 고생한, 그리고 제일 활약상이 대단했던 이들은 단연 양팀의 골리들이었음. 

그래서였는지 오늘 양 팀의 MOM은 모두 골리들. 


스위스가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3피리어드 마지막 1분 30초. 

미국은 깁슨 골리를 빼고 6인 공격수 체제로 전환했으나....

예전부터 쭉 그래 왔듯이; 이런 경우 치고 엠티넷 골 안 먹는 경우를 거의 못 봤다는;;

결국 어물어물하는 새에 스위스가 센터라인에서 퍽 뺏어다가 텅 빈 골대로 돌진하면서 득점 성공하면서 점수는 3-0으로...

실낱같던 미국의 결승 진출의 꿈이 완전히 8:45 heaven 하는 순간이었음


경기 끝나는 순간 스위스 팀원들 전체가 우르르 링크로 뛰어드는데 링크는 급 붉은 물결이 되었고;; 

허탈해하는 미국 관중과 웃통까지 벗어 들고 열광하는 스위스 관중이 선명한 대비를 보여 주었다. 

미국은 지못미... 

그리고 스위스는 대 축하!!!


이로써 스위스는 이 경기에 앞서 열린 개최국 더비에서 승리한 스웨덴과 우승을 다투게 되었고... 본격 스스 매치

미국은 핀란드와 동메달을 놓고 마지막 일전을 벌이게 되었음. 


스웨덴과 스위스, 누가 우승컵을 차지하든 레알 기분 째질 듯. 

아이스하키 탑디비전 출전국들의 기량이 다 종잇장 하나 차이라지만 

그래도 최고의 강호 하면 역시 러시아나 체코 등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런 고정관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두 팀이 나란히 결승에서 격돌하게 되었으니...

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기분좋음.

스포츠 최고의 매력은 바로 이변 아니겠냐능~~ 


PS. 그리고 난 또 오늘 밤을 새워야 하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