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12. 14:14

레안드로 "내가 원하는 건 모든 경기서 이기는 것"

<프로배구> 레안드로-박철우 '3년만에 고공 맞불'


오늘 레안드로 관련기사가 많이 쏟아져 나왔다
레안드로는 올해 박철우가 기록을 깨기전까지 49득점의 기록을 가지고 있던
원조 '괴물' 칭호를 듣던 용병으로 덕분에 삼성이 몰빵으로 두고두고 욕먹게 만들었던 그런용병.

06-07의 경기를 봤던 기억으로는 레안드로는 공격력도 공격력이지만 범실이 엄청나게 많았다.
한경기에 범실만 어마어마하게 기록하던것도 기억나는데...(신치용이 나중에 엄청 어이없어하던것도 기억남)
지금의 항공은 범실이 많이 적어진팀인데 레안드로가 죄다 범실하는건 아닐지...

기사에 따르면 몸상태는 80%정도 올라왔고 지난 1일 입국한뒤 경북사대부고에서 몸을 만들어 왔다는것
뭐 그런 이야기? 대한항공은 현대-삼성-에라지 3연전중 현대와의 경기에 승부수를 띄울거고
레안드로를 언제 투입할지 고심하고 있다고한다. 
김학민의 말에 따르면 원블럭으로 막기도 어림없다고도 하니 잠깐 쉬었어도 몸상태는 많이 끌어올린듯


함께 올라온 한선수의 기사 에 코멘트에 따르면  "처음부터 좋아질 수 없다. 지금보다 뒤를 바라보고 데리고 온 선수다. 그 때가 중요하다. 일단 시합을 뛰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레안드로에 대해 평가했다.

한선수는 시즌 초반에 밀류셰프와의 호흡이 극악이었다. 대한항공의 키는 어찌보면 레안드로보다는 한선수가 쥐고 있을지도 모른다. 간단히 줄이면 한선수와 호흡, 레안드로의 범실 이 두가지가 대한항공의 5라운드부터의 행방이 될것 같다.


일단 레안드로의 영입이 득이될지 실이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듯하다.

2010. 2. 4. 00:27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21&aid=0002024389

2006-07 시즌 삼성의 주포 역할을 했던 레안드로가 이번에 다시 한국으로 온단다.
대한항공의 새 용병으로 밀류세프와 교체 투입될 예정...

이 기사를 보자 순간 그동안 삼성을 거쳐 간 외국인 선수들이(그래봐야 고작 둘.. 레안드로 빼고.. 아쉐는 기억도 없다) 생각났다.
윌리엄 프리디와 안젤코 추크.

1. 윌리엄 프리디 (William Reid Priddy)
ㄴ오피셜 홈페이지 메인 화면. (http://www.reidpriddy.com)

2005-06 시즌 중간에 들어와 챔프전까지 함께 뛰었다.
그 후 미국 국대로 쭉 뛰면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도 따고...
지금은 러시아 리그에서 뛰고 있다고 한다.
얼마 전에 올스타전이 열렸는데 거기 월드 스타 팀 멤버로 뽑혀서 나가기도 했다고.
예전에 유튜브에 삼성 관련 영상이 올라온 걸 본 적이 있었는데
그 영상의 출처가 바로 여기였다.
('Access Volleywood' > 'Life Style'이라는 메뉴에 그 영상이 있다)
삼성에서 입었던 유니폼과 심지어 올스타전 유니폼도 전시(?)되어 있었다 ㅋㅋㅋ
기타 치며 노래하기를 좋아했다는 프리디.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 ㅋㅋㅋ

2. 안젤코 추크(Andelko Cuk)

2007-08, 2008-09 두 시즌에 걸쳐 삼성 우승의 주역이었던 안젤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일본의 도요타합성이라는 팀으로 옮겼다.
일본 리그는 아무래도 직접 접속해서 보기 용이하니까 어떻게 지내는지, 성적이 어떤지 어느 정도 파악이 된다.
처음 시작할 땐 좀 부진한 것 같더니 갈수록 더 잘해지는 듯.

표시한 부분이 안젤코의 기록.
총득점 2위, 세트당 득점 2위, 블로킹 11위다. 잘하고 있는 것 같다.
근데 희한하게도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서브 순위엔 안 들어가 있다;;;
한국에서는 엄청 대포알 서브였는데...
무슨 조화인지;;

프리디를 제외하고는 모두 젊은 미완의 대기들이었다.
지금의 가빈 슈미트도 그렇다.
가빈도 언젠가는 삼성을 떠날 것이고, 또다른 용병들이 삼성을 찾아올 것이다.
예상하건대 그들도 아마 역시 안젤코나 가빈과 비슷한 스타일일 것 같다.
유명하거나 노련하진 않지만 대신 젊고 패기있는 영건들.

다 잘되었으면 좋겠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안젤코도 꼭 이태리 리그 같은 빅리그 가고,
가빈도 훗날 세계적인 큰 선수로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
이번에 항공으로 오는 레안드로도 인생길 잘 풀렸으면 하고 (근데 범실은 아직 그대로일지;; 그때 참 난감했는데...)
앞으로 삼성을 거쳐가는 다른 모든 외국인 선수들도 모두모두 명성 쩌는 훌륭한 선수들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팀을 오래오래 기억에 담아 주었으면 좋겠다.
참 괜찮은 팀이었다고...
오래오래...